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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독신으로 지내시는 40대 이상 분들 있으신가요? 28

5
2020-06-11 03:13:11 211.♡.105.79
음란마귀

30대중후반입니다.


친구들도 점차 연락이 뜸해지고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에 독립해서 혼자살다보니...


대략 5년정부터 자가격리 수준으로 살고 있습니다. 외출이 월에 4번 될까말까네요.



살짝 외로운 마음에 연애도 해보고 모임도 나가보고 했지만 근원적인 고독함이 가시질 않네요.


20대때는 결혼 안해도 나쁘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취미도 많았는데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살지 않을까 생각하니 덜컥 숨이 막힙니다.



단순히 외로움 때문에 결혼이라는 일을 벌이기엔 여친에게 미안하고, 또 여친도 동갑이라 결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기도 하네요.


저도 늦었다 생각해서 더 결혼에 대한 집착도 없고요.




조심스럽게 40대 이상의 비혼이신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만약에 30대 중후반으로 돌아가신다면 결혼하실건지도 여쭤보고 싶어요.





누군가에게는 비웃음 살 말이겠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제 나에게 어떤 드라마틱한 일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우울한 기분만 드네요.


스무살이 시작되었을 그때는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파일럿이 되고 싶은 열정도 있었고 기회도 많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인생의 중간 고점은 찍었고 앞으로는 내리막만 있을것 같은 우울한 기분입니다.




하 정말 우울하네요. 이 나이되면 무언가 하나 정도는 내 것이 있을줄 알았는데 손에 쥔건 아무것도 없네요.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 ㅠㅠ








음란마귀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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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8]
삭제 되었습니다.
음란마귀
IP 211.♡.105.79
06-11 2020-06-11 03:27:44
·
GRAY색이야님// 저도 앞으로 더 줄어들것 같아요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음란마귀
IP 211.♡.105.79
06-11 2020-06-11 03:28:41
·
프릿츠님// 인생살며 남에게 유일하게 자랑할 점이 연애는 끊김없이 했다는거 뿐이네요...ㅠㅠ
세기말중학생
IP 118.♡.6.73
06-11 2020-06-11 03:54:44
·
@음란마귀님 그만한 자랑도없을거같아요ㅎㅎ
-양파양파-
IP 126.♡.204.186
06-11 2020-06-11 10:53:32
·
@음란마귀님 연애도 못하고 있는 30대 중반은 울고 뒤로가기를 누릅니다
InFinity
IP 112.♡.150.96
06-11 2020-06-11 03:22:39 / 수정일: 2020-06-11 03:26:59
·
꼭 결혼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죠. 동거도 괜찮으시면 동거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인생에 있어서...근원적인 허전함이란

저야 아직 20대 후반이긴 한데

이 근원적인 허전함은 사실 외부에서 채워지지가 않을거에요.

내적 공허함이라서 스스로 채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만나도 친구를 만나도 연애를 해도 그때뿐이지 집에 돌아오면

여전히 뭔가가 텅 빈 느낌이 날겁니다.

저도 이거 때문에 많이 힘든데 뭔가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시거나 열정을 쏟고 성취감을 이룰만한

뭔가를 하면 조금 나아질거에요.

+ 아 그리고, 실내에 게시는 시간이 많으시다면 운동같은거 취미 붙이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너무 집에만 있으면 잡생각도 많아지고 늘어지게 되더라고요.

저같은 경우 로드 싸이클링이 잘맞아서 취미 붙였던적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음란마귀
IP 211.♡.105.79
06-11 2020-06-11 03:29:16
·
InFinity님//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통통한곰
IP 220.♡.20.49
06-11 2020-06-11 03:30:07
·
결혼 해도 외롭더라고요 그냥 친구처럼 연애 계속하시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시고 그래보세요 그래도 사람이란게 늘 외로움이 불쑥 나와요. 취미생활도 여러개 해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쟘스
IP 157.♡.78.9
06-11 2020-06-11 03:43:51
·
외출하게되는 취미를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요?
혼자하든 여럿이서 하든 운동 취미가 좋은거 같습니다.
사람도 억지로 만나면 돈과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장난이지
IP 115.♡.209.182
06-11 2020-06-11 03:50:16
·
마흔둘 아주 한정적인 사람들과만 만나고 (직장 너댓) 그냥저냥 살아요.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라는걸 어느순간 알게 되었었군요.
끝없이 계속 성장, 성공, 발전해야한다 라는 부담감과 생각을 내려놓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직업도 그에 맞춰서 바꿨습니다.
외로움, 고독함이라는게 크게는 두가지로 나뉠텐데 1) 이성에 대한 그리움 2) 인간 본연의 고독함
인간 본연의 고독함, 외로움, 주변인이라는 소외감은 말 그대로 인간 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성에 대한 그리움 자체가 거의 없어서 많이 힘들진 않았네요.)
30대 중후반으로 돌아간다. 생각은 안해봤지만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고 말고는 나이와 별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선택에 따른 삶을 사는 것일 뿐...

