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그거 뭐라고요.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 없지요. 걍 코프스레 같습니다. 마음에 담고 보고 싶을 때 산소나 납골당 아니면 그 어떤 곳이라도 찾아 뵙는 것이면 된다고 봅니다. 특히 저짝 저의 고향인 아랫쪽 분들이 특히 벌벌 떨죠. 제사 안지내면 하늘 쪼개 지는 것 같은... 어릴적 부터 할매 할배 제사부터 아버지/어머니 제사까지 한 40년 지낸 것 같지만 이제 제 자식 둘에게는 제사 일절 얄짤 없습니다. 절대 지내지 말라고 타일러 두고 있습니다. 명절에 놀러가라고... 물론 그때까지 지금은 관성 가득찬 명절이 존재할 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심소
IP 223.♡.158.215
03-12
2020-03-12 00: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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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지 않을거면 조용히 있어야죠..
쟘스
IP 27.♡.181.145
03-12
2020-03-12 0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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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끼리 모여서 같이 조상을 기리는 정도가 현대사회에 맞는 거 같아요. 너무나도 먹을게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어차피 매일 잘 먹어서 살 뺀다고 운동을 하는 처지에... 상다리 뿌러지게 차려봤자죠. 저희 부모님은 나중에 제사상 같은 거 필요 없고 가족끼리 모여서 맛난 거 외식이나 하라고 따라오신다고 하셨습니다.
micaela@
IP 110.♡.195.68
03-12
2020-03-12 08: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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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시고싶으면 각자 지내면됩니다. 누구보고 하라마라가 아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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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잘해드려야죠.
산아예 유서에 누구한테 준다고 써놉니다. 물론 형제들이야 서로달라고 하겠죠 ㅎ
공증 없으면 소송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희집 얘기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마지막까지 저희 부모님이 다 모셨습니다
할아버지는 마지막 2년에 약한 치매 앓으시고 할머님은 암투병하셨는데 수발다했고요
집하나 큰아들 남겨준다고 싸우지말라고 형제 4명한테 할머니가 현금 미리 몇억씩 다 나눠주셨습니다, 저희집빼고
두분이 말년에 아파트 살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저희집은 그냥 주택이었고 아파트 사는 형제들 입싹다물더라고요
본인돈으로 집옆에 조그만 아파트 전세얻어서 들어가시고
어머니가 매일 왕래하며 식사봐드리고 했죠,
돌아가시니 집 유산 분할소송 한다데요 ㅋㅋㅋㅋ
싫으면 그 아파트 전세금이라도 내놓으라고 안그럼 포기각서 싸인안해준다고요
지방 작은 아파트라 3천정도되나?
생전에 집 상속받으라고 했는데 동생들이 양심이 있지
설마 손대겠느냐고 태평하시던 아버지
돈내놓으라고 고소한다고 소리지르는
숙모(위에 아파트 살던 형제1) 전화받고 일주일을 속상해서 밥을 못드셨다는...
지금은 먹고 떨어지라고 전세금 나눠주고 다 연락끊고 삽니다
돌아가셔서 하면 무슨 의미가 ㅠㅠ
제사를 지내야 할 것 같긴 한데.. 내 차례까지 오진 않겠지.
내가 안 한다는 확신만 있으면 무슨 말을 못 하나요?
마치 주진형씨가 이야기하는 심상정이군요.
어머니 마지막때 마약 진통제 투여하시고 병원에서 허공에 손 흔드실때 혼자 울면서 지켜 봤습니다
.....
정말 무서웠지만 혼자 지켰습니다
.... 오늘도 누나가 뭐좀 해줄래? 하는거 만사 제치고 no 소리 한마디안 하고 가서 했습니다
왜냐면 집안에 큰 사고 터졌을때 누나랑 엄마가 해결했었거든요
형은 형수랑 조카랑 자기네 가족 볼일 보러 지방가서 몇일이나 지나 잠깐 얼굴비추러 나타났었기 때문이죠
제사는 형네집에서 지내지만 형한테 고마운 마음 1도 없습니다
낼모래 50인데 누나한테 재롱 못 떠는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마도 재롱 떨면 누나 성격에 쓰레빠로 때리겠지만요)
게다가 사이가 안좋다면 더 필요가 없겠습니다.
명절때 치고받고 이혼한다고 변호사들 대목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할 겁니다. 전 국민이 블랙코미디 한편 찍는거죠. 죄다 노비 천민들 후손들이... 이게 뭐하는 짓이람...
결국 이렇게 갈 거라 봐요. 우습게도 어쩌면 저 동생들은 형이 저렇게 난리 한 번 쳐준 것으로 홀가분 해졌을거라 봅니다.
저 동생들 욕할거 없습니다. 동생들은 이런 식으로 자신들 마음속에 관습의 찌꺼기를 씻어낸거죠. 걍... 사람은 죽으면 끝입니다.
십년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신 부모님 병문안도 안오더니 돌아가시고나니 뭔 천하없는 효자처럼 상다리 부서지게 차리다 얼마 못가 제사 쫑내더군요 제사비도 꼬박드렸는데 살아ㅇ계실때 생활비도 안드리더니 ㆍㆍㆍ 어차피 제사 의미없다 생각하기에 그러자고 했지만 속은 쓰립디다 돌아가신고 난 후 형제들과 의절하려고 했지만 핏줄이라고 안되더군요 껍데기로만 보고삽니다ㅇ세상이 그래요
너무나도 먹을게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어차피 매일 잘 먹어서 살 뺀다고 운동을 하는 처지에...
상다리 뿌러지게 차려봤자죠.
저희 부모님은 나중에 제사상 같은 거 필요 없고 가족끼리 모여서
맛난 거 외식이나 하라고 따라오신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