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시여 겨레의 빛이 되고 역사의 소금이 되소서
님이 태어나신 곳은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내동 마을
한반도의 등줄기 소백의 긴 매 뿌리 뻗어내려 후미지고 아늑한 분지를 이룬 곳
천구백삼십년대의 어느 날 님의 일가는 일본 제국주의의 그 악마의 등살을 견디다 못해 정든 땅
이웃을 버리고 머나먼 남의 땅 만주벌판으로 내쫓기는 사람들처럼 억울하게 억울하게 떠나가야만 했으니
그 때 가족들의 간장에 맺힌 한과 분은 아직도 여리고 어린 님의
두 눈과 폐부에 너무도 생생하게 너무도 깊이깊이 박히었을 것입니다
님이 헌헌장부로 자라 마침내 군인이 된 것은 그것은 우연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천구백칠십구년 가을에서 팔십년 사이 이 땅 이 겨레는 더할 나위 없는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우선 그것부터 끄고 봐야하듯이 우선 치안을 바로잡고
우선 인심을 안정시키고 우선 경제의 헝클어진 운행을 궤도위에 올려놓아야만 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해내기 위하여 천구백팔십일년 새 봄을 맞아 마침내
제 5공화국이 탄생하고 님은 그 방향을 트는 가장 핵심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보십시오 님께서 단임으로 평화적 정부이양을 실천한 일 그것입니다
건국 이래 가장 빛나는 기념비적 쾌거라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님은 선구자요 개척자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 물러남으로 이제 님은 겨레의 빛이 되고 역사의 소금이 되소서
님이시여 하늘을 우러러 만수무강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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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대한 시인 김춘수의 변명질..
(중략)
다만 김춘수 본인은 이 시기를 두고, “한 마디로 100% 타의에 의한 것이었다. 처량한 몰골로 외톨이가 되어, 앉은 것도 선 것도 아닌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쩔 줄 모르고 보낸 세월”이라 회고했다고 전해진다.
뭐 둘 다 문제있는 행동인건 사실이지만
한국 문학계에 미치는 영향은 서정주가 압도적으로 높기도 하고, 대단한 족적과 선례를 남기고 영광도 얻은지라
서정주가 더 밉습니다.
죽기 전에 반성이라도 한 마디 해주면 안됐나.
민족적 정서를 그려서 밥벌이하던 사람이
공동체와 민족에 대한 사랑은 참 보잘 것 없죠.
자기 가족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도 끔찍했던 사람이라서 더욱 밉습니다.
비트만 주면 , 어깨춤이 저절로 날 것 같네요. -_-;
민정당 국회의원.
영남대 교수.
설명이 더 필요 있을까요.
할거 다 해먹고 뭔 어정쩡했네 마네 ㅆㅂ
그냥 출세할려고 양심팔았다고 왜 말을 못해.
구질구질한놈
/Vollago
멕이는 건가..?하면서 읽었는 데...
진짜 일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