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속보를 보니 이탈리아는 이제 7천명을 돌파했습니다.
확진자 7,375명, 사망자는 366명입니다.
주말 외신에서는 이탈리아의 전격적인 봉쇄령 조치가 화제였는데요.
토막기사를 보니 이 봉쇄령이 단단히 꼬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대충 요약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1. 주세페 콘티 총리는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북부 롬바르디아주
(밀라노)를 포함한 14곳의 지자체에 대해 내달 3일까지 이동 및 봉쇄
조치를 명하는 행정명령안에 서명.
2. 하지만 일요일 정부각료 회의를 거쳐 공포되기도 전인 토요일 오후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에
봉쇄조치의 상세한 내용들이 누출되기 시작.
3. 한 달간 출입 및 이동이 금지된다는 내용에 겁에 질린 수천명의
북부 주민들은 기차역으로 몰려가거나 자가용을 잡아타고 남부로
대거 이동중.
4. 수천건의 확진자가 나온 북부 롬바르디아, 에밀리아 로마냐 주와는
달리 남부 지자체의 경우 풀리아(Puglia)주 26건, 바실리카타(Basilicata)
주는 고작 3-4건에 불과한 감염사례가 있었을뿐.
5. 당황한 풀리아 주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동중인 북부주민들을 향해
다시 되돌아갈 것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쓰기도.
"첫번째 기차역에서 하차 하세요. 다음 버스 정거장에서 하차 하세요.
운전해왔던 차의 방향을 돌려서 돌아가세요.
북부의 코로나를 여러분들의 고향으로 가져오지 마십시오.
바이러스를 고향의 형제, 누이, 사촌, 할아버지의 폐로 옮겨올
작정입니까."
5. "일간지의 사전누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도피하고 있는 중이에요.
봉쇄령의 목적과는 정반대의 효과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부리오니 비타 살루트 산 라파엘 의대 교수
6. 총리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격노중.
행정명령안에 서명했던 이탈리아 보건부 고문 교수의 한탄
"총리는 행정명령의 동의를 얻기 위해 초안을 각 지자체에
회람시켰습니다. 그 와중에 누출되었을 겁니다.
지자체나 신문사에 있는 이들은 아무런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죠.
이런 사안과 절차들은 국민들의 공황을 막고 부적절한 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아주 비밀리에 진행되어야만 해요.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월터 리키아르디 교수
출처: 가디언 코로나 속보
촌평)
나라가 어찌되든 말든 정부는 X이나 먹어라....
어느 나라나 '그놈의 기레기들'이 문제군요.
로마 정도 빼면 태반이 이탈리아 북부에서 나올겁니다.
조선반도 기레기
친구하면 되겠네요
중국인 입국 금지랑 똑같은 이야기를 하시는 군요?
철조망도 없고 담장도 없는데 국경 전체를 무슨 수로 막아요.
본문이 나라 안에서도 봉쇄가 불가능함을 역설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만.
중국처럼 통제력이 강한 공산국가가 아니다보니....
공포심에 되려 탈출러쉬가 일어나나보네요.
영화의 한 장면 같군요. 이탈리아 상황을 통해 본 한국은 정말 대응을 잘했군요
그런데 남일이 아니긴 하군요.
싶었는데 그 정도 생각은 아무것도 아녔군요 ㄷㄷ
저 내용을 기자에게 유출한 공무원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 여야가 나누어 먹고 있어서 저 현상이 더 심합니다
굳이 누가 더 쓰레기냐고 구분지을 필요가 있을까요?
출입 기자가 문서 훔쳐서 보도하는 일도 흔하구요. 그럴때 기자단은 설설 기더군요.
그런거 보면 우리나라 시민 의식이 높긴한거 같습니다.
딱히 막는거도 없는데 그렇다고 대구 경북에서 엑소더스가 일어나지도 않고 있으니까요..
대구 경북도 봉쇄령 내린다면 이태리하고 같을건데요.
(누설된) 봉쇄령이 있으니 대탈출이 있는 거겠죠..
뭐 이 건은 딱히 시민의식의 문제라기보다 정부의 대처수준의 차이같습니다
다만 지금도 이동이 자유로운 와중에도 굳이 안나오고 있으니 나은거죠..
그리고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봉쇄 언급이 한번 나온적은 있죠....그 때도 해명까지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 동안 딱히 엑소더스는 없었습니다.
전혀요. 말씀하신 "봉쇄"단어때문에 기레기들이 저 위에 엠바고깬 이탈리아 언론들처럼 달라붙은적이 있었죠. 이탈리아 같은 일은 저언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무시하지 마세요.
다행입니다.
우리 나라를 왜 무시하나요. 그렇지 않아요. 다만 걱정이 될뿐입니다. 머 현재 살고 있는 일본은 더 하지만요.
대구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갈곳도 없거니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았구요.
봉쇄란게 되것냐? 정도..
누출한 공무원도 문제고
그걸 특종이라고 보도한 언론도 문제고
이태리 전국으로 바이러스를 뿌려버리는 결과가 됐네요.
누군가는 가족들에게 탈출하라고 했을테고 그 와중에 언론에 퍼졌을겁니다
어제 컨테이젼 봤는데 딱 그런 상황이 나오더군요
우리나라는 나라 망하라고 없는 거 지어내고 우기고... 기레기들 우기다가 우리나라도 저런 상황났으면 어쨌을까 끔찍하네요
물론 한국에서 발생했다면... 한국 기래기는 정부를 까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유출했겠지만 말이죠.
백병원이 좋은 사례죠.
딴에는 위험한 대구에 있지 말고 우리집에 오세요... 했겠지만...
이태리도 마찬가지일거구요.
여기 잇다간 안되겠다.. 얼른 가자...
이런 생각을 했을건데, 봉쇄 조치 한다는 소식은 이걸 좀더 가속화시킨 계기일 뿐인거죠.
북한이나 중국, 베트남 같은 국가 체제가 아닌 이상 민주국가에서 봉쇄가 말만 봉쇄죠.
게임이론에 나오는 최하수를 선택하네요.
그 이기심 때문에 ㄷㄷㄷ
그리고 그 이기심을 부추겨 최악을 현실로 확정짓는 주동자는 기레기군요.
근데.. 지금 존스홉킨스 코로나바이러스 사이트에 중국 다음으로
이탈리아가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고 나오네요 ㄷㄷ...
갑자기 하루사이에 이탈리아가 확진자가 많이 늘었네요...;;;
얼른 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ㅠㅠ...
감염자수가 검사를 덜해서 그렇지 7만명은 되겠군요
사망자 366명이라니;
"바이러스를 고향의 형제, 누이, 사촌, 할아버지의 폐로 옮겨올 작정입니까."
전 이게 더 문제라고 보네요.
저도 이것때문에 부모님이나 지인들 최대한 안보려고 하는데요.
생각해보니 아무 생각없는 새누리=신천지 사고인데요. 알고싶지 않다는데도 알려준다고 설치기고 국민의 이익에 반대로 가는데도 알려준다고 난리치는것만 봐도...
한국도 이놈의 기레기들이 어찌나 정부를 물고 뜯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