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1, 공감합니다. 물론 ㅂㅅ까지는 아니겠지만 신입사원이 황당해할 회사라는 점에서 극공감합니다.
의지박약인
IP 175.♡.45.16
03-08
2020-03-08 20:56:13
·
@Flytome님 당연히 물어볼 수 있겠지만 많이 궁금했다면 면접때 물어봤으면 좋았을듯요
부서가 총무팀으로 들어가는데 차라리 입사 후 바로 윗 선임한테 물어보는게 나을 수도 있구요
물어본 시간 상 급한걸 물어보는 줄 알고 물어보라 한건데 상대방이 황당할 수 있죠
Flytome
IP 223.♡.153.85
03-08
2020-03-08 21:02:40
·
@의지박약인님 제가 아래 @상무님께 답변 드린 댓글에도 써놓았지만,
1. 면접때 피면접자에게 질문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 건 회사라면 충분히 그랬을 것으로 추정되구요.
2. 입사 후에 물어보는건 근로계약 체결 '후'입니다. 해당 질문들은 근로계약 '전'에 검토해볼만한 사항들이죠?
3. 급하고 안급하고는 피고용인의 사정에 달린 것이지 우리가 쉽게 단정지을 것이 아닙니다. 인사담당자가 이메일도 알려주지않은 상태에서 저 9개 간단문의가 뭐가 그리 당황스러운가요? 여지껏 보아오던 한국형 노예근성이 없어서 당황스러운거 말씀인가요? 인사담당자가 익일 근무시간에 정성껏 유선이나 문자로 알려주면 그만인 것입니다.
@Flytome님 면접당일 이면 이해 하겠는데 출근일이 결정된 상태에서 담당자도 아닌 타 직원에게 문자로 저런 질문을 한다는게 고용인-피고용인 간의 근로계약관계를 떠나 메너는 아닌듯 합니다.
더더욱 출근일이 결정 되었다는건 면접때 근무조건에 대한 쌍방 합의가 되었다고 봐야 하는데 혹여 나중에라도 확인사항이 생겼다면 출근해서 담당자에게 문의 해야죠.
Flytome
IP 223.♡.153.85
03-08
2020-03-08 21:17:01
·
@우공이산TM님
저런 '알 권리가 있는 사항'에 대해 문의하는데 있어서 1. 언제 묻는가: 최대한 빨리 확인해야겠죠? 2. 어떻게 묻는가: 메일이 제일 일반적이지만 메일주소가 고지안된 상황과 별도의 인사담당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문자가 왜? 매너가 아닙니까. 본문을 다시 꼼꼼히 읽어봐주세요. 3. 출근일 결정보다 근로계약서 날인을 기준으로 판단해야지요. 근무조건에 대한 쌍방합의도 마찬가지.
설명이 되셨길...
우공이산TM
IP 110.♡.15.216
03-08
2020-03-08 21:46:51
·
@Flytome님
1. 언제 묻는가 : 늦었지만 최대한 빨리 13일에 라도 문의 했어야죠. 출근일 미루고 다른회사 면접 보고 생각이 바뀐것으로는 추정 됩니다. 2. 어떻게 묻는가 : 인사담당자 연락처 또는 메일 주소를 문의 후 직접 문의 해야죠. 말이라는게 한단계 건너뛰면 의미가 바뀔수가 있어서 조심스럽거든요. 3. 출근일 전에 우편으로 근로계약서 작성하는것도 아닌데 출근해서 확인하고 근로계약서 작성 해야죠. 얼마나 중요한 사항 인데요.
이해가 되셔길 바랍니다.
본문 앞 부분에서는 면접합격자 라고 하고 뒤에는 면접 볼기회를 주셔서 라고 하는걸 보니 저는 그러려니 합니다.
Flytome
IP 223.♡.153.85
03-08
2020-03-08 22:12:43
·
@우공이산TM님
1. 근로계약 사인하기 전이면 언제 묻든 자유죠. 아닌가요? 또한, 우공이산님 생각과 다른 댓글이 바로 위에 많이 보이시죠? 입사후에 찬찬히 알아가면 된다구하신 분들... ㅎㅎㅎ 이렇게 다들 생각이 달라요. 그래서 계약서에 철저히 따라야하는겁니다. 계약서 사인하기 전에는 세부 사항 및 합의사항이 여전히 오픈되어있다고 봐야죠.
2. 메일 주소를 묻는 것, 담당자 인포를 달라고 해야하는 것 물론 맞죠. 근데 왜 고용주 사이드에서만 생각하시죠? 문자가 저래 오면 당연히 메일과 담당자를 회사측에서 인폼해줘야지. 왜 그걸 신입사원 측에서 다 챙겨야하나요? 근로계약 진행 차원에서 전문성은 회사측에 더 있다고 봐야합니다. 회사쪽에서 안챙겨준 과실이 더 크다고 봐야해요.