우울하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그것은 결혼이 돌파구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2세를 빨리 가지는 방법이 있긴 하겠네요. 이런 생각과 느낌을 가질 여유가 없어질테니까요....(?)
이몽
IP 121.♡.120.18
06-11 2020-06-11 03:51:28
·
30중후반 밖에 안되셨네요
저라면 결혼합니다
내 옆에 평생 든든한 친구 한명이 있는것 같아요
전 덤으로 친구 같은 아이도 한명더 있는데 삶의 의미를 가지게 해줘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luminari
IP 124.♡.107.46
06-11 2020-06-11 03:58:30
·
외로움과 공허함이 커서 결혼을 선택했었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을 겪어내느라 멘탈도 여러번 털리고 이제 40대 초반이예요. 결혼전과 결혼해서도 외로움 많이 느꼈지만, 우여곡절 겪어낸 지금은 친구도 많이 끊어내고도 외롭지 않네요. 힘듦을 거쳐오며 심적으로 단련이 된 게 아닌가 싶어요^^;;;
즐거운여우
IP 175.♡.21.77
06-11 2020-06-11 04:01:28
·
글을 읽어봤는데 우울한 원인은 '앞으로 내리막만 남았다'라는 생각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이런 생각은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긴다고 꼭 오르막이란 생각이 드는 건 아니에요.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를
더 늦기 전에 아셔야 합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게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라면 결혼 후 오히려 더 우울해지실 수도 있고요. 반대로 본인 생각에 오르막 인생은 가족이 느는 거라면 더 늦기 전에 결혼도 하고 같이 자녀도 낳을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MsMn
IP 182.♡.153.17
06-11 2020-06-11 05:12:29
·
독신은 1. 목적이 있거나 2. 천성?성격?이 맞거나 3.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쩔수 없이 혼자살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할게 못됩니다.
연애를 하신다면 독신하실 성격은 안되니 결혼을 추천합니다. 아이는 남녀 사랑의 부산물인데 요즘엔 그게 목적이 되어서... 아이가 없더라도 서로 사랑하고 부족한걸 채워주며 살아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기회는 준비된자에게 찾아온다 는 말도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레디필
IP 223.♡.210.184
06-11 2020-06-11 06:36:43
·
연애를 하면서 결혼어쩌구를 걱정하시다니요..
연애도 안하고 나이먹는 사람도 있는데...배부른 이야기네요.
맑은햇빛
IP 39.♡.230.225
06-11 2020-06-11 07:59:11
·
사람들마다 이런저런 생각의 차이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결혼 -> 안해보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출산 -> 안해보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
라고 생각합니다

혼자만의 시간 즐겁죠.
하지만 매일 혼자 놀면 지겨울 겁니다

그렇지만 결혼해서 애들 크면서 소소하게 즐거운 와중에
잠깐 혼자 놀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그거야말로
어마어마어마어마한 꿀잼입니다
새끼발꼬락
IP 118.♡.107.118
06-11 2020-06-11 08:03:26
·
@맑은햇빛님 애들은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이 있죠.. +잠깐 혼자 노는 즐거움...캬
inmyheart
IP 223.♡.169.194
06-11 2020-06-11 08:04:07 / 수정일: 2020-06-11 08:05:59
·
할까말까 할땐 하고, 살까말까 할땐 사지말라는 말이 있죠. 뭐든지 고민되면 일단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결혼했고, 아이 하나만 낳아서 키우는데 이 정도는 힘듬보다는 기쁨과 안정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인생에 한번쯤은 경험해볼만한 정도에요.
디지
IP 61.♡.73.203
06-11 2020-06-11 08:50:53
·
여친과 잘 의논하셔서 결혼을 해보세요....또다른 인생의 스펙타클한 관문이 열리니까요....

