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직원들이 회식을 점심으로 하자고 제안
2. 과장이 흔쾌히 수락 후 애슐리나 빕스 등에서 점심 회식을 함
3. 알고보니 오랫동안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저녁에 술 모임을 가짐
4. 술 모임에서 안면을 튼 사람들끼리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됨
5. 이제와서 술자리 낀다고 그러면 이상해 보일까 걱정함
-0- 과장님의 빅피처 -0-
1. 여직원들이 회식을 점심으로 하자고 제안
2. 과장이 흔쾌히 수락 후 애슐리나 빕스 등에서 점심 회식을 함
3. 알고보니 오랫동안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저녁에 술 모임을 가짐
4. 술 모임에서 안면을 튼 사람들끼리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됨
5. 이제와서 술자리 낀다고 그러면 이상해 보일까 걱정함
-0- 과장님의 빅피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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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란대로 해준거 뿐인데...
중요한 계약을 화상회의나 메일로만 하지 않고 굳이 비행기 타고 가서 면대면으로 하는 걸 라인 타기라고 하진 않죠.
다른 팀 과장들이 술 같이 마셔주는 것만 가지고 협업 제시할만큼 느슨하지도 않을 거고요.
2번째 배댓 말투가 대놓고 비아냥이긴 하지만
"더 편한 사람과 일하고 싶은 게 당연한 것"은 맞는 말이고
상대방에게 업무적으로 "편하게"느끼도록 해 주는 것도 업무 능력입니다.
전혀 업무 외적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들 그렇게 이야긴하죠. 기왕에 똑같은 조건이면 나랑 술이라도 한번 더먹은 친구라고... 하지만, 씁슬하죠.
내가 진급했으면 정의구현.
내가 진급누락 당하면 사내 정치질 이겠죠.
브렛님은 능력이란 것을 업무 수행 능력만 보시는거 같은데, 인맥, 친화력도 능력입니다. 그게 남들보다 더 빠른 정보를 입수하고 좋은 사람들을 주변에 끌어들일수 있고, 성공시키기 힘든 프로젝트를 인맥을 통해서 성공시킬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실적이 틀려지죠.
님은 인맥 네트워크를 만드는 과정을 라인타기라고 폄하한겁니다. 라인타기는 상하구조로 형성하지만 인맥은 수평구조로도 형성됩니다. 저런 인맥은 사내를 넘어서 사회 인맥과도 연결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런 인맥은 서양 사회나 기업에서 더 중시됩니다. 서양에서 서류만 보고 능력을 판단하지는 않아요.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까지는 수많은 사람의 평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인맥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추천서나 소개가 우리보다 중요하게 작용되는 곳이 서양기업이죠.
세상일을 하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무시하고 업무 일만 하면 끝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회사 동료들도 같이 일하기 싫어하는 친화력을 가진 사람과 바이어들과 협력업체사람들이 참 같이 일하고 싶어하겠습니다.
이제 업무의 중심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니 자기들이 만들었던 룰을 깨자는건가요 ㅎㅎ
죄라면 죄겠죠 ㄷ
그 능력에 '커뮤니케이션' 과 '협업' 이 들어간다는 건 왜 모를까요.
회사의 센터라고 하는 언급있는거 봐서 일도 프로페셔널하게 하면서
타부서 인맥관리도 하고 저런사람이 직급차면 중역되는거죠
압박했을꺼 같네요 ㄷ
있는지 없는지 모를 피해때문에 속상하셨네
/Vollago
큰회사일수록 라인 학벌 심하게 따지죠
저도 그런 편이었고요.
하지만 실상은 담배라도 한 번 더 같이 피우고 술이라도 한 잔 같이 기울이고, 하다못해 오다가다 얼굴이라도 눈에 익어야 일이 진행되죠.
사실 그런 분들은 떠먹여주길 바라는 분들이에요.
남녀구분없이 따져보자면 그런거죠.