3.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계약서 사인 전에는 출근이 아니에요. 편의상 여러가지 간주가 가능할 뿐.
면접 기회 등등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의미부여는 하지마시고.. 대화 초점 유지 차원에서요..
1. 밤10시, 회사 인사팀 업무시간이 아니구요. 2. 그상황에서 간략한 약식질문이 아니고, 계약서 쓸때쯤에나 물어볼만한 정식 질문연타는 소위말한 넌씨눈. 저중에 몇개는 적절히 잘 인터넷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것들이며 꼭 밤 10시에 물어봐야 하냐 싶죠. 3. 어차피 그냥 당일 출근 후에 체크해도 될 정도의 얘기들.
자질을 갖춘 인재라면 질문도 타이밍을 재서 하고 저건 그냥 투덜이 스머프거나 헛똑똑이, 혹은 딴데 합격해서 고의로(?)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글K님 네, 투덜이 스머프나 4차원이거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입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 그런 사례도 저도 물론 본적 있구요.
그런데 저렇게 일목요연하게 '근로계약 체결에 최종적으로 참고해야 할 근로자 권리에 관한 9가지 요소들을 챙기는 것'은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제법 총기가 있는 친구라야 저런 텍스트 구사도 하는거에요.
오히려 저런거 안챙기고 나중에 알게된 후 궁시렁대는 직원이 더 많을걸요? 그런 궁시렁쟁이 또는 회사의 부조리를 속으로 삭히는 직원이 진정 투덜이 스머프 아닐까요?
1. 밤 10시를 유독 강조하시는데 저는 메일주소도 고지안하고 인사담당자도 배정안해준 회사가 더 이상해보입니다. 2.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연락할 일을 미뤄두면 잊기도 하고, 관련된 지연도 발생할 수 있어서 바로 메일띄우는 경우 많죠. 백프로 잘했다고 보긴 힘들겠지만 메일주소도 없는데 급히 챙겨놓고 싶으면 저라도 문자 보낼거 같아서 저는 공감을 합니다. 다만, 양해는 좀 더 과장해서 구했을거 같아요. :) 3. 당일 출근 후는 늦어요. 위에 우공이산님과 대화 참조 부탁 드립니다.
비글K
IP 223.♡.18.125
03-09
2020-03-09 00:35:55
·
@Flytome님
저도 그래서 구직자 "도" 정상은 아니라고 적었고 제가보기엔 걍 작은회사에 낫평범한 신입입니다.
P.s 총기 있다고 또라이가 아닌건 아니라서...
Flytome
IP 122.♡.155.168
03-09
2020-03-09 01:02:20
·
@비글K님 그러네요. '도'라고 적으셨네요. 맞습니다. 걍 작은 회사에 톡톡튀는 신입일 가능성도 많겠죠..
다만 제가 이런쪽으로는 진보성향이라 그런지 회사의 책무를 더 크게 보게 되더라구요. 실제로 한국은 그쪽으로 좀 변화해야 한다고 보기도 하구요.
이에 따라 본 게시글의 이슈(회사가 챙겨주지 않은 인포에 대해 신입이 문의한 건, 이메일 고지 X, 늦은 시간 문자문의)에서 회사 과실이 훨 크다고 봐서 직원편에서 얘기했어요~
비글K
IP 211.♡.21.13
03-09
2020-03-09 01:52:52
·
@Flytome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꼭 제가 반진보에 회사측 편 같이 느껴지지만 ㅎㅎ 저도 스탠스는 귀하와 비슷합니다.
다만, 그냥 경험상 저런 "톡톡 튀는" 신입은, 톡톡 튀기만 했던 경험이 많네요.
Flytome
IP 211.♡.123.57
03-09
2020-03-09 10:18:29
·
@비글K님 넵 ㅎ
비글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저 9가지 질문 내용은 회사생활에서 직원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 내용이고, 원칙적으로 회사에서 사전에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다들 직원에만 집중해버리신 것 같거든요.
직원이 당연히 알아야할 내용을 요청하는 과정이나 방법 상의 경과실보다도, "더 강조되어야 할" 회사의 과실이 있고, 거기엔 집중을 아무도 안하는 느낌이에요....
회사에 책임을 묻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어렵고 눈치보이더라도, 우리가 최소한 인지는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Retribution
IP 122.♡.185.64
03-09
2020-03-09 12:03:36
·
@Flytome님 뭐 이 글에 댓글 다신거 보니 엄청 쉴드 치시네요.
