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별랑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포스트잇에 적어놓은거 말고 냉동해둔 백업 식료품도 며칠어치는 있어서 아주 빠듯한 상황은 아닙니다.
티거에이스
IP 121.♡.30.27
03-22
2020-03-22 01:01:55
·
힘내세요! 저렇게 유통기한 쫙 표기하신거 보니... 28주후 처럼 뭔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이 나네요...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1:05:47
·
@티거에이스님 감사합니다! 평상시에는 전혀 신경도 안 쓰는데, 월요일이였나 화요일이였나... 일주일 내내 고생해서 겨우 식료품 좀 비축해 놓고 보니 한군데 적어놓지 않으면 까먹었다가 썩어서 버리는게 생기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자가격리 예상치 못하게 시작하고 나니 상당히 유용한듯 합니다.
@레알마끼아또님 먹을때마다 효과가 있으시면 꾸준히 먹어서 빨리 낫는게 좋습니다. 먹다가 멈추면 병이 확확 자라나죠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4:44:57
·
@시균님 발열이 있으면 먹기는 합니다. 체온계가 없어서 선제적으로 먹으면 이게 열이 나는지 안 나는지 분간이 안되거든요 T^T
ChakHanI
IP 118.♡.2.245
03-22
2020-03-22 01:18:30
·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1:21:58
·
@ChakHanI님 감사합니다
삐딱하게
IP 117.♡.23.157
03-22
2020-03-22 02:12:57
·
전쟁을 격어보진 않았지만 전쟁같네요... 꼭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3:11:45
·
@삐딱하게님 정말 전시에 최전선은 아니지만 후방에서 물자공급 힘든 상황이 이것과 약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도 듭니다. 폭격 대신 인종차별 린치 위험성도 있고?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마리에
IP 210.♡.58.180
03-22
2020-03-22 02:18:23
·
앗.. 증상이 있으시군요 ㅠㅠ 크게 아프지않고 쾌차하시길..ㅠㅠ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3:13:30
·
@마리에님 네 다행이 오늘은 오후에 해열제는 안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자꾸 며칠째 오후에 한 30분 정도? 순간 열이 치솟았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듯 가라앉네요... 뭐지...
IP 86.♡.62.146
03-22
2020-03-22 02:47:33
·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냉장제품, 유통기한 우선시하여 소비중입니다. 뜬금 없지만 말마이트피넛이 좀 괜찮은지요?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3:20:42
·
@님 감사합니다 SkyFlakes님은 아이들까지 있으셔서 더 고생이 많으실듯 합니다. 우리 모두 생존해 냅니다 T^T
지금 자다 깼는데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유통부장관(?)이 나와서 다들 덜 사면 물자부족 없다고 이야기한 모양이군요. 맨날 그 소리만 하면 뭐하는지... 새벽에 마트 가도 충분하지 않은지가 일주일이 넘는데... 중간에 어떤 여자 고위직(?)이 나와 트럭 모자라서 중앙창고에서 일선마트까지 공급 못하고 있다는것도 인정하고....
마마이트 피넛버터는 뭐 그냥... 먹을만 하긴 한데, 굳이 찾아먹을 만 한 정도는 아닌 듯 싶습니다. 많이 짭짤하고 쌉사름한 땅콩버터 맛입니다. 맛 자체는 오히려 은근 두가지가 잘 어울린다 싶은데, 문제는 질감이 너무 구립니다. 두가지를 일부러 배합시켜놓으니 이상하게 기름도 많이 분리되어 뜨고 이상하게 뻑뻑하면서 묽은 느낌? 저는 아마존 프라임팬트리 배송할인때문에 하나 사 봤는데, 두번 사지는 않을 듯 합니다 ㅋㅋㅋㅋ
1830m
IP 175.♡.26.2
03-22
2020-03-22 03:16:43
·
마션이 떠오르네요 힘내세요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3:22:48
·
@1830m님 정말 작은 스튜디오(원룸)에 갖혀 제한된 식료품으로 지내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인터넷이랑 티비가 있다는건 참 축복이죠. 감사합니다.
