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부의 세계 내용 왜이렇게 산으로 가냐.. 글 적었었는데 취소할게요 ㅋㅋㅋ
진짜 결말 부분에 좋은 의미로 감탄했습니다.
'애증'이라는 관계를 이렇게 깊이 파고든 드라마가 여태 있었나 하네요.
결혼한 부부, 꼭 그게 아니라면 연인이나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진짜 미워 죽겠고 죽일듯이 싸우다가도
밥먹어~ 한마디에 풀리기도하고, 진짜 사소한거 하나에 서로 웃음 터져서 싸움이고 뭐고 흐지부지되고... 또 그렇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살고.. 그런 감정들을 진짜 잘 풀어낸거 같아요.
물론 드라마에서는 극적인 요소를 위해 그 싸움의 원인이 배우자의 불륜이라서 보시는 분들 따라 좀 거북하게 느껴질 수 도 있는 부분도 이해하는데, 이 작가가 절대 불륜을 조장하고 있는거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멀쩡했던 아이가 저렇게 철저하게 망가지고 있는 모습 보면 진짜 불륜은 있어서는 안될일이란 걸 잘 보여주는듯해요.
민윤기랑 이어지고 이태오에게 복수하는 그런 사이다 전개도 뭐 나쁘지 않겠다 싶긴한데 그런건 그냥 아내의 유혹에서 보면되는거고, 현실적인 전개가 참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원작은 그냥 줄거리만 들었는데, 한국식으로 잘 풀어낸거 같아요
아무리 주인공인 지선우에 몰입해서 본다곤 하지만 아들이 이태오 못지않게 욕먹는 걸 보면
미성숙한 부모가 될 군상들이 참 많다 싶더군요.
공감합니다 ㅜ 애초에 엄마집에서 살게된거도 아이의 선택이 아니었죠. 엄마집에 살든 아빠집에 살든 아이 뜻에 대한 존중이 있었어야 했는데 거기서 부터 잘못된거 같아요 저는
민윤기는 bts 슈가의 본명이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