글쎄요 그건 구직자 입장이구요. 님 말대로 물어볼수는 있지만 누구에게 언제 물어봤는지가 중요한거 아닌가요. 출근날짜도 바꾸는것도 문자로 틱 보냈는데 4일이나 미뤄줘. 저녁 10시에 물어보는것도 허락해줬는데요. 출근날짜 바꾸는거 쉬운거 아닌것 아시잖아요? 아르바이트도 아니고 정식 입사인데.
합격자가 다른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배려나 쉽게 말해서 머리가 있으면 다음날 문자 받는 사람 근무 시작하고나서 오전 10시나 11시쯤 문자를 보내겠죠.
전 이게 제일 중요한것 같네요. 생각 없는거. 자기 질문할것만 잔뜩 만들고 왜 굳이 저녁 10시 다른사람 쉬는시간에 질문을 하나요? 저 담당자가 자기 친구도 아닌데요?
저 구직자의 글을 총기라 하셨는데 제 눈에는 굉장히 이기적인 텍스트로 보이거든요. 자기 챙길것만 챙기는 거요.
일 할때 필요한 꼼꼼한것과는 100% 다른부분입니다.
아래 댓글보니 저녁 10시에 문자보내는것이 잘못됐다는걸 이해 못하시는것 같으신데..뭔 대화가 이어지겠습니까만은..
신입의 변호 취지가 아닙니다.. (쉴드라는 인터넷 용어 별로 좋은 표현 아니라 생각해서 바꿔썼습니다)
제가 얘기하고픈 핵심은 회사의 과실'도' 한번 생각해보자는겁니다. 신입을 나무라기 전에요.
메일주소 미고지, 인사담당자 미배정, 근태 및 기본적 근로자 권익에 대해 미고지. 고용자 측의 이런 태도는 강하게 비판을 우선 받아야합니다.
그러고 나서 뭐 신입의 예의 운운해야지요.
신입이 양해를 구하는 제스쳐가 없진않지만 충분치않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저 신입이 합법적인 자기 권익을 챙기는 태도는 높게삽니다. 그 공손함의 정도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죠 당연히.
회사는 상대적 강자에 해당하고 채용과정에서 전문성이 더 요구되는 당사자입니다. 회사가 신입사원에 대하여 보이는 '미고지 사항에 대해 입사 후 나중에 알아서 파악하라'는 식의 태도는 여기 댓글들에서 신입에 대해 취한 비판보다 더욱 강하고 우선적으로 비판받아야합니다.
IP 116.♡.139.117
03-10
2020-03-10 23:39:13
·
휙 보고 쓴 댓글이었는데
엄청 달렸네요 ㄷㄷ
제 의견을 써보자면
늦은 밤이지만 그래도 양해를 구하긴 했고 인사팀 연락처가 없는 상태에서 구직자라면 당연한 궁금점을 물어본거로 보여집니다 상대방은 무슨 깡으로 입사 취소시키는지 모르겠구요 적어도 인사팀이랑 협의는 되고 저런 말을 해야 할거같은데, 회신은 그냥 귀찮아 그냥 나오지마 이런 느낌 이런 관점으로 볼땐 신입이 잘 거른것 같습니다 /Vollago
@몽우기님 아무래도 답변을 저 혼자 하다보니 시간 소요가 적지않네요. 제가 위에 적은 다른 댓글도 있긴한데, 핵심만 말씀드리자면요..
1. 계약서 쓰기 전에 참고할만한 사항이라 asap 확인해야죠. 2. 근로계약 체결 전이라먼 언제든 회사도 추가 질문할 수 있고, 근로자도 미처 안물어본거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물어볼 수 있죠. 3. 인사담당자 배정도, 이메일 고지도 안되었던 상황이에요. 4. 10시에 문자 문의하기 전에 여쭤봐도 되냐고 먼저 승낙을 구했어요. 5. 메일주소만 고지되어도 밤10시든 12시든 문제 안될텐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점이 저는 더 크게 보이더라구요. 물론 먼저 승낙을 구했더라도 밤10시 문자도 아쉬운 점이 있죠. 6. 제가 인사권자라면 저 정도 챙기는 꼼꼼함을 업무에도 발휘할 사람인가 판단해보고, yes라면 저는 데리고 쓰고싶을거 같네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사실 회사나 고용주에 대하여 많이 위축되어있고, 당연한 권리를 눈치보며 행사 또는 미행사하는 사례를 워낙 많이봐서 안타까운 맘에 적은 댓글들입니다. 팀과 조직의 케미를 손상시키는 직원을 걱정하는 분들의 견해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회사가 입사결정되고 출근일까지 정해진 사원'에게는 저 9가지를 물어보기 전에 회사가 알려줬어야 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근로자를 호구로 알기 때문에 저런 사항을 고지않은 채 근로계약 사인 요구하는거에요. 즉, 본게시글에서는 [ 회사의 과실 >>> 근로자 과실 ]이라고 보는게 합당하다 생각했어요! 답변이 되셨길 바랍니다~
플라이투미님께서는 어떤 회사를 다니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회사마다 근로계약체결 프로세스는 다양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스타트업의 경우, 합격 후 첫 출근하는 날 근로계약 체결하기도 합니다.
