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해서 외국소식을 찾다보면
제일 쇼킹한것중 하나는
COVID- 19를 boomer remover (기성세대 제거기) 라고 지칭하는 표현이
서구권 밀레니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것입니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8646
https://theprint.in/opinion/pov/covid-19-a-boomer-remover-why-millennials-are-angry-and-done-with-older-generation/381223/
이 이유를 위의 외국기사에서는 이렇게 분석하더군요
Boomers have handed younger generations a broken economy, an ailing planet, and nuclear weapons – but won’t stop with the lectures.
부머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망가진 경제, 병든 행성, 그리고 핵무기를 주었고 지금도 멈추고 있지 않다
" 기성세대가 한게 뭐가있냐. 맨날 전쟁과 돈돈돈 하더니 결국 남은건 부동산가격폭등, 공교육붕괴(특히 미국), 핵무기, 성장이 멈춘 경제, 지구온난화로 멸망하기 직전의 지구, 그런데도 기성세대는 권력을 잡고 놓지를 않는다.
그리고 세상에나 이제는 전염병까지 돌고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않나 그럴바에는 차라리 코로나로 다 죽어버리는게 나을꺼다!"
이런느낌입니다. 사실 밀레니얼 입장에서 보자면 이해는 갑니다.
내 노력과 관계없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가난하고, 불행할것같다는 위기감과,
그것이 대부분의 밀레니얼들에게는 현실임이 보여지는 지표를 보고있자면.
때로는 그냥 다 망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패륜적이고 비 인간적인 표현으로 부르는건 너무 심한것 같고,
사실 지금은 저런 비꼬는 말할때가 아니라
진짜로 살기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데...
현재.. 미국, 유럽권에서 말 안듣는 젊은이들은.. 저런 비꼬는 정서가 가득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Boomer Remover 사태에서 빗겨나간 우리가 생각해봐야할것은, 어쩌다가.
젊은세대가 기성세대보고 병이나 걸려서 죽으라고 저주를 퍼붓는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냐는거라 생각합니다.
20세기 사고방식과, 자본주의는. 이미 유통기한이 지나서 상했고
새로운 21세기식 방법이 필요하다.
가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지나간이후, 우리들이 해야할것은 방역체계의 보완과 구축뿐만이아니라.
새로운 21세기식, 사회 경제에대한 고민도 해야합니다.
이 점에서 한국은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코로나에 대처한 방식 그대로, 사회에 적용하면 됩니다.
전근대적, 비합리적인 종교문화와,
아파도 약먹고 일하라는 문화,
닭장같은 업무환경,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기레기등
병과함께 많은 사회적인 적폐들이 밝혀지고있고 시정이 되가고있죠.
그리고, 위기속에서 우리의 공동체를 유지시켜주는것은,
투명하고, 책임지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정부,
인간에게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희생을 감수하는 개인.
입니다. 결국, 좀 국뽕같지만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21세기 인류의 새로운 경제, 사회적, 정치적방향은
인간에게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고, 그를 지키기위해서, 노력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람이 먼저다.
이 말이 지켜졌으면, 저런 boomer remover같은 섬뜩한 표현이 등장할일도 없었지 않을까 싶네요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인간의 가치를 중심으로한, 기본소득 같은 주제가 많이 이야기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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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합니다. 현재 국내 경우 20대 확진자 비율은 높지만 사망자는 아직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현재 20대 사망자 비율은 전체의 0.2%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요양원 집단 발생 이후 노년층 사망율이 급증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ronavirus-age-sex-demographics/
결국 저 용어는 어린 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쓰는 표현이 아닌 정부가 그렇게 만들고 그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가 자발적으로 나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힘든거 같고 요즘 유독 더 힘드네요. 마지막 발악을 하는 건지..
일단 소셜미디어에서 얼마나 퍼져나가는지
많이 퍼져나가더라도 그에 찬성하는 의견인지 중립적인지 반대하는지
뭐 하나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기본 전제로 둘 수 있나 싶어요
일단 제 주변 미국 친구들은, 어느정도 공감하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현재 서부에서 진행중인 행정조치의 원인을, 권력을 가진 기성세대가 건강에 위험을 느껴서 더 급진적으로 행정조치를 시도한다고 말하는 경우까지도 들었네요
이렇게 인류가 살아도 지구가 버텨낼 수 있을까 했는데.