저러면 저녁 회식이 업무의 연장이 되는거죠
모여서 술자리를 하는것도 좋고 팔이 안쪽으로 굽는건 어쩔수없겠지만
원칙상 최대한 공과사는 구분해야 공정한거죠
1년 넘도록 퇴근 후 모임이 있었던걸 몰랐다는건 업무시간에도 동료들과의 소통이 어땠을지 견적이 나오지 않나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이죠.
누구는 인맥을 쌓는 개인의 시간과 돈을 투자한거고, 누구는 인맥을 포기하고 개인의 시간을 선택한겁니다.
두가지를 다 얻을 수는 없습니다.
기업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돈을 더 벌지만 책임도 더 커지고 가정을 포기할수밖에 없죠. 이건 서양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가정을 선택한 사람은 위로 올라가는 것은 포기하는게 옳습니다.
인맥과 실적을 선택한 사람은 승진과 돈을 얻겠지만 가정을 포기하는게 옳구요.
심지어 공무원 사회도 위로 올라갈수록 정치질을 해야 합니다. 정치질을 포기하면 진급을 포기하고 편안하게 살면 되구요. 인원은 많은데 자리는 적거든요. 실력은 다 고만고만하고 결국은 남들 평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양쪽다 잘못되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이건 조직 분위기에 맞춰가야 하는거라... 회사 조직 분위기는 천차만별인거구요
진지한 고민글이고 제대로 답변해줘도 될 거 같은데 저기 달리는 건 비아냥뿐이구먼요..
정기모임은 회식이 아니라 저녁있는 삶에서 하겠다는 친목모임 아닌가요??
사내 네트워킹도 중요하고, 이 것이 공짜가 아니란 뜻입니다.
내가 묵묵히 하면 알아주겠지... 하는 마인드만큼 회사에서 위험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몰랐다잖아요. 알고 나니 그제서야 의심될 정도면 실제로는 술자리하고 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거죠.
클리앙에도 회식 극혐 분위기 아닌가요
업무적으로 불이익? 그건 모르겠고
회사내에서 원하는 사람들이 저녁에
모임갖는다면 문제될일 없고...
그냥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를
차차 알아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냥 이기적이라고밖에는 말을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녁 회식은 싫고 남들보다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상급자들이 나한테 잘한다고 해줬으면 좋겠고. 왜? 나는 여자니까.
어리광은 집에서만...
저런분들은 사회에서 소위 성공한 여자들이 어떤 식으로 생활해서 거기까지 갔는지 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술잘먹는 사람이 이득을 보는 구조라는 언급에서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지 딱 견적이 나오네요.
술 잘 못먹어도 회식자리에서 유쾌하게 어울려서 술 못마시는 여자인지 모르게 행동하는 여자들은 슈퍼우먼인가요? ㅋ 남탓 쩔어요.
'우리애는 너무 똑똑하고 잘하는데, 선생님이 너무 못가르치고 차별하세요'의 또다른 버전.
단, 저런 사람들은 남자 여자 모두 고르게 있습니다.
꼭, 여성에 한정할 필요는... ^___^;;
‘다른 파트에서 오는 콜라보 요청을 거의 다 남직원에게 한다’ 의 이유가
그 과장이 같이 술 먹는 사람들이라 그렇다는 ‘느낌’ 이잖아요.
같이 술 먹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해서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닭이 먼저 알이 먼저 느낌이지만,
술을 자주 먹어서 말이 잘 통하는게 아니라,
말이 잘 통하니까 술도 먹는거 아닌가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남탓하는 그런 사람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남직원들이 싫어하지만 그들과 소통없이 점심회식으로 교체한것도 그렇구요.
별 수 있나요, 그러고 살아야지.
회사에서 제일 짜증나는 게 술 먹기 싫다고 징징대다가 술자리 가질 때 지들 안 부른다고 또 삐지는 케이스입니다. 뭘 어쩌란 건지...
저녁 모임을 사비로 쓰는가 -> 그리 바람직하진 않지만, 문제는 없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해당 회사의 법카 사용범위가 어떻게 정해져 있냐에 따라다르겠죠..