합격한 날에 모든 정보들을 다 알려주면 좋겠지만 그런 여건이 안되는 회사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그 회사가 근로 여건이 안 좋다? 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고요.
당연한 권리를 눈치보는 거 저도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위 사례는 그런 케이스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 케이스입니다.
아무런 이유나 설명 없이 원래 출근하기로 한 전날에 출근 날짜를 미루는 건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인가요?
플라이투미님이 말씀하신대로 꼼꼼한 사람이었다면 하루 전날에 말하지 않죠. 아니 하루 전날에 말해도 오전 9시 쯤에 이야기하는게 예의이고, 출근 날짜 미루는 거 허락해 준 답장에 바로 감사하다고 말하는게 예의입니다.
그리고 그냥 출근하지 말라고 하는 거 보면 정황상 근로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이라고 보는게 맞을 거 같은데, 첫 출근하는 날 근로계약서 사인하기 전에 인사담당자와 충분히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 회사도 꽤 많습니다. 회사마다 여건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 프로세스가 꼭 나쁘다고 할 수도 없는 거구요.
마지막으로 플라이투미님 말씀처럼 정말로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면,
저 시간에 문자를 보내지도 않았을 거고, 저렇게 많은 질문이라면 개인 연락처로 물어보기에 앞서 담당자 이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먼저 물어봤을 거고, 무엇보다 원래 목요일 출근이었다면 합격한 날 혹은 그 다음날 물어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저도 플라이투미님 말씀처럼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위 사례는 근로자가 당연한 권리를 못 누리는 케이스라기 보다 그냥 기본 예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긴 답변해 주셨으니 제 생각도 남기고 갑니다.
Flytome
IP 211.♡.123.57
03-09
2020-03-09 10:22:11
·
@몽우기님
채용 프로세스의 다양성은 굳이 언급안하셔도 잘 알죠 ㅎㅎ 이 대화에서 제가 강조하는건 오히려 그 다양성보다 계약 양당사자 간의 원리원칙인거 아실텐데요...
몽우기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저 9가지 질문 내용은 회사생활에서 직원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 내용이고, 원칙적으로 회사에서 사전에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다들 직원에만 집중해버리신 것 같거든요.
직원이 당연히 알아야할 내용을 요청하는 과정이나 방법 상의 경과실보다도, "더 강조되어야 할" 회사의 과실이 있고, 거기엔 집중을 아무도 안하는 느낌이에요....
회사에 책임을 묻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어렵고 눈치보이더라도, 우리가 최소한 인지는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예의가 완벽하다는 얘긴 아니에요. 부득이하게 야간에 문자 남기려면 양해를 구하는 제스쳐를 더 과장해서 취하는게 맞죠.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today님 ..? 그럴거면 담당자에게 다음 날 질문하는게 먼저 맞는 예의라고 보여지는데요. 반 이상은 당장 쓰잘데기 없는 질문 아닌가요? 그리고 문자는 이미 메세지를 남기라고 만든 시스템은 아니죠.. 그 부분은 이메일이 담당하고 있고 정 저 시간에 물어볼거라면 이메일을 물어보면 됐었죠.
@묘린님 이메일을 알았으면 이메일로 보냈을거라고 입사예정인분이 얘기하셨네요.. 문자로 질문드려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고, 담당자는 OK 한 상황입니다. 내용이 쓰잘데기 없는건 나중문제고, 질문요청에 허락도 받았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그리고 문자가 메시지를 남기는 시스템이 아니면 뭔가요? 제가 모르는 다른 기능이 있나요?
