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회사 근처(서울)로 이사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현재는 경기도 거주중)
전세집을 알아보는데 2년전 매매 된 집이네요
등기부를 띠어보니 2년전에 저희 부부가 가지고 있는만큼 돈을 가지고 집을 샀네요
그리고 그 집은 2년동안 2억이 넘게 올랐구요(현재는 매매가 아예 안 되죠. 매수자 매도자의 눈높이가 안 맞아서)
그래서..
2년전에 집주인이 가진 돈보다도 더 많은 돈을 주고 전세를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ㅎㅎ
등기부를 띠어보니 나이도 엇비슷하네요
결혼한 2년동안 사무실이 두 번 바뀌었고 아기를 가지려고 와이프 직장 근처로 전세를 구해 가졌는데
원하던 아기는 태어났지만 경제적으로는 완전 마이너스 인생이네요
이랬다가 또 회사어린이집도 떨어지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그땐 어쩔수가 없었다고 생각했고
모든걸 태어날 아기를 중심으로 살았는데
그 돈을 위해서 몇 년을 더 고생해서 집을 사야하는지, 그럴수는 있는지 너무 머리속이 하얘지는 그런 날이네요
악착같이 노력해서 자리잡고 인연을 늦게 만나서 결혼했는데
모든게 남들보다 늦고 힘이 들어서 요새는 많이 지쳤네요
오늘은 맥주라도 한 캔 마시고 자야겠어요 @@
힘내시고요 더 좋은일 생길꺼에여
주식하고 같은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고점인지 저점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ㅜㅜ
어쩌겠나요 이미 이렇게 올라버린 것을...
먼~~미래를 보면 별거 아닌 돈일지도 모르지만요
초년에 오는 행운도 있고 중년, 노년에 오는 행운도 있습니다.
글쓴이님도 행운이 올테니 그때를 위해 준비 한다고 생각하세요.
행운이 왔을때 더 즐길수 있게요ㅎㅎ
서명: 과거를 잊지말아요. ( 기억하자 차떼기당 )
와이프랑 결혼하고 승진하고 아이생기고 다 끝난거 같아요 ㅠㅠ
돈 까있꺼 아직 젊으신데 건강하고 행복하면 그만이죠.
작년 2월에 아기 임신
작년 7월에 사무실 이전
올해 8월이 전세만기
어쩔수 없는 선택을 했는데 정말 많이 아프네요
저도 '다 각자의 운이려니...'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거 되돌아 아쉬워하고 억울해 해봐야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열심히 일할 직장이 있다는 것이 일단 축복이고, 아끼고 살다보면 또 못지 않은 기회가 올겁니다.
와이프랑 결혼하고 그 해 승진해서 연봉이 많이 올랐습니다. 뒤이어 아기도 생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세상 제일 행복했어요.
근데 지금와서는 저에게 올 인생의 행운이 이미 다 지나간것 같은 씁쓸함이 있네요.
다행히도 코로나 사태에도 직장은 튼튼하니 열심히 다녀봐야죠.
감사합니다.
지금의 경제현상은 진짜 이해가 안 됩니다
코로나19때문에 돈도 막 푼다고 해서 다시 들썩들썩 거리구요 정말 미쳐 돌아가는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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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같은 곳 구축은 오른 것도 없더군요. 의정부 구축도 역에 딱 붙어있는 거 아니면 안 올랐어요. 서울만 그래요. 그것도 아파트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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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동산 유튜버는 앞으로 4-5억짜리 아파트 서울에선 보기 힘들거라고 하던데
ㅠ 30년된 걸 모든 돈을 쓸어넣고도 대출을 받아야 살수 있다니..
지금 아파트값오른거 보면 저도 마음아프지만 주식과 같은거라 봅니다
모두에게나 현재가치의 주식을 살 수 있는 동시간대를 살지만 그 주식이 나중에 가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조급해지기보다 다른 돈을 굴릴수 있는곳을 찾긴 해야하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