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였군요.
낮잠 깨운 거..
소파랑 침실의 공통점이
모두 잠을 청하기 좋은 장소이니까요.
일벌레였던 박 시장께서
수시로 낮잠을 청하셨을 거고,
사전에 정해진 일정 때문에
비서가 낮잠을 깨워야 했을 거고...
근데 퇴근 길에 이 소식을 듣고
제 중립 기어는 깨져버렸습니다.
기분 나쁠 수 있죠.
넓게 보면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지도 모르죠.
그렇게 보면 성추행으로 볼 여지가 전혀 없다고는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봐도 말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근데 그게 싫으면 그만 두면 될 일이지,
그만 두고 1 년이나 지나서
고소까지 할 일인가...
성추행의 정의고 뭐고 떠나서
피해자 중심주의고 뭐고 떠나서
이런 식으로 사람 하나 파렴치범으로 몰 거면
너무 억울하네요.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네요.
그런데 지난 4 월에 의전비서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고소했었다면,
혹시 그 당시에 경검이든 변호사든
혹시 시장하고는 문제 없었냐
이런 식으로 꼬득인 건 또 아닌지..
어찌됐든 제 중립 기어는 깨진 겁니다.
이건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범으로 몰 사건이 아니라
되려 사자명예훼손이고, 무고 사건 아닌가
저는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집에 오는 길에
울컥했습니다.
딸아이에게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그게 왜 성추행이냐고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반문하더군요.
변호인단의 언변과 더러운 상상력에 가래침을 모아 뱉게 되네요... ㅎ...
저는 그 사람을 절대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비약이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되고 보니 관련성이 없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끝까지 양쪽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잠시 울적해진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오늘만큼 울컥하고 억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건 정말 억울한 비극입니다!
대한민국을 밝힐 대통령후보자를 어떻게 ㅠ
이런 어이 없는 일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죽음읗 선택하신 거라면
지금 피해자라 주장하는 그 사람은
역사에 죄를 지은 것입니다.
한마디만 해라, 우리가 더렵혀 줄테니..
그거죠. 누군가 그렇게 몰아가고 있고
민주당 인사들의 뒤를 캐고 있다.. ㅡ.ㅡ++
변호인이 그렇게 몰아간 것이건
어느 쪽이건 도저히 정상으로 봐줄 수가 없네요..
시장님 유가족분들 이거 가만히 있으면 안될듯 합니다.
사자명예훼손 가야 되요.
저도 이거 듣고 가족분들이 고소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장의 감정은 일단 그렇습니다. 될 수만 있다면 처벌받게 하고 싶습니다.
ㅠㅠ
아~~~
어떻게든 살아만 계셨으면 같이 싸워드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