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커녕 물리치료사도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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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으로 알려진 안 씨는 팀닥터라는 호칭처럼 평소 자신을 의사라고 말해왔지만, 이건 거짓말이었습니다.
[여준기/경주시체육회장] "처음에는 자기가 의사라고 했다가 지금은 의사가 아닌 걸로 나왔고…"
그렇다면 대체 뭘까?
안 씨는 본래 환자나 선수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알려주는 '운동처방사'로 병원에서 근무해왔습니다.
그러다 7년전 경주시청 팀에 영입돼 선수들에게 물리치료를 해주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이 물리치료사 자격증도 없었다고 경찰은 MBC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 "물리치료사 자격증은 없고, 관련 학과만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씨는 감독인 김모 씨의 고향 선배이면서, 팀내 고참인 메달리스트 선수를 치료했던 인연으로 경주시청 팀에 영입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 "최고참이 000 선수니까 그때부터 계속 다녔겠죠. 나중에는 이분이 병원을 관두고 불법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거죠."
하지만 정식 채용이 아니라,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고용된 임시직이어서, 안씨는 어제 열린 인사위원회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게임 끝났네요
이것만으로도
믿거 문신 ㄷㄷ
운동 컨디셔닝, 재활 치료 부분에선 의사들보다 경험 많은 물리 치료사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