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동생 많은 클량에 넋두리 해봅니다.
예전에 헤어졌던 친구가 연락도 없이 몇주전에 찾아 왔더라구요
날도 추운데 한시간넘게 떨면서 기다렸더라구요
불쌍한 마음에 근처 식당가서 밥먹고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나한테 미안하다며 다시 사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자존심 강한 그사람이 그렇게까지 나오니
내심 사람이 조금은 바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뀐건 없더라구요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요새 코로나때문에 제 생업에 큰타격을 주었습니다.
더구나 주식 반토막이 되어버려서
정신적이나 경제적으로 힘들다라고 일전에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화이트데이인데 같이 밥먹자고 했습니다.
맛집가서 먹는데 비싼 음식 주문하는데도 여전히 조금의 주저함도 미안함도 없더라구요
영화보고 집에 바래다 주고 나이제 가겠다고 하니...
다른 선물은 없냐고 합니다.
일주일전부터 비싼 귀금속 선물해달라고 조르더니 그걸 기대했나봅니다.
귀금속이 아니라 고급 생초콜릿 챙겨줬습니다.
별거 아닌 화이트데이를 귀금속 선물해주면
생일같은 기념일에는 무슨 선물해줄지 엄두가 안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선물에 대한 그녀의 반응은
'남자친구로써 기본도 안한다고...장점도 없다'고 헤어지자고 하네요
근 2년동안 여행, 선물 등 각종 데이트 비용을 저만 부담 했습니다.
데이트 비용으로 지금까지 얼추 2-3천만원은 쓴셈인데요
이런이야기 하면 다른 남자들은 아무소리 안하고 잘만 쏜다며 저보고 쪼잔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돈으로 표현해야 사랑받았다고 느낀다고 하니...
결혼하면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을 것같더라구요
만날때마다 감정적인 충족은 없고 통잔잔고가 빨려나가는 느낌입니다.
이젠 지치더라구요
대꾸도 안하고 그냥 왔습니다.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해서 속 깊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허영심 가득한 사람이었고
저는 그녀의 멍청한 호구였네요
그걸 증명하느라 다시 만나서 또 상처 받았네요
죽다 살아나면 모를까
저는 조금은 바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죽다살정도로 되어야 하나봐요
이대로 결혼했으면 저는 숨막혀 죽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액땜했다 치지서 다음 인연을 기다리라는 조상님 도움인것 같습니다.
잘 추스리길 빌게요.
다음에는 조금 더 현명한 만남을 할수 있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냥 기분이 착찹하네요
서로 아끼면 저렇게 안해요
2년도 꽤 오래 버틴건데 평생해줄 남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이번에 당해보셨으니 다음에는 매몰차게 거절하세요...
내가 사귀어본 여자중에 이런 분은 처음인듯해요
다음에는 이런류 만나면 바로 거절해야겠어요
시간낭비 돈낭비 정신낭비였네요 ㅜ.ㅜ
제가 올리는건 아닌데..클량에도 이친구 사진이 종종 올라옵니다.
이쁘다고 타인한테 막대하는건 진짜 아니죠
저도 이번에 큰 교훈을 얻었네요
위추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요 ㅜ.ㅜ
???!!!유명인인가보군요...
안예쁘면 안만났을테고, 상대는 돈이 없으면 안만났을테고...
피팅모델인가봐요
불경기에.. 주식에.. 여자문제까지..
악재가 3가지나 겹치셨으니 분명히
더더욱 조심하라는 뜻일 겁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왔을 때
받아준 것은 누구이며.. 그런 여자를 만난 선택을 한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것인지
반성해보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길일 겁니다.
제가 인지하고 있었지만 헛된 희망에 눈이 멀었나 봅니다.
악재가 계속되니 몸 사려야겠네요
충고 귀담아 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본예의가 없네요 일방적으로 찾아와 기다렸다니..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분은 화이트데이도 다가오고 글쓴분 만한 말랑카우도 없고 여차저차해서 다시 만나자고 한거같네요
며칠전부터 귀금속 사달라고 졸랐던걸보면 계획적일수도 있겠어요
너무 대놓고 뻔뻔하니까 같은여자로서 화가나네요
진짜 여자망신 다 시키는 사람이네요
다시는 흔들리지마세요ㅜㅜ 좋은사람 많아요
이런사람 경험해봤으니 다음은 더 잘하실수있을거에요
꼭 좋은분 만나세요
생일날 전까지 조용히 있다가 그 다음날 바로 차는 애들
그리고 기념일 전에 급 남자 사귀는 애들
재수없는 사람이네요...액땜하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 생기실거예요
흔들리지 말고 진짜 좋은 사람 만나겠습니다.
고마워요
예전사람들하고 비교하는건 예의가 아니라 언급은 못했는데
전에 만났던 사람들보다도 내 돈 더 많이 쓰는데도 감사함은 1도 없더라구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운을 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진짜 좋은 사람만나고 싶네요
이전에 사귀었던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직접적인 언급은 안하는데
남자들이 조건좋은데도
자신이 만족할만큼 돈을 써주지 않아서 였던 것같습니다.
이전에 헤어진 다른 친구들은 헤어지고 나서도 돈 아깝다는 생각한적이 없는데요
이친구는 헤어지고 나서 이 친구를 위해서 돈 쓴게 너무 아깝고 후회됩니다.