lifeismarathon
IP 222.♡.62.17
03-22
2020-03-22 03:22:28
·
타지에서 아프기까지 하니 힘드시겠어요. 배달이 잘 되면 좋을텐데 그렇지도 못하다고 쓰셨으니.. 가장 아픈 시기는 지나신 것 같아 다행이예요. 빨리 완쾌하시고, 자가격리 기간도 잘 넘기시길 기원합니다.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3:27:18
·
@lifeismarathon님 감사합니다
원래도 식료품 특히 신선품 배달은 엉망인걸 대충 집어다 보내주는 경우가 있어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요즘은 미칠듯한 수요로 아예 웹사이트부터 마비거나 대기열 있다고 하길래 그냥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는 차라리 이렇게 먼저 걸리고 가볍게 낫는게 다행인것 같기도 합니다.
artcjw
IP 188.♡.11.140
03-22
2020-03-22 05:53:30
·
자가격리 풀리시면 괜찮을거에요. 런던에 생필품 많이 들어왔습니다.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6:30:32
·
@클릐앙님 아, 저 갇혀있는 동안 많이 나아졌나요? 다행이네요. 진짜 자가격리풀리면 폭식할겁니다 ㅋㅋㅋㅋㅋ
@레알마끼아또님 기운 내세요! 몸까지 아프시다니 더 힘드시겠어요. 가능하면 과일 야채도 쟁여 놓으시는게 어떻까요? 오늘 지인과 통화하다가 “형 같은 사람이 옛날에 배타고 가면 각기병 걸리는 거 아냐 ?” 이러는 바람에 야채 과일 먹어야 겠다 싶더라고요...저도 내일은 증명서 만들어 들고 나가봐야 겠어요
포스트잇에 적어둔 레몬 오렌지 블루베리 토마토 피망도 있고, 장기보관용으로 짱박아둔 대추야자도 있고 해서 과일 야채는 괜찮습니다.
지금 고기가 간당간당해서 아껴먹느라 울적해져서 그렇죠 T^T 저기압이면 고기앞으로 가야 하는데...
Gino
IP 176.♡.125.153
03-23
2020-03-23 11:58:06
·
@레알마끼아또님 그쵸 고기는 만병을 제압합니다 ㅎㅎㅎ
박달냥
IP 165.♡.80.248
03-22
2020-03-22 07:11:14
·
저도 오늘 아침 창밖을 보는데 깜짝 놀랐어요. (브리스톨입니다)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나는 전설이다' 실사판 보는줄 알았네요..;; 상점들도 다 문닫고;; 딜리버루 시켜 먹었습니다 ㅠ.. 저녁에 세인즈버리가보니 생각보다 러시는 없었는지 식품들은 꽤있었는데,, 에일,와인,사이다 코너가 죄다 동났더라구요 ㅋㅋㅋㅋ 집에서 다 술먹고 소리지르고 자나봅니다 ㅋㅋ 밖이 굉장히 조용하네요.. 원래 토요일 밤이면 밖에 펍에서 엄청 시끄러운데 ㅋ 거리 버스킹도 싹다 없어지고ㅠ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7:14:22
·
@박달냥님 그래도 타 도시들은 인구수가 적어 유통망 여유가 조금 있어서 버틴 듯 싶습니다. 런던이 보급품 매진 최악이던 시점에서도 다른 도시 분들 말씀 들어보면 그럭저럭 적당히 굶어죽지 않을 만큼은 구매 가능하셨던것 같더라고요.
쓰님
IP 14.♡.200.117
03-22
2020-03-22 08:16:05
·
혹시 영국정부도 확진자 이동경로를 공개해서 시민들이 확인가능하게 하나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동생이 있는데 귀국종용해도 아직 괜찮다고 태평스럽게 굴어 걱정입니다 ㅠㅠㅜㅠㅠ
아주 초창기 확진자 몇십명 수준일때는 (두달 전이였나요...) 간접적으로 공개하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모든 국민보고 행동자제 부탁하고, 열이나 기침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무조건 코로나로 간주하고 자가격리 7일 하라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중증으로 죽기 일보직전 아닌 이상 병원이나 약국 근처도 오지 말라고 하고요. 저도 검사는 커녕 비응급 의료상담 전화도 못했어요.
저는 그나마 다행이 클량에서 연악님이 쓰신 한국에서 검사받고 확진 후 병원에서 치료받은 내용을 읽었는데, 저랑 증상 경과가 완전 동일해 간접적으로 자가진단한 상태입니다...
