우리 사회가 적정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의사라는 직종은 어느 정도의 고소득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능력을 가지고 10여년의 공부를 거쳐 생명을 다루는 이들에게 박한 대우를 하면, 결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불러옵니다.
우리나라는 저렴한 의료수가 대신에 의사 1인당 많은 환자수를 유지하여 의사들의 소득을 유지해왔습니다. 환자는 의사의 짧은 진료와 불친절함 대신 저렴한 의료비를 지불한 셈이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사를 충원한다면, 의사들이 적은 수의 환자를 보아도 소득이 유지되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시국에 파업을 얘기하는 의사들도 잘하는 짓 아니라는 생각 들지만, 그들의 주장에도 일부 귀 기울여 들을 내용이 있다고 봅니다.
ps. 저는 의료 관계자가 아니며, 십여년 전 미국에서 심장에 스텐트 넣으면서 실제로 체감한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글을 썼습니다...
ps2. 미국의료 경험기도 링크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014114CLIEN
또 어떤 직종이 생명을 건드리는지 예를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축설계에는 덕분에 안전률이라는 방어막이 있죠.
그러면 아마 당연지정제 같은 제도도 붕괴되고 지방의료,응급의료 등은 붕괴되겠죠
여러 분들이 그런 세상이 되길 원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그런 의사에게 진료받고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네요.
일단 기피과 No.1이니까요.
기피과 1위인건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더럽게 어렵지. 또 얘는 잘못되면 사람 죽는건 다반사라 소송각오해야되지.
맨날 중환자실, 응급실 살아야되.
페이는 또 더럽게 적어.
제가 생각하는 의사중의 진짜 의사는 흉부외과쪽입니다.
오죽하면 EBS 극한직업에 두번이나 흉부외과가 나오나요. ㄷㄷ
다른 분야라고 해서 다를 게 없죠...
그냥 어딘가 아프다고 해도 그 원인을 제대로 진단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사람 목숨이 오갑니다.
근데 레지던트 지원율 꼴등인건 이 녀석이 원탑이라는걸 증명하죠.
찾아보니 미국도 일하는것 대비 페이가 작아서 요즘은 기피과라네요.
의사와 비교할 만큼의 직종이 뭐가 있는지 예를 듣고싶네요.
그러니 다른 직종이 덜 받는 걸 올려야죠.
네 맞아요. 대한민국은 의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저임금으로 버티고 있죠. 남는게 사람 뿐이라 싼맛에 사람 부려먹으며 버티는 나라에요. 그래서 전 인구 줄어드는것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지나면 아마 사람 귀한줄 알게 될거에요.
소방관 돈 많이 주는 것 백번 동의합니다. 경찰은 잘 모르겠고요.
의료업은 근본적으로 의사만으로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를 써야 돈이 덜 들어가니 간호사를 쓰는거죠.
그런데요 세상 돌아가는데 그리고 생명 다루는 직업이 의산 뿐만은 아니라서요.
소득은 노력에 비례해야죠.
소득은 능력에 비례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누군가를 죽였어도, 그것도 노력의 보상이라는 황당한 결론이 나오는데요.
능력에는 선천적과 후천적 두가지가 있을텐데 둘 다 포함한다면 소득은 능력에 비례해도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 댓글에 적혀진 님의 댓글로는 능력은 선천적인것만 이야기하시는것 같네요. 그래서 동의가 안되네요.
의사의 능력이 선천적이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저는 의사의 능력이 선천적인거라는 생각이 안들던데요.
(도움은 되겠지만)
말씀자체가 말이 안되네요.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과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직업이라는 점 때문이겠죠.
수술, 시술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일을 제대로 하느냐 못하느냐를 가지고 따질 일이지, 돈 많이 번다고 긁어내리는 건 잘못된 생각이죠.
늘려도 기피과 갈 것 같냐는 말은 그만하고 외과(미용성형 빼고)같은 힘든 곳에 일단 수가를 높이는 등의 의견 성명 내고 그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네요.
늘려도 기피과 안 가는 건 저수가 체제 하에서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기피과 수가 올리는 문제에 대한 의견은 수도 없이 냈고요.
당장 큰 문제 없으니 복지부에서 모른척 하는게 문제죠.
저번에 지방근무 경력이 있는 분이 글을 적었는데 지방근무를 기피하는 이유가
1) 일은 두 배 시키고 급여는 1.3배를 준다
2) 다른 과의 백업이 부족해서 문제가 생길 경우 인생퇴갤급 사고로 발전할 소지가 있다
두 가지였습니다.
별걸로 참 어이가 없네요.
현재 의사의 소득이 많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는 낮은단가*많은 환자수로 커버가 되는데, 의사수를 증원하게 되면, 낮은 단가* 적은 환자수가 된다는 얘기죠. 의료수가에 대한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에 따른 의사들의 책임과 의무도 더 엄격하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를 주장하거나 글을 쓰려면 좀더 깊숙히 파악하고 쓰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쓰셨다고 오해를 할수가 있네요.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많은 영역에서 많은 분들의 역할이 없으면 당장 사회가 돌아가질 않는 게 현대사회입니다. 갑자기 교통체계 무너지고 정보망이 끊어지고 청소가 며칠만 중단되어도 엄청난 여파가 일어나겠죠? 누군가는 그 영향으로 생명을 잃기도 할 것이구요.
의사들도 생명과 밀접한 과에서 종사하는 분들에겐 그만큼 보상이 이루어져야겠고 미용이나 다른 목적으로 주로 돈버는 걸 주로 하는 경우는 알아서 이익 창출해야죠.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기 위해서 오랜 시간 들여 공부한 사람들은 차고 넘치니까요.
예전 일본처럼 약제사? 같은 직업을 만들면 좋을거 같아요
요
고소득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사는 그만큼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다고 하네요
(물론 간호사도 힘듭니다)
의사는 단순 돈버는 직업이 아닙니다
다른 어떤 직업보다 더 책임과 사명감이 따르는 직업이면서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만 하는 직업이죠
따라서 그에 대한 대가(?), 보상(?)은 당연히 따라와야한다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