애정표현도 거의 없고...
누굴 만나다면 연락두절이니까요
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원하는 선물 못받아서 서운할순 있어도 그걸로 헤어지자고 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살면서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위에 다른 분 말씀처럼 이번 일도 하나의 배움으로 생각하시고
다음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더 좋은 자신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중에 가장 신박(?)한 사람인듯합니다.
인생의 새로운 배움이었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로와 격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친구만 그러질 않아서 그런가 보다했는데요
소비 수위가 점점 오르다보니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제가 빨리 정신차렸어야 했는데 콩깍지가 씌였었나 봅니다.
이제는 진짜 좋은 사람 만나고 싶네요
좋은 충고와 위로 감사합니다.
에효 글쓴이분 정말 화나고 씁쓸하고 허탈하고 하셨겠습니다
그간 고생 참 많으셨습니다
지금이라도 손절이 아닌 익절 인정합니다
저도 뭐 비슷한 상황에 다시만났다 지난주에 다시 헤어졌네요. 용돈달라는 요구까지 있었죠.
좀 의아했던건 처음 만나서 3년간은 문제없고 좋은사람이었는데.. 지난 1년간 사람이 완전 바뀌었다는게 씁쓸?하더라구요. 괜찮은 사람 만나서 검증기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갑자기 변할 수 있다는게...
/Vollago
전화번호 바꾸세요... 사람은 절대 변하질 않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했을 겁니다.
그걸 이용해 먹는 사람말고
알아주는 분을 만나시길...
그 뿐 아니라, (이 내가!) 심지어 너한테 자존심도 접고 들어간 것.
내가 그런 눈물 겨운 노오오력을 했음에도 보답(귀금속)이 없음. 고작 초콜렛 뿐?!
내가 초라해짐. 히익 어떻게 감히 니가 나한테 그래?
나는 충분히 노력했으나 니 노력은 충분치 않고 실망스러우니, 응 니 잘못.
뭐 그 분 사고의 메카니즘이 아닐까 상상해봤읍니다.
정확히 아귀가 맞는 느낌입니다.
정확한 팩트같아서 그냥 속이 쓰리네요
제가 사람을 잘 못보고 너무 믿었나 봅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ㅠ
악의는 없는 것같은데... 개념이 이세상 개념이 아니다보니
상처를 많이 주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여자를 이해못한거라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그 친구가 정말정말 특이했던 친구 같아요
제 인생의 흑역사였던 것같아요
결론은 저여자분은 자기자신을 엄청 사랑하는 여자라는거죠..
상황이 어째 저랑 딱 맞는 상황이라 놀랬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데 제가 끼어들어서 지갑노릇만 했던 것같아요
다시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좋은 여자들도 많습니다. 가급적 sns안하는 분을 만나면 허영심은 없을겁니다. 부디 힘내시고 좋은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상대에 대한 배려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보니
진짜 거지였던 것같아요
말씀 들으니 다시 좋은 분 만날 것같은 느낌이 오네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람은 잊고 추억만 품고 가겠습니다.
눈물 나네요 고마워요 ㅜ.ㅜ
그분만의 세상이 따로 있나보네요.남성에 대한 판타지라도 있는걸까요?
저만 쪼난하고 못난사람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결국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 더 길게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구요
오랫만에 여자를 사귀어보니 혼자 전전긍긍하다가 폭발하고 만것같아요
2. 허영심과 이기심이 문제지 헤어졌다 다시만나는게 문제가 아닌데 제목만 보면 다시만난 자체가 문제라고 느껴지네요
단서가 없이 일반화와 획일적인 제목에 기분 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말씀대로 제가 제목은 잘 못지은 것같습니다.
제가 꿈꿨던 걸 이루셨다니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두분 계속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가 제대로 사람을 봤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후회되네요
전 경제적으로 남자에게 의존만하는 여자는 매력이 없어서 전 이 쪽은 당해 본 일이 없네요.
물론 다른 일로 데여보기는 했지만....;;
결혼도 안했는데 또는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커플링도 아니고 선물로 귀금속 비싼거 요구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현금에 준하는 귀금속이었죠
초창기에는 콩깍지가 끼어서 특별한 날 몇번 사주긴 했지만...
특별하지도 않은 화이트데이에 사달라고 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암튼 헤어지신건 잘하셨어요.
그들만의 세상에 계신분이 있다는걸 이제 알았네요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상식선에 있을거라 믿었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네요
격려 감사합니다.
오롯이 본인에게 전해진, 선물, 돈.... 이런것만 자기에게 해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곳 가서 먹는거, 여행가는거 이런거 다 필요 없어요.
그저 선물, 돈...이런게 최고의 효과를 보입니다.
헌데, 또 안 놀러가면 안 놀러간다고 삐지고...
혼자였다면
먹지 않고 가지 않을 여행이었지만
그녀를 위해서
가고 먹고 했는데...
본인을 위해서 쓴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거군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서 그냥 삐쳐서 하는말인줄 알았더니...
진짜로 그런 개념을 가지고 있었군요.
제가 이해못하는 세계가 있었군요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네요
다음엔 좋은 여친 만나실겁니다.
결혼까지 했다면 뒷감당 못했을 것같아요
위로 해주셔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