@today님 보통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고 대화하는걸, 남긴다고 하진 않죠? 수면을 하든 개인시간을 보내든 충분히 실시간으로 방해받는게 님이 모르시는 문자의 신기능인 것 같구요. 양해를 구하긴 했고 물어보라고는 했지만 저렇게 당장 쓸데 없는 질문을 밤 열시에 잔뜩 할거라곤 생각 못 했겠죠? 상사가 카드 주고 점심 먹고 싶은 거 사먹으랬다고 수십만원치 싸가도 과연 문제가 없을까요? 문제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그래서 제가 굳이 저 시간에 저런 질문을 했어야 했다면 이메일을 물었어야 한다고 적어놨으니 님이 쓰신 첫줄은 쓸모가 없구요. 눈치 없는거 맞는거 같은데 왜 내일 답변하면 되지 라는 답이 나오는지 모르겠고 이해도 안가네요 ㅎ
@묘린님 알림을 받고 대화가 된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담당자가 문자에 응답했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빨리 왔다고 문자를 실시간 대화라고 하진 않죠. 보통 문자로 주고 받는 내용중 "용무가 있으니 연락주세요"는 문자를 남겼다고 하지 대화했다고 하진 않죠. 그리고 상황이 카드를 줬다고 비교될 상황도 아닙니다. 답변할 내용이 많고 급한 답변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다음날 답변 주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담당자가 혼자 맘상할일도 아니에요. 다큰 성인들끼리 심리상태 스피드퀴즈 하는거 아니잖아요? 저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답변달았는데 눈치없다고하시니 괜히 미안해지네요. ㅎㅎ 괜히 예전에 있었던 새벽에 페북 좋아요 눌러서 문제가 됐던 사건이 오버랩되네요.
둘다 문제인것으로 보이네요. 1. 합격자 : 저 많은걸 문자로 답변을 해 달라는거 자체가 일반적이지가 않죠. 질문에 내용을 떠나서 메일로 보내는게 합리적이라고 보입니다. 만약 메일로 수신이 어렵다면 차라리 전화로 물어보는게 좋았지 않았을까 하네요. 2. 회사 : 그렇다고 나오지 말라고 통보하는것도 좀 이상하네요.
그나저나 마지막 합격자의 답변을 보면.. 그분은 그닥 합격한 회사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라거주세요
IP 119.♡.107.241
03-08
2020-03-08 18:57:50
·
이걸 본인이 올렸네요... ㅎㅎㅎ 회사가 잘 걸렀다쪽에 한 표.
삭제 되었습니다.
RestfulScene
IP 39.♡.48.48
03-08
2020-03-08 19:07:33
·
개인적으로 저런 내용은 회사가 보장해줘야 된다에 한표긴 한데.... 일과시간에 예의를 갖춰서 메일로 물어봐도 일반적인 회사에서 안 좋게 볼까봐 쪼는데 문자로 밤 10시에 물어 본 패기도 대단하고... 저 문자하나에 바로 채용할려던 직원 짤라버린 회사도 대단하네요. ㅂㅅ vs ㅂㅅ 누가 이길 것인가!? 뭐 이런 대결도 아니고;;
입사할때 저런것 다 알려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일자리 주는것 만으로 감지덕지 하라는 것도 아니고.
달타냥1
IP 124.♡.169.101
03-08
2020-03-08 19:49:31
·
자기들은 면접하면서 별 시시콜콜한것도 다 물어보면서 직원도 회사에 물어볼것 물어보고 반대로 직원도 회사를 면접보는거죠. 회사 선택하는 거니까 서로 면접보는게 맞는건데 기본으로 알려줘야 하는것도 안가르쳐주고 물어보면 피곤하다고 그냥 무조건 회사말만 따르는 사람 뽑겠다는건 아니죠.
정말 저 내용을 메일로 보냈으면 괜찮았을까 하는 의문은 좀 드네요. 문자로 하는 것이 예의가 없었느냐 하면 그럼 메일로 그대로 묻는다면 예의가 생기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댓글에 저렇게 꼼꼼한 척 하는 사람들이 일 못한다.는 류의 글이 몇 개 보이는데. 그건 결국 그냥 꼬치꼬치 묻는 게 싫다는 뜻이니까요. 입 닫고 일하다 보면 혹은 때 되서 알려주면 그때 알게 될 건데 왜 캐묻느냐 이거죠 뭐..
저도 일을 하면 할수록 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바로 물어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열심히 해보고 정 안되면 물어 봐라는 식이 많더군요. 본문 같은 경우는 출근 날짜도 조정해 준 상황이기도 하군요.
제 생각에는 신입 받건 말건 회사 맘이죠. 회사와 구직자가 동등한 입장이라는 건 그냥 이상적인 망상에 가까운 말이고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Vollago
묻지 못할, 물어선 안될 질문이 하나라도 있나요?
자질을 갖춘 인재라면 저렇게 문의를 하는 것이 오히려 꼼꼼한 성격과 주어진 권리를 정확히 챙기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좋게 봐야죠.
고용인-피고용인은 근로계약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고용인은 이것저것 수십가지를 실컷 물어봤을텐데 피고용인은 겨우 9개의 간단한(답변이 어렵지않은) 질문한 것이 뭐가 문제죠?????
물론 ㅂㅅ까지는 아니겠지만 신입사원이 황당해할 회사라는 점에서 극공감합니다.
