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제주 나홀로여행에서 이 모녀상을 보고, 당시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지금도 그 기억이 선할 정도로..평생 각인됐습니다.
그동안 (안가르쳐서) 잘 몰랐던 4.3사건의 잔악함과 피해에 분노했었구요..
제주도 가시는 분은, 4.3평화공원 꼭 가보세요. 다크투어리즘의 대표 장소입니다.
<변병생 모녀상>
1949년 당시 25세의 변병생 씨는 2살 아기와 함께
거친오름 북동쪽에서 피신도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후일 눈더미 속에서 발견..
동상은 괜찮았는데 제주도 자장가 보고 당시에 갑자기 울컥.......
무고한 제주도민 수많은 사람들, 남녀노소 할것 없이 집단광기에 운명을 달리했지요..
그들의 넋을 기리며- 명예회복이 조금이나마 이뤄지길 바랍니다.
http://www.vop.co.kr/A00001393878.html
그들이 지금 정부를 공격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볼 수 있지요.
일가족, 대가족이 함께 참사를 당해서 그러하다고..
어린아이가 경찰 말발굽에 사망해서 촉발됐다고도 하는데..무고한 시민이 너무나 많이 학살당한.
이승만은 그거 아니어도, 능지처참해도 모자른 인간입니다.
어렸을때 할아버지 제사가 4/3 인데, 머리좀 커져서 보니 온동네가 다 같은때 제사였다고 하더군요.
구토를 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었어서요
우리나라가 이런나라였나
이런나라를 그시간동안 지켜왔나라 생각이 너무 크게 한번에 오더라고요
너무 슬펐어요..
그보다 오래전에 5.18을 다룬 영화를 보고 난 뒤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고 정말 저런 일이 있었냐고 그렁그렁한 눈으로 물어보던 친구가 생각나더라구요. 저는 어렸을적 살던 곳이 대학가 근처라서 자연스럽게 5월이면 그때의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고 듣고 자라서 당연하게 잘 알고 있었던 일이었는데...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전혀 모르고 계셨다가 충격을 많이 받으셨어요.
앞으로는 제가 찍으라는 곳만 찍겠다고 하셨습니다.
2018년 4월에 제주도 여행 가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