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선수 故 최숙현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간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이 같은 팀 소속 간판 선수이자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장윤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부친인 최영희 씨는 3일 '영남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경주시체육회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진상조사를 통해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을 직무정지 시키는 데 그친 데 대해 "아직 정신 못차린 것."이라며 "장윤정의 악행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추가 고소자가 세 명이나 생겼다. 그 아이들이 장윤정의 악행에 대해 다 폭로할 것"이라고 언급, 가해 당사자 중 한 명이 장윤정임을 확인했다.
또한 4일 YTN에 따르면 경주시청 선수들이 생활했던 팀 숙소가, 장윤정 소유인 것으로 확인돼 경주시청의 예산이 장윤정 개인에게 월세 등의 명목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이 일 전망이다.
장윤정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동메달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발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혼성릴레이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트라이애슬론의 간판이다.
한편, 최영희 씨는 영남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에 대해서도 "녹취록 있다. 회유, 증거인멸, 말 맞추기 이런거 다 폭로될 거다. 그런거 나한테도 이야기 한 사람 있다."며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에도 내가 '전화해도 될까요.?' 하니까 전화가 왔는지 문자가 왔는지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했다"고 김 감독이 고인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