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올려도 되나? 싶은데.. 분위기 좀 볼께요..)
이건 거의 석달동안..
매일 밤마다 나사구멍 하나, 전선 커넥터 하나씩 만들어가며 처음부터 만든 초미니 3D 프린터에요.
(중간에 한달정도 사정상 접었었지만...)
출력사이즈는 120mm x 120mm x 120mm 이고.
인터넷에 도면이랑 각종 부품구매표, 메뉴얼도 올라와 있고 레딧이나 디스코드로 사용자들도 좀 있어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구요.
정면은 이렇습니다. 배드가 손바닥만해요...
사실 만드는게 재밌지, 재료값도 비싸고 효율은 별로입니다.
건담 PG 만든다... 생각하면 그것보다 잼있어요.
(비용은 유니콘건담에 LED 다는것보다 쫌 더 비싼 정도?)
이제 여기다도 LED달고, 카메라 달고, 문짝달고, 출력 튜닝하고.... 하면 또 한두달 가겠네요.
이놈을 만든 놈입니다.
한 일년째 이리저리 손보고 이젠 더이상 손볼데가 없어요.
대충 눌러도 잘 나오는 고마운 놈입니다.
이넘 가지고..
이런것도 뽑고 (팔다리는 레진)
이런것도 뽑다..가 망치고...
이렇게 개조도 해보고...
이런것도 뽑아서 애들 주고... (하얀색은 야광)
이런것도 뽑아서 주변에 나눠주고...
했어요.
노즐에서 녹은 필라가 한치의 어긋남 없이 한줄 한줄 쌓여가는 걸 멍하니 한참 보고 있으면 나름 힐링이 됩니다.
3D 프린터로 이것저것 만들지만,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는건 다른 3d 프린터를 만드는 거더라구요.
재미있는 취미입니다.
엥? 리플 달다가 리플 작성자를 보고 엥? .. 작성자를 보고 에엥?? ㅋㅋ 반갑습니당
너무 급발진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
싸이퍼 아이디로 '빌어먹을 싸이퍼 짤이 올라가 있는 글'에 공감하신 이래로 처음입니다 ㄷㄷ
재밌어보이네요 ㅋ
다루기는 좀 까다롭습니다..
돈이 얼마나 들까요? 진지..
그나저나 돈 많이 들 것 같은 취미네요
대단하십니다.
농담이고 구독했어요. ㅎㅎ
PLA로 뽑더라도 아이가 있으면 미세먼지 농도 때문에 환기에 특별히 더 주의하셔야 겠네요.
아니면 챔버를 닫고 정화기를 붙이시면 소음과 미세먼지를 한번에 잡을 수 있죠.
앞으로도 이런 글 대환영입니다.
창문에 팬4개 달고 하나는 fdm. 하나는 sla 프린터랑 연결하고 하나는 책상위 납땜용. 하나는 전체환기용으로 씁니다
레진 만질때는 방독면 필수
챔버 뚜껑에 구멍이 배기구였군요. 훌륭합니다.
이정도면 작업기로 한편 씩 올려도 좋은 컨텐츠가 될 것 같네요.
"프린트 한 죄" 라는 초단편 소설이 생각나네요. ^^
플레이 스토어에 무료로 올라와있어요.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id=rF5Xyr5ayL8C
근데 하이퍼큐브 두대됐어요...
중독성 있어요..
2.4완성하면 0도 만들어볼까 하는데 집에 눈치보이네요...만드는 재미로 벌써 5대 째네요 ㅜㅜ
문제해결하고 개조하다보면...ㄷㄷ
지금도 부품 배송이 줄줄이;;
게임 모으기 게임 같은 거군요.ㅋ
집이 쫍아서 다른프린터를 못사는게 한이네요;;
옛날옛적 클리퍼라는 도스용 데이타베이스개발언어가 있었습니다.. ㅎㅎ
3D프린터 기능 좀 따라주고 가격이 쫌 떨어지면 해볼만한 취미겠네요 그림의 떡 ㅎㅎ
그나저나 아직까지는 크게 변경된게 없어보이네요. 멀티 칼라 프린팅정도...첨 나올 때만 해도 세상을 바꿀만큼 큰 변화를 줄 주 알았는데...
가끔 이런 글 올려주세요 ㅋㅋㅋ 좋아요 ㅋㅋ
만원에 1kg 짜리 제일 싼 PLA로
오늘 출력했더니 중간에 노즐이 막혀버리는 대참사가.....
환경호르몬 많이 발생되니
자주 환기를 시켜주세요..
환기도 안하고 맑은공기 자주 안 마시면
건강이 매우 나빠집니다ㅠ
싼 장비들의 결과물의 표면이 거칠더라구요. 그렇게 나온 결과물을 사포나 기타 연마도구로 표면처리가 가능한가요?
좋은 취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