만약 쓰님 동생분도 젊고 기저질환 없고 같이사는 노약자가 없다면 아주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학생이나 회사원이라서 제대로 된 보험이 있다면 설사 상태가 나빠져도 금전적으로는 괜찮을테고요.
사실 이제 해외거주자들의 진짜 문제는 경제침체로 인해 퍼져나오는 동양인에 대한 증오범죄입니다만... 캘리포니아(+하와이)는 서구권에서 유일하게 동양인이 안전한 동네입니다. 괜찮으실 거에요.
쓰님
IP 14.♡.200.117
03-22
2020-03-22 08:52:03
·
와~~~~~~이렇게 친절한 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맘이 많이 놓이네요~!!!! ^^
동생은 알아보니 유학생보험 만기가 만료되었다네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넘이예요)
레알님도 자가격리중이시다고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영국 주소라도 알려주세요!!~~ 자가격리가 길어지시면 생필품이나 마스크라도 좀 보내드리겠습니다!!!
외로운 이국땅에서 제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3-22
2020-03-22 09:00:16
·
@쓰님님 아이고...
그런데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엔 보통 학비에 포함되는 유학생 보험은 일년단위라서, 학기가 끝나거나 졸업을 해도 보통 8월까지는 커버됬거든요. 그것마저도 끝난 상황인 건가요? 에구...
저도 미국애서 졸업하고 일년 OPT 할때 보험 없이 있었더니, 그놈의 왜바마케어때문에 벌금도 내고 진짜 환장하겠더군요 ㅋㅋ
생필품은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다행이 다른 런던 거주분들 말씀 들어보니 제가 자가격리 시작하기 전보다는 마트에 생필품 공급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끝날 때 쯤이면 마트는 문제 없을 거 같아요.
쓰님의 동생분도 무탈하기를 빕니다!
쓰님
IP 14.♡.200.117
03-22
2020-03-22 09:21:38
·
레알님 말씀대로라면 동생은 미국간지 1년넘어서 보험기간이 만료되는게 정상적인거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영국은 생필품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상황인듯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영국은 부디 이탈리아나 프랑스 처럼 상황이 나빠지지 않길 바랍니다(같은 섬나라지만 그래도 일본보단 국민성이 뛰어나니까 악화일로의 길은 안 가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레알님도 건강하시고 아무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choochooo
IP 118.♡.192.193
03-22
2020-03-22 11:50:06
·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같이 힘내요!
레알마끼아또
IP 5.♡.139.140
03-22
2020-03-22 19:48:00
·
@choochooo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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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단은 자가격리때매 계속 집에 있으니까 또 둔감해지긴 하는데... 다음주 출근하면 다시 정신 번쩍 들겠죠.
뉴스에서 마트들 이제 부랴부랴 몇천명 추가고용해서 유통망 더 돌린다고 하는데... 그리고 마트 정상화 되어도 당분간 상품 종류는 확 줄어들거라고 하는군요 메뉴 초이스가 확 줄어들거라고... 진짜 전시같습니다 T^T
자가격리 풀리면 카레나 핫소스같은걸 많이 쟁여놔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은 적당히 아껴먹으면 충분한데 입이 너무 심심해요
네 사실 요거트 같은 경우도 까먹고 하루 지났는데 멀쩡했지요.
그래도 일단은 유통기한 순서대로 먹는게 좋을 듯 해서요.
네 사실 두분 말씀 다 맞습니다 음식 비축량도 아껴야하긴 하는데 동시에 혹시 유통기한 너무 넘었다가 배탈나면 현 시국에는 위험해지니까요. 똥휴지도 없고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래도 포스트잇에 적어놓은거 말고 냉동해둔 백업 식료품도 며칠어치는 있어서 아주 빠듯한 상황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평상시에는 전혀 신경도 안 쓰는데, 월요일이였나 화요일이였나... 일주일 내내 고생해서 겨우 식료품 좀 비축해 놓고 보니 한군데 적어놓지 않으면 까먹었다가 썩어서 버리는게 생기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자가격리 예상치 못하게 시작하고 나니 상당히 유용한듯 합니다.
아뇨 제가 자가격리중이라 집 밖으로 못나가니까요.