당연히 물어볼 수 있겠지만
많이 궁금했다면 면접때 물어봤으면 좋았을듯요
부서가 총무팀으로 들어가는데 차라리 입사 후 바로 윗 선임한테 물어보는게 나을 수도 있구요
물어본 시간 상 급한걸 물어보는 줄 알고 물어보라 한건데 상대방이 황당할 수 있죠
1. 면접때 피면접자에게 질문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 건 회사라면 충분히 그랬을 것으로 추정되구요.
2. 입사 후에 물어보는건 근로계약 체결 '후'입니다. 해당 질문들은 근로계약 '전'에 검토해볼만한 사항들이죠?
3. 급하고 안급하고는 피고용인의 사정에 달린 것이지 우리가 쉽게 단정지을 것이 아닙니다. 인사담당자가 이메일도 알려주지않은 상태에서 저 9개 간단문의가 뭐가 그리 당황스러운가요? 여지껏 보아오던 한국형 노예근성이 없어서 당황스러운거 말씀인가요?
인사담당자가 익일 근무시간에 정성껏 유선이나 문자로 알려주면 그만인 것입니다.
더더욱 출근일이 결정 되었다는건 면접때 근무조건에 대한 쌍방 합의가 되었다고 봐야 하는데 혹여 나중에라도 확인사항이 생겼다면 출근해서 담당자에게 문의 해야죠.
저런 '알 권리가 있는 사항'에 대해 문의하는데 있어서
1. 언제 묻는가: 최대한 빨리 확인해야겠죠?
2. 어떻게 묻는가: 메일이 제일 일반적이지만 메일주소가 고지안된 상황과 별도의 인사담당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문자가 왜? 매너가 아닙니까. 본문을 다시 꼼꼼히 읽어봐주세요.
3. 출근일 결정보다 근로계약서 날인을 기준으로 판단해야지요. 근무조건에 대한 쌍방합의도 마찬가지.
설명이 되셨길...
1. 언제 묻는가 : 늦었지만 최대한 빨리 13일에 라도 문의 했어야죠. 출근일 미루고 다른회사 면접 보고 생각이 바뀐것으로는 추정 됩니다.
2. 어떻게 묻는가 : 인사담당자 연락처 또는 메일 주소를 문의 후 직접 문의 해야죠. 말이라는게 한단계 건너뛰면 의미가 바뀔수가 있어서 조심스럽거든요.
3. 출근일 전에 우편으로 근로계약서 작성하는것도 아닌데 출근해서 확인하고 근로계약서 작성 해야죠. 얼마나 중요한 사항 인데요.
이해가 되셔길 바랍니다.
본문 앞 부분에서는 면접합격자 라고 하고 뒤에는 면접 볼기회를 주셔서 라고 하는걸 보니 저는 그러려니 합니다.
1. 근로계약 사인하기 전이면 언제 묻든 자유죠. 아닌가요? 또한, 우공이산님 생각과 다른 댓글이 바로 위에 많이 보이시죠? 입사후에 찬찬히 알아가면 된다구하신 분들... ㅎㅎㅎ 이렇게 다들 생각이 달라요. 그래서 계약서에 철저히 따라야하는겁니다. 계약서 사인하기 전에는 세부 사항 및 합의사항이 여전히 오픈되어있다고 봐야죠.
2. 메일 주소를 묻는 것, 담당자 인포를 달라고 해야하는 것 물론 맞죠. 근데 왜 고용주 사이드에서만 생각하시죠? 문자가 저래 오면 당연히 메일과 담당자를 회사측에서 인폼해줘야지. 왜 그걸 신입사원 측에서 다 챙겨야하나요? 근로계약 진행 차원에서 전문성은 회사측에 더 있다고 봐야합니다. 회사쪽에서 안챙겨준 과실이 더 크다고 봐야해요.
3.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세요. 계약서 사인 전에는 출근이 아니에요. 편의상 여러가지 간주가 가능할 뿐.
면접 기회 등등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의미부여는 하지마시고.. 대화 초점 유지 차원에서요..
그럼 이만.
1. 밤10시, 회사 인사팀 업무시간이 아니구요.
2. 그상황에서 간략한 약식질문이 아니고, 계약서 쓸때쯤에나 물어볼만한 정식 질문연타는 소위말한 넌씨눈.
저중에 몇개는 적절히 잘 인터넷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것들이며 꼭 밤 10시에 물어봐야 하냐 싶죠.
3. 어차피 그냥 당일 출근 후에 체크해도 될 정도의 얘기들.
자질을 갖춘 인재라면 질문도 타이밍을 재서 하고
저건 그냥 투덜이 스머프거나 헛똑똑이, 혹은 딴데 합격해서 고의로(?)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그런 사례도 저도 물론 본적 있구요.
