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
긍정평가: 26.7%(-13.0)
부정평가: 63.6%(+18.4)
부정평가 36.9%p차 우세
일본 차기 총선 정당 지지율
자유민주당(중도우파-우익, 개헌파): 24.5%(-5.6)
입헌민주당(중도-중도좌파, 호헌파): 11.8%(+3.0)
일본유신회(우익, 지역주의, 개헌파): 11.3%(+0.8)
일본공산당(좌익, 사회주의, 호헌파): 6.6%(+1.6)
공명당(중도우파, 창가학회, 중도파): 3.7%(-0.8)
레이와신선조(야마모토 타로, 호헌파): 1.3%(-0.5)
국민민주당(중도-중도우파, 호헌파): 1.1%(-0.5)
사회민주당(중도좌파-좌익, 호헌파): 1.0%(+0.2)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반NHK): 0.7%(-0.6)
지지정당 없음: 36.1%(+2.6)
집권 자유민주당 12.7%p차 1위
조사기관: 마이니치 신문
조사기간: 5/23
표본크기: 1,019명(유선: 514명/무선: 505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본 전역을 휩쓰는 가운데, 아사히 신문 조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내각 지지율이 무려 13.0%p 폭락하며 26.7%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아베 정권 사상 최저치였던 2017년 7월 모리카게 스캔들 시절의 26%에 매우 근접한 수치입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18.4%p나 상승하며 63.6%에 이르렀습니다.
일본 정부와 아베 신조 총리의 코로나 사태 대응에 대한 실망감이 대대적인 지지층 이반으로 나타난 동시에,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정년 여부 내각 결정/정년 가까운 친정부인사 검찰총장 임명 의혹) 반대여론이 결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특혜 의혹을 샀던 구로카와 히로무 검사장이 코로나 긴급사태로 인한 모임 금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기자들과 마작판을 벌인 것이 드러나며 사임하는 바람에 민심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도 의혹 및 사건사고로 인한 하락 이후 지지층이 복귀하는 일이 빈번했던 만큼, 치명적인 타격일지는 좀 더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연기 등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극도로 두드러짐에 따라, 아베 내각과 자민당의 정권교체 불안감은 더욱 커져서 코로나 사태 호전 이후에도 조기 총선 또는 자민당 총재 4연임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거기에다 이시바 시게루(차기 총리 지지율 1위)로 대표되는 자민당 내 아베 반대파가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에 힘입어 세를 불리는 등, 아베 정권에 다방면으로 위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한편, 오사카 지자체장들의 분투에 힘입어 호감도가 급상승한 일본유신회에게 제1야당 위치를 빼앗길 위치에 처했던 입헌민주당이 이번 스캔들 총공세에 탄력을 받아 3.0%p 상승하며 야권 대표 주자 경쟁력을 다시금 갖추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범야권 지지율(33.8%)이 여권 지지율(28.2%)을 앞서기까지 하면서, 선거 때만 나타나는 샤이 야당표까지 감안하면 자민/공명 연정의 과반 확보를 더 이상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samsung family out
정치난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