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2주에 한번 하는 회의를
4월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2020년 들어서는 한번도 진행을 못했습니다.
문제는 회의 소집 주체가 저라는 사실...
1-2월은 신년 업무 때문에 너무 바빠서 힘들다길래
그냥 3월부터 하자고 했는데...
코로나 크리...
저로서는 담당 업무가
타과의 협조 및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보니
모든 관리직 모아서 회의 진행을 해야됩니다...
그런데 어제도 회의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이번 주는 할까요?'라고 했더니 옆에서...'근데 코로나 때문에...'
결국...
'네...하지 말죠...'
너무 회의를 안모으니 4월부터는 회의 좀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웃기는 것은 같은 건물에 있는 직원들끼리 화상회의라도 해야되나 싶은 상황인데
자기 자리 앞에 스마트폰 올려놓고 회의하는 상황 상상하니 헛웃음만 나옵니다...
(어차피 파워포인트 띄워야되니 힘들기도 하지만요)
디스코드 써도 되고요.
화면 공유 + 도면 같은 거 열어서 표시하고 해야되는 상황이라
안그래도 제 노트북이 터치펜 사용가능 노트북이라 그쪽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화면 같이 보고 좋습니다
저의 회사는 사람 2명이상 모여서 회의하면 페널티입니다. 징계받음. 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ㅎㅎ
전에도 적었으니 오픈하자면 제가 맡는 업무가 회사 품질 관리라
지금까지 모인 이슈들이 꽤 있어서 반드시 해야됩니다...
한두달은 모아둔다 쳐도 지금도 꽤 모인 상황이라...
접속 환경도 다 달라서 소리가 안나오거나 싱크가 안맞거나 한 경우도 많구요.
3~4명까지는 억지로 하겠는데 그 이상이 되면
준비 안된 경우는 마스크 쓴 상태로 넓게 벌려서 앉아서 하는 수밖에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