그런데 저렇게 일목요연하게 '근로계약 체결에 최종적으로 참고해야 할 근로자 권리에 관한 9가지 요소들을 챙기는 것'은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제법 총기가 있는 친구라야 저런 텍스트 구사도 하는거에요.
오히려 저런거 안챙기고 나중에 알게된 후 궁시렁대는 직원이 더 많을걸요?
그런 궁시렁쟁이 또는 회사의 부조리를 속으로 삭히는 직원이 진정 투덜이 스머프 아닐까요?
1. 밤 10시를 유독 강조하시는데 저는 메일주소도 고지안하고 인사담당자도 배정안해준 회사가 더 이상해보입니다.
2.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연락할 일을 미뤄두면 잊기도 하고, 관련된 지연도 발생할 수 있어서 바로 메일띄우는 경우 많죠. 백프로 잘했다고 보긴 힘들겠지만 메일주소도 없는데 급히 챙겨놓고 싶으면 저라도 문자 보낼거 같아서 저는 공감을 합니다. 다만, 양해는 좀 더 과장해서 구했을거 같아요. :)
3. 당일 출근 후는 늦어요. 위에 우공이산님과 대화 참조 부탁 드립니다.
저도 그래서 구직자 "도" 정상은 아니라고 적었고
제가보기엔 걍 작은회사에 낫평범한 신입입니다.
P.s 총기 있다고 또라이가 아닌건 아니라서...
맞습니다. 걍 작은 회사에 톡톡튀는 신입일 가능성도 많겠죠..
다만 제가 이런쪽으로는 진보성향이라 그런지 회사의 책무를 더 크게 보게 되더라구요. 실제로 한국은 그쪽으로 좀 변화해야 한다고 보기도 하구요.
이에 따라 본 게시글의 이슈(회사가 챙겨주지 않은 인포에 대해 신입이 문의한 건, 이메일 고지 X, 늦은 시간 문자문의)에서 회사 과실이 훨 크다고 봐서 직원편에서 얘기했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꼭 제가 반진보에 회사측 편 같이 느껴지지만 ㅎㅎ
저도 스탠스는 귀하와 비슷합니다.
다만, 그냥 경험상 저런 "톡톡 튀는" 신입은, 톡톡 튀기만 했던 경험이 많네요.
비글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저 9가지 질문 내용은 회사생활에서 직원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 내용이고,
원칙적으로 회사에서 사전에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다들 직원에만 집중해버리신 것 같거든요.
직원이 당연히 알아야할 내용을 요청하는 과정이나 방법 상의 경과실보다도,
"더 강조되어야 할" 회사의 과실이 있고, 거기엔 집중을 아무도 안하는 느낌이에요....
회사에 책임을 묻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어렵고 눈치보이더라도, 우리가 최소한 인지는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 글에 댓글 다신거 보니 엄청 쉴드 치시네요.
글쎄요 그건 구직자 입장이구요.
님 말대로 물어볼수는 있지만 누구에게 언제 물어봤는지가 중요한거 아닌가요.
출근날짜도 바꾸는것도 문자로 틱 보냈는데 4일이나 미뤄줘.
저녁 10시에 물어보는것도 허락해줬는데요.
출근날짜 바꾸는거 쉬운거 아닌것 아시잖아요? 아르바이트도 아니고 정식 입사인데.
합격자가 다른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배려나 쉽게 말해서 머리가 있으면 다음날 문자 받는 사람 근무 시작하고나서 오전 10시나 11시쯤 문자를 보내겠죠.
전 이게 제일 중요한것 같네요. 생각 없는거. 자기 질문할것만 잔뜩 만들고 왜 굳이 저녁 10시 다른사람 쉬는시간에 질문을 하나요? 저 담당자가 자기 친구도 아닌데요?
저 구직자의 글을 총기라 하셨는데 제 눈에는 굉장히 이기적인 텍스트로 보이거든요. 자기 챙길것만 챙기는 거요.
일 할때 필요한 꼼꼼한것과는 100% 다른부분입니다.
아래 댓글보니 저녁 10시에 문자보내는것이 잘못됐다는걸 이해 못하시는것 같으신데..뭔 대화가 이어지겠습니까만은..
신입의 변호 취지가 아닙니다..
(쉴드라는 인터넷 용어 별로 좋은 표현 아니라 생각해서 바꿔썼습니다)
제가 얘기하고픈 핵심은 회사의 과실'도' 한번 생각해보자는겁니다. 신입을 나무라기 전에요.
메일주소 미고지, 인사담당자 미배정, 근태 및 기본적 근로자 권익에 대해 미고지. 고용자 측의 이런 태도는 강하게 비판을 우선 받아야합니다.
그러고 나서 뭐 신입의 예의 운운해야지요.