30중반 넘어서 결혼해서 애도 있는 1인..
삭제 되었습니다.
바람직한닉네임
IP 106.♡.86.198
06-11 2020-06-11 09:45:28 / 수정일: 2020-06-11 09:49:38
·
주위에서 결혼과 육아에 대해 물어보면 케바케 & 업투유고 뭐가 되었든 그 선택을 존중한다는 톤으로 말하지만...정말 친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결혼하라고 오지랖(?) 부립니다. 기대수명이 80살인데 30~40대에 몸 건강하고 돈 잘 버는 시절이야 아무 문제 없겠지만, 그 이후에 몸도 아프고 돈도 못벌고 시간만 남게되면...그런 삶은 어떤 모습일까 두려워서요.
키르히^^
IP 112.♡.93.193
06-11 2020-06-11 09:51:11
·
결혼에 생각이 없으시다면 동거라도 고려해보시길 조심스럽게 추천 드려봅니다.
아무래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줄 동반자가 하나는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서요.
물론 거기에는 많은 의무나 불편함이 부과될 수도 있겠지만,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
meteorie
IP 220.♡.3.228
06-11 2020-06-11 10:23:57 / 수정일: 2020-06-11 10:24:52
·
저는 애초에 성격이 워낙 폐쇄적이라 망해서 반 구십이 되도록 혼자 지내게됐는데..
장가도 못(!) 갔지만 평시에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참여하거나 하는 일을 일절하지 않습니다.
딱히 외롭다거나 허탈하다거나 하는 기분은 들지 않아요.
그냥 혼자 있어도 단지 할 것이 없어서 심심한 경우를 빼고는 사람이 그립다거나 불안하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유별난 체질인 거죠. 잘 견디는 것도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 애초에 사람이 그리 생겨먹은 겁니다.
논리적으로만 생각해 봐도 결혼도 하고 적절한 친구들도 만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곤란함에 처할 때 즐거운 일이 있을 때 같이 나누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별한 삶을 추구하는게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길을 걸어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남들이 잘 걷지 않는 길을 가는 건 더 어려운 법이죠.
혼자 있는 밤이 외롭거나 허한 느낌이 드신다면 얼른 결혼하시고 자녀도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휘둘러까기
IP 175.♡.11.76
06-11 2020-06-11 10:29:37
·
한참 외로움을 많이 느낄 시기입니다. 그때가 딱 그래요.몇년 지나면 그것도 무뎌집니다. 예전에 열광하던 것들에게 무뎌지는것처럼 외로움도 무뎌져요.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면 하지 마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여친이 있으시네요?? 외로워서 주변을 둘러보니 여친이 있드라. 아! 이 사람이 내 동반잔가? 라는 생각이 들때! 그때를 잘 넘겨야 됩니다.
misawa9
IP 125.♡.23.34
06-11 2020-06-11 10:29:38
·
연애를 해도 근원적인 외로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지요.
다른 취미거리를 일단 찾으시고,
파트너는 그냥 쿨하게 가끔씩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해결되지 않을까싶네요.
유르유르
IP 223.♡.146.203
06-11 2020-06-11 10:47:03 / 수정일: 2020-06-11 10:48:21
·
저도 현재가 즐겁고 취미도 많고, 결혼도 아이도 싫었던 사람인데.. 지금은 다시 태어나도 꼭 아이 만큼은 가질거라 생각합니다.

고되고 외로운 내려막길 뿐인 일상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아이가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의 행복감은 젊은 시절의 모든 즐거웠던 시간을 합친것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에요.

사실 소싯적이 정말 즐거운 순간의 연속이었어도 "행복" 이라는 말을 입에 담기에는 낮뜨거운 느낌이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은 감히 행복하다고 입에 올릴 수 있어요.
paz4347
IP 115.♡.0.98
06-11 2020-06-11 10:51:26
·
그런 공허함, 외로움들이 결혼하고 나면.
걱정, 생계압박, 미래걱정, 싸움, 공포, 뒤끝작렬 이런것들로 채워질건데요.

선택이죠...
저라면 전자가 훠~~~얼씬 낫습니다.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기전에는 모르니깐, 계속 그런 생각이 드시는 겁니다.
달구용사
IP 39.♡.59.100
06-11 2020-06-11 11:24:03
·
미래에 대한 공허함? 불안함? 등이 겹쳐서 더 크게 생각되시는거아닐까 하네요..
asraee
IP 223.♡.22.13
06-11 2020-06-11 11:29:34
·
우울증이 있다고 느끼시면 우선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세요.
저도 약물치료중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40대말입니다..ㅋ쿨럭..-_-;;
음란마귀
IP 211.♡.105.79
06-12 2020-06-12 03:05:51
·
고견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도움되는 말이었습니다. 생각 좀 차근히 정리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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