근데 지금 뉴스를 봐도 제가 마트 계속 시도하던 며칠 전과 별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조금만 늦게 가면 식료품 거의 다 매진되는...
온라인 배달도 지금 대부분 마비 상태입니다.
목요일이 증상 피크였던거 같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 안 먹고 넘어갈수 있을지 볼 예정입니다. 어제도 안 먹으려다가 결국 1900시에 먹긴 했는데...
먹을때마다 효과가 있으시면 꾸준히 먹어서 빨리 낫는게 좋습니다.
먹다가 멈추면 병이 확확 자라나죠
발열이 있으면 먹기는 합니다. 체온계가 없어서 선제적으로 먹으면 이게 열이 나는지 안 나는지 분간이 안되거든요 T^T
감사합니다
정말 전시에 최전선은 아니지만 후방에서 물자공급 힘든 상황이 이것과 약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도 듭니다. 폭격 대신 인종차별 린치 위험성도 있고?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크게 아프지않고 쾌차하시길..ㅠㅠ
네 다행이 오늘은 오후에 해열제는 안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자꾸 며칠째 오후에 한 30분 정도? 순간 열이 치솟았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듯 가라앉네요... 뭐지...
감사합니다 SkyFlakes님은 아이들까지 있으셔서 더 고생이 많으실듯 합니다. 우리 모두 생존해 냅니다 T^T
지금 자다 깼는데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유통부장관(?)이 나와서 다들 덜 사면 물자부족 없다고 이야기한 모양이군요. 맨날 그 소리만 하면 뭐하는지... 새벽에 마트 가도 충분하지 않은지가 일주일이 넘는데... 중간에 어떤 여자 고위직(?)이 나와 트럭 모자라서 중앙창고에서 일선마트까지 공급 못하고 있다는것도 인정하고....
마마이트 피넛버터는 뭐 그냥... 먹을만 하긴 한데, 굳이 찾아먹을 만 한 정도는 아닌 듯 싶습니다. 많이 짭짤하고 쌉사름한 땅콩버터 맛입니다. 맛 자체는 오히려 은근 두가지가 잘 어울린다 싶은데, 문제는 질감이 너무 구립니다. 두가지를 일부러 배합시켜놓으니 이상하게 기름도 많이 분리되어 뜨고 이상하게 뻑뻑하면서 묽은 느낌? 저는 아마존 프라임팬트리 배송할인때문에 하나 사 봤는데, 두번 사지는 않을 듯 합니다 ㅋㅋㅋㅋ
정말 작은 스튜디오(원룸)에 갖혀 제한된 식료품으로 지내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인터넷이랑 티비가 있다는건 참 축복이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래도 식료품 특히 신선품 배달은 엉망인걸 대충 집어다 보내주는 경우가 있어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요즘은 미칠듯한 수요로 아예 웹사이트부터 마비거나 대기열 있다고 하길래 그냥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는 차라리 이렇게 먼저 걸리고 가볍게 낫는게 다행인것 같기도 합니다.
아, 저 갇혀있는 동안 많이 나아졌나요? 다행이네요. 진짜 자가격리풀리면 폭식할겁니다 ㅋㅋㅋㅋㅋ
뉴로펜이 이부프로펜 계열 아니었나요 ?
저도 원래 미국살때 애드빌 자주 복용했었는데요, 영국와서 뉴로펜먹고 갑자기 기도 붓는 알러지현상 생겨버렸습니다 =_=;;;;
로또는 당첨 안되고 이부프로펜 부작용이...
다행이도 제 증상 피크일때도 파라세타몰로 완벽하게 해열 가능했고
(평상시 같았다면 그러고 출근했겠죠...)
지금은 점점 나아져서...
오늘은 오후에는 복용 안했는데 견딜 만 하네요. 7일 자가격리 안에 완치 가능할듯 합니다.
사실 포스트잇에 적어둔거 말고도 자잘한 장기보관 식료품 조금 더 있습니다.
위에 클릐앙님 말씀 들어보면 런던도 슬슬 괜찮아지는 듯 하니, 저 자가격리 풀릴때쯤이면 식료품 문제는 얼추 해결될듯해요.
