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마린시티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조성 목적으로 매립이 되었고 매립을 현대와 두산이 했습니다.
거기에 들어간 토목비용 대신 부산시는 땅으로 청산을 했구요.
문제는 이 두 건설사가 욕심을 부리기 시작한건데요.
당초 상업시설을 짓기로 해놓고선 부산시의 지구조성계획의 변경을 통해 (왜?)
주거시설을 짓게 된게 시작입니다.
현대는 아이파크를 맡고 두산은 위브더 제니스를 맡았죠.
이 과정에서 완충지대 없이 짓는 바람에 월파에 취약하게 된건데요.
비슷한 입지로 피해를 겪는 곳은 부산에 매우 많습니다.
구덕포, 청사포, 광안리, 송정, 동암, 서암, 대변 등... 굉장히 많은 주거지가 바다와 근접해 있어 태풍시에 피해를 봅니다.
마린시티 보다 더 자주요.
그런데 그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방파제를 높여서 막겠다고 한다면 동의 하는 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단지 전망의 욕구를 집단 이기적인 행동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방파제를 단순하게 높인다고 효과가 좋은것도 아니고 그로 인한 관광수익의 감소도 예상되니
해운대 구청도 바라는 바가 아니라서 추진이 안될겁니다.
그리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대책에 세금이 들어가는게 이상한일일까요?
뭐 입주민들 돈을 걷어서 하라는 이야기는 정말 심술로밖에 안보입니다.
거기 입주민들도 피해자 입니다. 그 사람들이 비난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의 입주민들이 모여서 매립해서 집단 이기주의로 경치 좋자고 사는것도 아니니까요.
이 상황에서 욕을 먹어야 할 대상은 허가해준 해운대와 부산시, 그리고 두 건설사입니다.
차라리 시와 건설사에 입주민들이 소송을 거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뒤 대책으로 방파제를 높이는 방법과 파도가 높을때만 세우는 차수벽 두가지가 거론되었었는데요.
방파제 높이 조절이 제일 우선 거론되었었고 이 과정에서 어느 입주민의 전망때문에 반대 한다는 부분을 언론에서 인용하면서
공공의 적이 되었으나 사실 방파제도 효율 및 여러 이유로 흐지부지 되었고 그후 가변형 차수벽이 진행 되었는데요.
이 또한 실현 가능성과 비용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둘다 추가 매립이 필요한데 해운대구는 추가 매립을 통해 또 유원지 조성을 하겠다는.... 계획도 거론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해결하자면 건설사에서 책임을 분담해서 추가매립을 통해 완충지를 늘리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매립이 더 되었어야 했는데 덜 된거거든요.
참고로 저는 마린시티에 살지도 않고.. 친구 한명 월세 사는게 끝이니
집값때문에 옹호한다고 오해할까봐;;; 저는 어떤 경제적이든 아니든 엮인게 없는 사람이라는걸 밝혀드립니다.
근데 지하철역 잠기는게 더 무서운것 아닌가유 ㄷㄷㄷㄷㄷ
근데. 몇 번 볼 때, 겁나더라고요. (고소공포증도 있고해서)
진심으로 부실없이 매우 깊이 안전한 지층위에 있길 바라는 건물 중에 하나입니다.
배가 산으로 가고
대우 마리나 유리창 다 깨지고
청사포 초토화 ....
심지어 바다에서 제법 떨어진
해운대 신도시 코오롱 아파트 유리창까지 깨진거 실제로 직접 다 봣어서 ㄷㄷㄷㄷㄷㄷ
전 거기 줘도 못 살아요 ㄷㄷㄷ (주면 팜ㅋ)
그때 두산2차 살았었어요 ㄷㄷㄷ
저번에 테트라포트 더 깔고 방파제 높이자고 했더니 전망 없어지고 장사안된다고 반대했다고 언론에 나오더만요.
언론사에 기사 내리라고 압박했다는 뉴스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항만 방파제 공사 단가가 10년전 기준으로 미터당 1억원이었습니다.
가장 싼게 저 방법이었다는게 웃기는 거죠
그낭 거주민들 알아서 살게 놔뒀으면 좋겠네요
돈이 강남 주민들 만큼은 있는 분들인데 ㅡㅡ;
/Vollago
이 부분은 그러한 안전문제가 계획단계부터 예측가능했었는가가 쟁점이라고 봅니다.
위험한걸 뻔히 아는 곳에 들어가서 집짓고 살면서 국민 생명이 위험하니 나라에서 지어달라? 이거는 말이 안맞죠..
근데 애초 바닷가에 여름철 태풍불면 물난리는 기본으로 난다는걸 모를수가 있나 싶군요
무인도 사서 혼자사는데 나 육지갈때 위험하니 다리하나 놓아달라는 수준아닌가요??
모르고 들어갔다는게 이해가 안되는군요. 시공사하고 협의를 하는건 모르겠는데 세금 사용은 반대에요
그럼 나라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건설해주고 민원 넣은 입주민에게는 별도로 금전 보상을 해줘야 하나요?
그렇다고 세금을 써야 할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가진 사람들이 좀 더 잘 징징대는 수단을 많이 이용할 뿐이죠.
현대라고하면 현대건설을 칭하는것 같은데 마린시티는 현산이 들어간걸로 압니다.(머 현산도 범 현대 이기는하지만 그래도 구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주 그냥 ㄱ...
태풍오면 본인들 위험하다고 징징징,
그럼 방파제 올리자 라고 하면 전망 안좋아진다고 징징징.
징징징 거리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본인이 선택하고 들어갔으면 담담히 받아들이던가 이사가던가 둘다 가질려고 하니까 떼를쓰는거죠
공공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일정 기간까지 안전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하고 그걸 못 지키면 퇴거죠. 뭔 세금 어쩌구는
건물이 붕괴 위험있다고 세금 들여 고쳐주나요? 수리하기 전깢 그냥 못 살게 하는거 까지가 공공의 영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