하긴 하는군요.
캐나다는 오후 5시 퇴근이 국룰인걸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ㅋㅋ ..
뭐 걍 사회생활 문제 같은데
저는 글쓴분 뭐라하고 싶지 않네요.
애초에 회식에서 남성의 선 넘을려는 드립 때문에 저렇게 된거라.. 복잡한 문제네요.
능력을 우선으로 하는건 맞는데 그 능력에 의사소통, 편안함, 친근감도 들어간다는거.
다만 사회생활이란게 결국 기회를 누가 잡느냐인데, 열심히 기회를 잡기위해 노력할 동안 아무것도 내놓은 것 없이 남과 똑같이 기회를 잡고자 한다면 그걸 무임승차라고 하죠.
외국 회사도 레벨이 올라가면 그 급수에 맞는 친목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자리에 못끼는 사람눈에만 없는 거로 보이지 없는 거가 아닙니다.
저도 제가 아는 범위에서 그렇다는 거지, 전부는 아니니까 참고만 하시구요.
항상 사람이 그래도 알고 있고, 신뢰도가 쌓인 사람과 일하고 싶어하는 것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똑같다더라구요.
우선 그게 사실인지 판단도 안되는데, 팀장탓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글 내용대로 고객이 같이 일할사람 결정하는거면 저녁술 자리도 영향이 갈 수 있죠.
고객이 사업마무리쯤에 고생하셨으니 저녁회식 같이하자는데, 싫다는 사람과 같이 가자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쪽을 선호할지는 안봐도 뻔하지 않을까요?
실적에서 밀리니 자기들이 없앤 술모임을 껴볼까 하니 것도 속보이고 ㅋㅋ
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 내에서 융화되는 것도 중요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실무는 어느 정도 시간 채우면 비슷합니다 다만 발주처 협의나 영업, 타부서 인터페이스는 능력차가 존재하는거 같아요
해달란대로 다 해줘도 자기 맘에 안든다고 징징징
그래서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는 본인도 모를듯...
사회생활 요령이라고 하지민, 악습은 악습이죠.
그냥 사내에서 오다가다 말 나눠보니 잘통해서 사적으로 모임을 갖은 거고 그러다보니 협업이 잘될 것 같아
프로젝트 진행했다고 표현하면 나쁠게 하나도 없는것이고
회식싫어하는 직원들 빼고 회식 좋아하는 직원들끼리 모임을 갖고 이 모임내에서만 협업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표현하면 완전 나쁜 타파해야할 악습이되는거죠
피고 싶어서 배운 담배를 굳이 이유를 만들어 가져다 붙이는 것은 참 웃기네요.
과장과 친한 사람들 모임에 남직원들이 끼기 시작하니
다른 파트 여자 차장님 제안으로 아예 회비까지 걷어서 공식 모임화 했다고.
여직원들 배제하고 자기들끼리만 회삿돈(법카) 쓰는 회식을 따로하는게 아니고요.
과장이라는 분의 방식으로 볼 때 굳이 술모임을 같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능력되는 사람은 잘 끌어서 함께 일할 분이라 생각합니다.
글쓴 본인도 과장은 편애같은거 없다고 하셨네요.
그럼 그 일은 아무나 할수 있는 별로 어렵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죠
실상은 일 엄청 잘하는 남자 직원 기분 맞춰 줄려고 과장은 힘든데 같이 술 마셔 주는거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네. 요즘 젊은 친구들 점심을 좀 고급지게 먹고, 저녁에 상사와 술마시는 회식은 피곤한 과정으로 여기는 비율이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원하는대로 해줍니다.
그리고 저녁에 술마시며 얘기하길 원하는 직원들과는 저녁에 술마시며 회식합니다.
점심에 고급 매뉴 먹으며 상사와 대화하는거 싫어하는 직원,
저녁에 술마시며 (접대가 아닌) 대화를 원하는 직원,
둘 다 자기 원하는대로 하는거구요,
저도 업무능력이 비슷하다면 제가 말 통하는 직원과 일하는게 좋으니
제가 원하는 직원과 일을 더 같이 할 생각입니다.
