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등교했는데...
반이 어딘지도 모르는 아이가 교문에서 헤어져 혼자 들어가 우왕좌왕 하는거 보니 맘이 시리네요. ㅜㅜ
큰애때는 같이 교실 찾아가서 자기 책상에 앉은거 사진도 찍어오고 그랬는데 이넘의 코로나때문에 일상이 사라졌네요.
5분정도 애가 어찌할지 모르고 학교현관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 보고 오니 눈물도 찔끔 나오고..ㅜㅜ
선생님들도 한명한명 알려주다보니 저희애처럼 왔다갔다 그런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일테고 익숙해질테고 괜찮아질테지만..
오늘은 참으로 지금의 상황이 원망스러워요..ㅠㅠ
첫 입학이 이 모양이라서 맘 아프겠지만 친구들과 같이 잘 해 나갈겁니다.
저도 첫째는 교실까지 가서 선생님 인사드리고 수업시작하는 거 보고 왔었는데
둘째는 첫등교를 학교 안으로 혼자 보내려니 좀 짠하더라구요.
머 지금은 누나랑 잘 가서 잘 놀다 와서 다행이다 싶지만요. ㅎㅎ
아들레미 군대 보대는 부모맘이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사진보니 제 마음이 시큰하네요
씩씩하게 잘하고 와서 재밌었다고 할겁니다!! ^^
육아당서 동질감 느끼며 첫애 얘기.읽던게 엊그제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