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우체국 택배가 왔습니다.
문을 열어드렸더니 마스크를 끼고 있지않으시더라고요.
안그래도 택배 부피도 크고
(부모님이 매실액을 담궈 몇통이나 보내주셨.....)
최근 쿠팡맨 사망건도 생각나서
택배를 받고보니 영 맘이 편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스크 몇장과 제가 먹을려고 쟁여둔 목캔디 한통을
들고 내려갔는데 아직 건물내 배송중인지
우체국택배 차가 주차되어있고 기사님은 안계시더라고요.
차에서 메모지를 꺼내
'201호입니다. 수고많으십니다.
일하실때 불편하시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끼고 일하세요!' 라고 써서 택배차에 놔두고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나중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스브스인데 (무슨 팀인지 경황이 없어 까먹었네요)
감동사례로 인터뷰를 하고싶다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기사님이 제보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안한다고 손사레를 치고 냅다 끊었습니다^^;
인생 두번째 인터뷰 요청이였네요.
그때도 스브스였던걸루.....기억나는데..
허허허
..마무리를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너무 좋네요........!!!!
스브스 거르신건 더 잘하셨네요 ㅎ
SBS 인터뷰 거절 추천!
국난극복의 민족!
한때 인터넷을 뒤흔든... 모 사건.... 읍읍
감사합니다
택배기사님이 201호님의 개인 정보를 방송국에 넘겼다는게 찝찝하긴하지만 얼마나 감동받았으면 그러셨을까요ㅎ
근데 인터뷰 없이도 꼭지는 나갈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