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생산 기술이 강한 우리나라인데...
기초까지 다 잡아야하나요?
잘하는 업체, 국가들 이용해서 돈 버는것도 능력 아닐까요?
기초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왜 기초과학까지 넘버원에 서려고 하는건지.....
대학순위만 봐도 서울대가 지적부문에선 절대 떨어지지 않을 사람이 넘치고 넘치고
지거국급 서울대출신 교수들 업적들 봐도 절대 꿀리지 않을사람이 넘치는데
왜 노벨상도 못받고
ㄷ ㅐ학순위도 떨어질까요?
바로 예산의 차이인데..
서울대 1년 예산이 리빙스턴 1년 전기요금과 맞먹습니다.
근데도 그만한 순위가 나오는거보면 신기하더군요.
아무것도 없는것같지만
특허... 봐도 1위가 IBM 이지만
2위는 삼성입니다.
3위 이하로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서..
그마저도 크로스라이센싱 맺어져있어요.
잘하는 분야를 더욱 잘하게 하는게 필요하지
못하는 분야까지 더 잘할려고 하다간.. 정작 인력, 예산, 정책 등 자원이 분산되어져서
그저 평범한 국가밖에 안됩니다.
어제 IBM서버다, DB는 오라클이다. 뭐 그런거보고 기초가 약하다는 둥 이야기가 많아서요.
제 분야에서는 박사급 연구인력으로 뭉친
학회나 대회, 컨퍼런스에서 국내 출신이 넘버원 하는곳이 많아서... ;
현재 경쟁이 많이 희석화 되고 계급이 고착화된 세대가 추후 분야별 전문가로 나갈 10~20년 뒤에는 몰라도
경쟁사회속에서 헝그리정신으로 버텨온 현 30후반 40대들 인적 수준은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우리가 지금 잘사는 국가가 된것도
산업화시절 7~80년대 저임금 노동으로 일해온 아버지세대들의 희생으로 버텨온 거름을 먹고 살듯이요.
겠죠...
아침에 본 글인데, 이런 문화 때문 아닐까요.
댓글에 본인도 등판하셨더라구요.
/Vollago
기초 연구를 못해도 그걸로 응용해서 먹고사는 건 잘 할 수있죠.
생리학 몰라도 피부과의사되서 점 빼는 건 잘 할 수 있습니다
수십년전 농업국가에서 중공업국가로의 변화도 없고
삼성이 반도체 시작하는 일도 었을거 같은데요;;
AI의 기본이 되는 신경망을 외국에서 도입하느냐 국내에서 만들 수 있느냐의 차이겠죠.
넘버원까지는 아니더라도 후자가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그건 몇백억으로 해결보려는 담당자의 생각이 틀린 거죠.
바다, 타이젠 등이 망한 건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상대적으로) 하찮게 생각하고 투자 시기와 규모를 잘못 잡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게 망했다고 앞으로도 투자할 필요가 없는 건 아니죠.
구글같은 기업이 나올 수 없는 우리 나라 환경이 문제이지, 구글같은 기업이 우리 나라에 필요없는 게 아닙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어느 수준 이상으로 못 올라가고요.
비슷한 거라고 봅니다.
우리 나라가 미 중 일 독 등등 잘 나가는 나라들과 경쟁해서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꼭 필요합니다.
기반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국내에 있으면 협력을 통해 훨씬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겠죠.
국영수과 중에 한두개 못하면 서울대 못 가죠.
기초과학은 중요과목이지 예체능이 아닙니다.
(예체능이 안 중요하다는 게 아니고, 공부로 대학 가는 학생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목표가 뭐냐에 따라 어디까지 투자해야 하느냐에 대한 기준도 달라집니다.
암기과목만 잘 하면 한계가 있죠
이정도 잘하는거도 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사실 못하는거 뭐라 하는게 우리나라 발전의 요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