댓글들에 회식은 싫고 일은 받고 싶냐...뭐 이런 비아냥이 있던데
회식을 참석안하겠다도 아니고 점심은 참석하는거고, 저녁은 개인시간을 갖고 싶다는게 욕먹을짓인가 싶습니다.
여긴 저녁모임이라니 비아냥대시는데, 그게 일요일 골프모임이나 낚시모임이면 어쩌실려고요?
아니면 우리집에서 김장하거나 이사같이 큰일있을때 와서 도와주는 직원은 어떤가요? 고맙잖아요.
거기에 오는 사람에게만 프로젝트를 배당하는것도 옳다고 하실건가요.
물론, 이건 실제 그렇게 배정되고 있다면...이고, 본문처럼 느낌적 느낌이란건 좀 애매합니다.
본인이 소외감이 든다고 생각하면 참석하는게 옳겠죠, 다 그게 회사생활이라고 하니까요.
대단히 이사나 사장에 오르겠다는것도 아니고 말단직원들간에도
개인시간을 바치더라도 아부만이 살길이라니 대세를 따라야죠.
저라면 친목안하고 주요 프로젝트 안받고 싶은.... (근데 그러면 저 회사는 나중에 잘리려나요;)
저글쓴분이 이제와서 기웃거려보려는것 빼곤 제가 원하는 직장 라이프네요;;
중소기업은 친하고 말고 능력 없고 있고를 떠나서 막 프로젝트 맞겨서.ㅠㅠ 스트레스 받거든요.
회사업무라는것도 문제인식-원인파악-문제해결의 과정일텐데,
저렇게 원인파악이 안되는걸 보니 업무능력도 그닥 일걸로 추정되네여.
뷔페미즘이라기보단 피해망상에 가까운듯.
--> 문제 없음
소외감이 들어?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받아서 진행하는게 있는데 다른 파트에서 넘어오는 콜라보 요청을 거의 다 남직원들에게 하는데
--> 욕하고 싶어져요.ㅋ
'개인적으로 받아서' 한 프로젝트에 글쓴이 본인을 포함 여직원들이 빠졌다고 실적이 적게 나오면
본인들이 이러저리 알아서 프로젝트를 찾던가 만들던가... 프로젝트 덜 한 만큼 여유롭게 보냈으면 실적과 성과가 적은 걸 인정해야지 프로젝트 따내려는 수고는 안 하면서 끼고 싶다?
대학교 다닐 때 아무 것도 않하고 조별과제에 끼던 버릇을 사회 나와까지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학교 다닐 때까지는 먹을 걸 쏜다든지... 어떻게 대충 넘어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사회 나와서 일하는데도 그런 태도를 누가 받아 줄까요? 그것도 예쁘게 봐주던 선배들이나 남자 동기들도 아닌, 다양한 남녀에 제 각각 일도 바쁜데 각자 시간을 쪼개서 개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공동으로 하는 건데.
(과장님은) 대신 팀내에서 하는게 나오면 챙겨주겠다.
--> 문제 없음
다른 파트의 과장님의 여자 동기들이나 다른 파트 여자 차장님은 술 마시는 회식 꼭 좋아서 참석했을까요?
과나 팀을 넘어서 협력이 필요하고 'xx에 누가 일 잘하고 큰 소리 안 나게 일처리 부드럽게 한다더라' 라는 이야기 다 오고 가니까 직접 만나서 확인도 하느라고 간 거겠죠.
그 결과가 콜라보 요청이 남직원들에게 간 거죠.
대면적 접촉한 적도 없거나 여직원들간의 뒷담화 같은 비공식 네트워크에 이미 평가가 된 글쓴이 포함 팀 내 여직원들과 직접 술도 마셔보면서 이야기 해본 남직원들... 평가 결과란 건 모르는 건지 모른 척 하고 싶은지 몰라도...
