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들과 산책을 하는데, 하니공주가 산책길 풀숲에 들어가 에옹~애옹~ 거리길래 풀숲으로 들어가 보니 검정 봉지가 보이고, 그 안에서 꼬물이 울음소리가 들려 봉지를 열어보니 꼬물이가... 급히 산책을 마치고, 꼬물이를 데리고 집에 왔네요.
분명 이틀 전 그 산책길을 갈 때는 없었는데….
아마도 어제오늘 사이에 초등생이 호기심으로 길냥이 꼬물이를 데리고 집에 오자 집안의 어른 되는 사람이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인간으로 인간이란 동물의 악랄함, 잔혹함,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론 일부이지만…. 발견하면서 저 밑에서 치밀어오르는 분노에 눈물이 밀려오더군요.
집에 데리고 와서 몸에 묻은 오물을 티슈로 닦아주는데, 탯줄이 떨어진 자리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아 생후 15일도 안된 꼬물이ㅜㅜ
집에 있는 초유를 두 번이나 먹고 배변 유도를 해서 배변도 하더니, 지금은 고이 잠들어 있습니다.
/samsung family out
다행이네요.
/samsung family out
하니공주님! 포스가 ㅎㄷㄷ
감사합니다!
공동육아하는 고양이 습성상 새끼발견하고 이렇게 말했을것 같네요
너도키워
네?...
같이키우자고
복받을실거에요
아니 버릴려면 그냥 버리던가 왜 발견하기도 힘들게 검은 봉지에 넣어서 버린걸까요ㅠㅠㅠ 진짜 하.. (심한말)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_•)b
근데 고양이하고도 산책을 다녀요? 고양이는 한번도 안키워봐서;;
진짜 좋은일 하시네요 ㅠ
감사합니다.
와 맨 윗 친구 한 덩치하네요 ㅋㅋㅋ
키우주시면
복.받.으.실.겁.니.다.
울집 고양이는 시도때도 없이 탈출해서 애먹었는데
/Vollago
감사합니다. 귀한 생명 하나 살리셨네요.
저희도 이제 한달되어가는 녀석들이예요.
집사로써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참치한캐드시고 쉬는중ㅎ
복받으실겁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더더욱 눈길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