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이 필요해서 당근을 애용하는 1인입니다.(온도 50도!!) 남편한테 당근을 시전했더니 재밌다고 종종 들여다보더라구요.
뭐 필요한거 없냐길래 장난감 키워드 하나 걸어달라고했더니...
그게 좀 인기템이라 뜨는 족족 거래되는 장난감이라,
거진 2주간 몇번 떴는데도 늘 뒤늦게봐서 살수가 없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폰보는데 알람이 뙇!!! 올린지 10초!!!! 심지어 가격도 착함!!! 같은 동네!
이건 내가 사야돼~~~하면서 채팅을 걸었는데 믿을수없게도 그새 누가 연락했다네요? 바로 올수있다고..
채팅이 그새 7개 걸렸더라구요.
치열한 세계 같으니라고...
시무룩해서 거실로 나갔더니 남편이 옷을 갈아입습니다??
어디가냐 했더니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이거 득템!! 후후후"하면서 제가 놓친 그 장난감을 사러 간다는게 아닙니까......
그는 저보다 빠른 실행력과 타자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가져오는 것도 그의 몫이 되었습니다. 음?
암튼 오늘도 당근마켓으로 육아를 하네요.
그담이 강쥐 꺼구요
근데 옥토넛 노리고 있지만...
인기가 많은지 순삭이네요ㅠㅠ
만나는건 남자구요. 상대방 남자도 받으러온 남자도 가지고온 물건이 뭔지 모른다죠. ㅋㅋㅋㅋㅋㅋ
.그냥 주면 받아오는
남편 : ㅇㅇ
남편 : 안녕하세요? 당근마켓보고 왔어요
거래 남편 : 네 여기 있어요
남편 : 아 근데 얘기를 안 해줘서 그런데 물건이 뭐예요?
거래 남편 : 저도 몰라요
남편 : 그럴거면 내가 저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