코로나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저 배치만 보고 그런 기자의 의도를 읽어내셨다면 진심 궁예라고 생각합니다
헬조선 + 김찍탈
당시 기사중에도 20대들 사이에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다고 나왔고요
샌더스 떨어진 여파라고 봅니다
솔직히 이제는 세대갈등 조장하지말라 20대 개객기론에 너무 지칩니다. 결론은 늘 20대가 어리다. 참고살라는걸로 나오더군요
동감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체계의 원동력이 아닌, 부품처럼
극단적으로 소비하고 내다 버리는 방식의 접근법이 한계가 있음을
코로나19 사태와 같읒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거의 강제적으로
주입받는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최저임금보장 등의 형태로 여러 번 기존의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식의 정책들이 있었지만,
메이저 언론의 "자영업자 죽어난다." 등등의 보도가 연이어졌죠.
기성세대 나름대로 부를 창출하고
대대손손 이어나가는 방법이라 여겼던
부동산 투기, 과열된 사교육 시장 등이 그냥 이뤄진 게 아니라
젊은 세대의 주거지, 시간을 뺏는 방향으로 나타나다 보니...
(아무래도 젊은 세대는 약자 층에 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런데 젊은 세대라고만 한정짓기도 그렇네요.
"정책의 빈틈을 활용해 부를 축적한 소수의 계층"을 제외한
나머지가 피해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Vollago
같은 맥락의 기사로 보입니다.
요즘 유럽에서도 젊은층들 불만이 아주 많죠.
그리고 태극기가 노인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반길만하다는 문구가 참..
경제 성장이 정체되었을 때 최고로 잘 듣는 처방은 전쟁을 통한 리셋. 역사가 증명합니다.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릴 때에요.
그리고
지금은 기성세대이며 (새세대가 보기에)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세대들이 기성세대를 욕하는것은 기성세대가 감수해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젊은 세대들도 결국 기성세대가 될테고
그럼 결국 욕먹..
ㅡ _-;
뭐 그냥 그렇다그여
혐오에 논리에 쉽게 넘어가죠.
하지만 혐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노가 아닙니다.
혐오의 논리대로 노년층들이 많이 죽는다 해서
사회 부와 기회의 불균형이 해결 될까요?
정보와 돈을 쥔 부정한 기득권들이
계속 부조리를 쏟아낼텐데요;;;
그들을 향한 우리의 유일한 대응책은
권력을 만들수 있는 투표인데
세대간 갈등은 그 연대를 무력화시키고 있죠...
선진국이라는게 얼마나 허울뿐인지
저걸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
“방주인은 전데요” 짤이 좋네용 ㅎㅎ
어이가 없긴 하네요.
어느 시대에나 저런 덜떨어진 소리를 하는 집단은 있었을겁니다. 전쟁때 태어나 전쟁은 해본적 없는 50년대 중반 생들이 전쟁해야한다며 태극기 드는것과 마찬가지로요.(오히려 그 이전에 태어나 전쟁 겪어본 분들은 그런말 안하십니다.)
소크라테스의 요즘 젊은것들은 버릇이 없어
라는 말처럼 어느 시대에나 저런 성향의 인물들은 있는것이고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가 접하기 쉬운건 아닐까요?
국내에도 있습니다.
그 정도의 차이일뿐이라 생각해요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독일이 1차세계대전 이후 패배감과 상실감에 빠져있다가 히틀러가 분노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2차 대전으로 전세계를 휩쓸었던 것처럼 현재 시대에도 그런 시나리오가 펼쳐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성세대는 저보다 2-30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들은 저를 기성세대라 하겠죠?
좀 있음 저들도 그리 불릴거고요
boomer remover를 주창한 사람들은 베이비부머들이 낳은 괴물이겠죠.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졌겠습니까? ㅎㅎ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지적 받는 것은 달가워 하지 않으며 방어하려는 습성이 있고
여기서 예외인 사람은 극히 적을 것입니다 ^^
베이비부머를 굳이 틀딱이라고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