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사건을 보구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로 시도해보니..
고고도에서 발생한다면 희망적이지만 저고도에서 발생하면 힘들겠더군요..
이번에 추락한 같은 기종으로 35000피트에서 엔진을 끄니 암전이 된후
RAT로 부터 비상전원을 공급받아 기장쪽 비행 컴퓨터만 살아나더군요.
엔진 경고가 뜨고 연료가 있을때와 없을때를 가정해서
절차를 안내하는 페이지와 최대한 빨리 랜딩하라는 메세지도 보입니다.
RAT는 비상시 전원과 유압쪽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만
극히 제한적이라 모든 기능이 살아나는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엔진에서 오는 발전기 전원은 없고 RAT로 부터 전원을 받아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압쪽도 RAT를 통해 공급을 받습니다.
유압쪽이 날라가면 핸들잠긴 자동차와 같습니다.
엔진이 꺼지니 기내 기압쪽도 문제가 생깁니다.
조종실 온도도 6도까지 떨어지고 객실 기압은 고도 10200피트와 같은 기압이 되고
분당 600피트의 기압이 떨어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이니 평온하게 고도를 낮추고 보조전원을 가동시키고 엔진 재점화에 성공했지만
실제로 저고도에서 발생하면 정말 어찌하지 못하겠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너 비행기 조종을 잘하는구나, 우리 해적단에 들어와!
비행기는 엔진2개가 꺼져도 조종사가 조종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바퀴도 수동으로 내릴 수 있습니다. 에어버스 기종은 잘 모르지만 보잉 기종은 유압이 없어도 조종사의 힘으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실제 훈련 항목입니다) 그대신 진짜 힘듭니다~
최근 국토부에서 실시한 조종사 정기 평가 항목에 엔진2개가 꺼지는 상황을 주었습니다. 이륙하자 마자 엔진 2개가 꺼져서 그대로 활강 비슷하게 해서 내렸죠. 물론 시뮬레이션이고 실전은 다르지만, 설리처럼 이륙하자마자만 아니면 될거 같습니다. (설리 캡틴은 정말 엄청나죠~)
배터리로 동작이 가능한데 배터리로만 20분 내외로 동작 가능하고 RAT에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RAT최저 작동 속도가 140노트인데 추력이 없는상태로 작동되다보니 말그대로 시한부적 성격이 있죠..
사람이 사이드스틱, 요크를 조작하는거 자체가 압력을 생성하는거니 불가능한건 아니죠 다만 엄청나게 힘들것 같습니다.
시동이 꺼져도 온 체중을 실어 자동차 브레이크를 누르면 작동하듯이 말이죠..
iphoneXS
RTA도 있고 APU를 확보한다면 PTU 백업도 있으니 치명적인 손상만 아니라면
그렇게 위험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론상 헐크같은 힘으로 하면 모를까..
접근할때 섬세하게 계속 움직여줘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