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2 01:54:23
수정일 : 2020-06-02 01:58:32
125.♡.241.78
도배 장판하느라 이틀동안 고양이 숙소에 맡겨놨어요.
펫택시로 편하게 가서 깨끗하고 잘 관리된 방에 두고 왔는데 반나절은 울고 불고 숨고 안먹고 안싸더니
하루만에 사료도 우적우적 먹고 물도 엄청 많이 먹고 주먹만한 감자를 생산했어요. 아직 맛동산은..
숙소 쪽에서도 이렇게 나이가 많은 아이는 처음이라고, 밥 안먹고 물 안먹을까봐 걱정을 많이 해주시네요.
카메라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눈에 불을 켜고.. 메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요.
짧지 않은 이십년묘생.. 묘생사 새옹지마라고 나쁜 일이 가고 나면 좋은 일이 또 오겠지, 뭐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
내일 집에 오면 달라진 냄새에 또 울고불고 한동안 탐험하다가 금방 또 적응하겠죠. ㅎㅎ
SIGNATURE
취미는 애플워치 몰래 손씻기
고양이는 옳다.
영원한 순간은 없다.
대접 받고 싶은대로 행하라.
기억할 수 없는 용서를 하라.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행복한 사람은 글을 쓰지 않는다.
사람은 행복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형식은 산 사람이 여유로울 때 경건해진다.
강한 자를 비꼬면 풍자, 스스로를 비꼬면 해학, 약자를 비꼬면 폭력
당신이 뭘 웃기다고 생각하는지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나만 힘든건 아니지만 당신이 더 힘든걸 안다고 내가 안 힘든 것도 아니다.
내 의견이 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상대방에게 더 공격적이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뭔일이 벌어질지 알고 했다면 개념이 없는 것, 뭔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했다면 생각이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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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낯선 곳으로 출장 가서 멍때리고 누워있는 저를 보는 느낌이군요;
오우 대단하네요! 할아버지 고양이인지 할머니 고양이인지는 모르지만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