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병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건 아니지만······
아까 쓴 글에 말미에 '버렸으면'이라고 적었는데 우선 정정해야겠네요.
가출인지 유기인지 모르니까요.
나이는 대략 3~4살 정도, 암고양이입니다.
관리도 어느 정도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동물등록칩은 없고요.
동물병원에서 실종된 동물 있는지 찾아봤다는데, 딱히 올라온 건 없다고 합니다.
외관은 문제 없다고 하더군요.
귓속에 진드기나 그런 것도 없고요.
그 외의 검사는 하질 못했습니다.
체중이 1.6KG 밖에 안 되서요.
정상이라면 4~5KG 정도 된답니다.
수의사가 굶은지 일 주일에서 이 주 정도 됐고, 하루 이틀 정도 늦었으면 죽었을 거랍니다.
우선 밥 잘 먹이고 다음 주에 다시 검사 받으라고 하네요.
고양이는 우선 누님이 데려갔습니다. 매형이 고양이를 많이 돌봐봤다고 하네요.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는 수락산 8등산로에서 많이 벗어난,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초행길이라 내려오다 길을 잘 못 들어서 그리로 간거거 든요.
요번에 고양이 줏으며 생각한거지만, 살놈은 어떻게 서든지 살게 되고 죽을 놈은 어떻게 서든지 죽는 거군요.
원래 저도 수락산을 저번 주에 가려고 했지만, 목요일에 내린 비에 미끄러져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오늘 가게 됐거든요.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시간 되면 글 올리겠습니다.
(저렇게 굶은 애들중에 신장이 상해서 한쪽만 겨우 기능하는애들도 있어서요 ㅜㅠ)
얼른 회복해서 조만간 건강한 확대사진으로 보고싶네요 ㅜㅠ 쾌유를 빕니다 ㅜㅠ
그리고 샴인데 집 고양이네요
글리소리드님과 가족분들 정말 좋은일 하셨습니다.
(진짜일 수도 있지만 주인 자처하는 사람들 주의하세요. 중성화 안 된 암컷이면 업자들이 데려가 번식 용도로 학대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나중에 후기 부탁드려요!
정말 죽기 직전이었겠네요...
생명하나 살리셨어요 . 대단하십니다..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네요
잘키워주시기 바랍니다
냥이 잘 먹고 건강해지길!!!
집사신분이라...맘이 아팠는데..
다시한번 발견되어, 눈에 띄어 다행이라생각합니다.
글쓴님의 아픈 허리도 잘 낫기를.....!!
복 듬뿍 받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허나 클리앙에 올리신 이상.....주 3회 글올리기 아시죠....?
좋은 일 하셨어요. 나중에 여유 되실 때 소식 또 전해주세요
길 잘못 들어 만난걸 보면 묘연인가봅니다.
딱봐도 진짜 비싼 고양이 인데 이건 좋은일하셨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세상이 조금 더 훈훈 해지는 느낌 입니다..
시간 되시면 추가후기도 부탁드려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냥이도 잘 회복해서 건강해지길
사진이 참 안쓰럽게 나왔네여
애가 그래도 복이 있네요 ㅠㅠ 건강해지렴!
저도 결혼하고 처음으로 혼자 장인어른 가게에 놀러갔다가 아깽이 구조해서 왔었지요 정말 즉흥적으로 간거 였는데..^^
저 냥이도 천운이었네요.ㅎㅎ
세상에 이로운 행동을 한 자는 분명 그 보답을 받습니다.
복받으세요 팡팡팡!
입양 자격 심사하듯이 엄청나게 까다롭게 해야할 것 같아요.
작성자님 만나서 살았네요.
복받으실거에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ㅠ
건강하길! 그리고 감사합니다
냥아~ 건강하렴 ~~
내버린 ㄴ들 천벌 받길 ㅡㅡ.
냥이야 살자 살자꾸나 ㅜㅜ
아까 글 보고(일할때라), 이 새벽에 생각나서 찾아왔어요! 냥이 그동안 무서웠지!! 건강해져라!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