기운 내세요! 몸까지 아프시다니 더 힘드시겠어요. 가능하면 과일 야채도 쟁여 놓으시는게 어떻까요? 오늘 지인과 통화하다가 “형 같은 사람이 옛날에 배타고 가면 각기병 걸리는 거 아냐 ?” 이러는 바람에 야채 과일 먹어야 겠다 싶더라고요...저도 내일은 증명서 만들어 들고 나가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포스트잇에 적어둔 레몬 오렌지 블루베리 토마토 피망도 있고, 장기보관용으로 짱박아둔 대추야자도 있고 해서 과일 야채는 괜찮습니다.
지금 고기가 간당간당해서 아껴먹느라 울적해져서 그렇죠 T^T 저기압이면 고기앞으로 가야 하는데...
상점들도 다 문닫고;; 딜리버루 시켜 먹었습니다 ㅠ..
저녁에 세인즈버리가보니 생각보다 러시는 없었는지 식품들은 꽤있었는데,,
에일,와인,사이다 코너가 죄다 동났더라구요 ㅋㅋㅋㅋ 집에서 다 술먹고 소리지르고 자나봅니다 ㅋㅋ
밖이 굉장히 조용하네요.. 원래 토요일 밤이면 밖에 펍에서 엄청 시끄러운데 ㅋ 거리 버스킹도 싹다 없어지고ㅠ
그래도 타 도시들은 인구수가 적어 유통망 여유가 조금 있어서 버틴 듯 싶습니다. 런던이 보급품 매진 최악이던 시점에서도 다른 도시 분들 말씀 들어보면 그럭저럭 적당히 굶어죽지 않을 만큼은 구매 가능하셨던것 같더라고요.
아뇨 이동경로는 커녕, 애초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방역 포기 선언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709425CLIEN
아주 초창기 확진자 몇십명 수준일때는 (두달 전이였나요...) 간접적으로 공개하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모든 국민보고 행동자제 부탁하고, 열이나 기침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무조건 코로나로 간주하고 자가격리 7일 하라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중증으로 죽기 일보직전 아닌 이상 병원이나 약국 근처도 오지 말라고 하고요. 저도 검사는 커녕 비응급 의료상담 전화도 못했어요.
저는 그나마 다행이 클량에서 연악님이 쓰신 한국에서 검사받고 확진 후 병원에서 치료받은 내용을 읽었는데, 저랑 증상 경과가 완전 동일해 간접적으로 자가진단한 상태입니다...
만약 쓰님 동생분도 젊고 기저질환 없고 같이사는 노약자가 없다면 아주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학생이나 회사원이라서 제대로 된 보험이 있다면 설사 상태가 나빠져도 금전적으로는 괜찮을테고요.
사실 이제 해외거주자들의 진짜 문제는 경제침체로 인해 퍼져나오는 동양인에 대한 증오범죄입니다만... 캘리포니아(+하와이)는 서구권에서 유일하게 동양인이 안전한 동네입니다. 괜찮으실 거에요.
덕분에 맘이 많이 놓이네요~!!!! ^^
동생은 알아보니 유학생보험 만기가 만료되었다네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넘이예요)
레알님도 자가격리중이시다고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영국 주소라도 알려주세요!!~~
자가격리가 길어지시면 생필품이나 마스크라도 좀 보내드리겠습니다!!!
외로운 이국땅에서 제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고...
그런데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엔 보통 학비에 포함되는 유학생 보험은 일년단위라서, 학기가 끝나거나 졸업을 해도 보통 8월까지는 커버됬거든요. 그것마저도 끝난 상황인 건가요? 에구...
저도 미국애서 졸업하고 일년 OPT 할때 보험 없이 있었더니, 그놈의 왜바마케어때문에 벌금도 내고 진짜 환장하겠더군요 ㅋㅋ
생필품은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다행이 다른 런던 거주분들 말씀 들어보니 제가 자가격리 시작하기 전보다는 마트에 생필품 공급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끝날 때 쯤이면 마트는 문제 없을 거 같아요.
쓰님의 동생분도 무탈하기를 빕니다!
말씀하신대로 영국은 생필품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상황인듯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영국은 부디 이탈리아나 프랑스 처럼 상황이 나빠지지 않길 바랍니다(같은 섬나라지만 그래도 일본보단 국민성이 뛰어나니까 악화일로의 길은 안 가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레알님도 건강하시고 아무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같이 힘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