경쟁에서 밀린 걸 떼 써서 해결보거나 온라인에서 이랬어요~ 내 편 들어줘요~
헛웃음이 나오네요.
2. 그러면 서로 친하게 만드는 건 전체적인 생산성과 복지 차원을 높이는 일이겠죠?
3. 근데 그걸 회사돈으로 안하면 그냥 사적인 영역이겠죠?
4. 친한 사람 중 한 명이 프로젝트를 리드하게 되고, 같이 일 할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 친한 사람을 선택하는 게 개인적 차원에서도, 회사 차원에서도 좋은 일이겠죠?
뭐가 잘못된 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인간관계라는 게 뭐 회사에서 나눠주는 명절 과일박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갑자기 클량 분위기가 20년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20년전 회사는 대부분 저랬었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나마 많이 바뀌었는데 지금 댓글들은 20년전 회식문화를 찬성했던 그 분들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데 이젠 공공연하게 회식문화가 업무의 연장이라는게 다시 당연시 여겨 지네요 ㅎㅎ
술을 좋아하고 맘 맞는 사람끼리 회식을 한다는것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회식이 업무 능력의 평가의 잣대가 되어 버리면 그 자리는 더 이상 순수한 술자리가 되긴 힘듭니다.
이미 글쓴이도 다시 회식자리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까지 글에서 밝혔는데, 결국 저 회사에서 업무능력을 높게 받으려면 저 회식자리에 참석해야 하고 과장님께 잘보여야 해서 열심히 옆에서 분위기 맞쳐줘야지만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죠.
일주일에 3번이나 할 정도면 과장님이 술을 아주 좋아시는 분이신것 같은데 공감능력이라는것 좋게 표현하면 공감능력이지 결국 그 과장님에게 얼마나 옆에서 잘보일 수 있느냐 하는 능력일 뿐이에요.
물론 저 회사의 구성원이 정말 능력좋은 사람들은 다 술을 좋아하고 술 싫어하는 사람들은 능력도 떨어지고 공감능력도 없어서 저 과장님과 일할때 불협화음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물론 술자리를 통해서 어떤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잘알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회사의 상급자의 입장에서 부하직원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자리가 사적인 술좌석이 된다는건 그 과장님이 상급자로서 잘못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다들 주52시간으로 일하기 싱거우신 거죠?
이왕 이런거 주 68시간 근무제 하면 다같이 친해질 기회가 생길 것 같은데
불만을 가진거면 좀 내로남불 급이 맞고요.
그냥 보통상황이라면, 저녁 회식에 따라서 업무가 달라진다는 암묵적 법칙 때문에
저녁 회식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해야 한다면 별로인건 사실이네요.
회식과 개인의 친분과 업무의 친화력은 어쩔 수 없는 관계라고 인정한다면
차라리 회식을 야근으로 쳐주던가, 회식을 단체 프로젝트 업무로 취급해주는게 전 좋겠네요.
회사에서 일 잘하는 인재만큼 중요하게 여기는게 소통 잘 하는 사람입니다. 왜냐구요? 업무효율이 높으니까요.
능력 뛰어난 초인분들이야 논외로 치더라도 거기서 거기인 미니언따리들은 윗직급/상대부서/거래처 커뮤니케이션 잘 되는 사람이 장땡입니다. 내가 직속상사라도 저랑 말 잘 통하는 인원 위주로 끌고갈 것 같네요. 거꾸로 생각해봐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기 객관화를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p.s. 물론 중소규모 회사들은 저럴 필요 없는 곳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상호소통이 잘 되겠죠? 그건 논외라고 봐야죠
전세계 어디서나 직장동료하고 술마실 수 있죠. 술을 같이 마신다고 프로젝트를 몰아준다? 소설이죠. 프로젝트 망치면 자기고과부터 날라갈텐데. 그만큼 능력되니까 시키는거죠. 상사에게 자기 능력을 어필했나요? 술자리보단 대화가 부족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