신입이 양해를 구하는 제스쳐가 없진않지만 충분치않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저 신입이 합법적인 자기 권익을 챙기는 태도는 높게삽니다. 그 공손함의 정도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죠 당연히.
회사는 상대적 강자에 해당하고 채용과정에서 전문성이 더 요구되는 당사자입니다. 회사가 신입사원에 대하여 보이는 '미고지 사항에 대해 입사 후 나중에 알아서 파악하라'는 식의 태도는 여기 댓글들에서 신입에 대해 취한 비판보다 더욱 강하고 우선적으로 비판받아야합니다.
엄청 달렸네요 ㄷㄷ
제 의견을 써보자면
늦은 밤이지만 그래도 양해를 구하긴 했고
인사팀 연락처가 없는 상태에서 구직자라면 당연한 궁금점을 물어본거로 보여집니다
상대방은 무슨 깡으로 입사 취소시키는지 모르겠구요
적어도 인사팀이랑 협의는 되고 저런 말을 해야 할거같은데, 회신은 그냥 귀찮아 그냥 나오지마 이런 느낌
이런 관점으로 볼땐 신입이 잘 거른것 같습니다
/Vollago
1. 문자 답변을 다음날 근무시간에 하면 그만입니다. 인사담당자 이메일이 전달되지않아 문자로 문의한다고 밝혀두었지 않습니까.
2. 근로계약의 일방당사자로서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 충분히 참고할만한 질문 9개입니다. 왜 계약 후에 천천히 알아가도 된다고 보시죠??? 계약해서 천천히 알아봤더니 부당하다 싶으면 그때가서 계약 취소 내지 해지하라는건가요??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너무 갑질에 순응해버리신건 아닌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이런 댓글이 84개의 공감을 받다니요....ㅠㅠ
우리나라 근로환경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갑질 순응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이 일할 동료로는 피곤할 타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꼬치꼬치 묻고 따지는 것이 '피곤하냐, 혹은 꼼꼼하냐'는 것은 현 게시물만 보고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최초 작성한 댓글에 이미 적어둔것처럼 "자질을 갖춘 인재라면" 저런 꼼꼼함은 높게 평가해야지요.
오히려 인사시스템상 피고용인에 대한 안내 고지가 부실한 점을 회사가 고쳐야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겁니다.
또한 저런 꼼꼼하고 권리를 찾는 근로자가 많아져야 우리나라 근로환경도 개선되는거에요.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갑질에 대한 피해 호소는 많은걸 아시면서 저런 꼼꼼하고 정당한 권리찾기에는 '고문관일 것이다'라며 고용주 친화적인 발언이라니요...ㅠㅠ
게다가 공감은 뭐저리 많이 달리는지... 다들 조금씩만 사고의 전환을 해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아래 다른분들 댓글 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경험상 저런 사람 피곤했어요
아닐수도 있지만 전 100% 였습니다
그리고 문자에 대한 답변을 그 다음날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그거야 말로 이기적인 생각이죠. 근로환경 개선을 주장하시면서 다음날 답변해도 된다고 말하는게 얼마나 잘못된 건지는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퇴근 후에는 메시지 보내지 말라는 회사도 많습니다. 플라이투미님이 주장하신 것처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요.
밤 10시에 그것도 급한 질문이 아닌 9개의 질문을.. 저런 꼼꼼함보다 중요한게 주관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네 의지박약인님께서 머리속으로 떠올리시는 사례는 저도 잘 알죠.
하지만,
1. 제 첫댓글에 "자질을 갖춘"이란 전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질문이 구체적이고 꼼꼼해서 저런 유형은 쓰기에 따라 유능한 경우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적은 다른 댓글도 있긴한데, 핵심만 말씀드리자면요..
1. 계약서 쓰기 전에 참고할만한 사항이라 asap 확인해야죠.
2. 근로계약 체결 전이라먼 언제든 회사도 추가 질문할 수 있고, 근로자도 미처 안물어본거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물어볼 수 있죠.
3. 인사담당자 배정도, 이메일 고지도 안되었던 상황이에요.
4. 10시에 문자 문의하기 전에 여쭤봐도 되냐고 먼저 승낙을 구했어요.
5. 메일주소만 고지되어도 밤10시든 12시든 문제 안될텐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점이 저는 더 크게 보이더라구요. 물론 먼저 승낙을 구했더라도 밤10시 문자도 아쉬운 점이 있죠.
6. 제가 인사권자라면 저 정도 챙기는 꼼꼼함을 업무에도 발휘할 사람인가 판단해보고, yes라면 저는 데리고 쓰고싶을거 같네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사실 회사나 고용주에 대하여 많이 위축되어있고, 당연한 권리를 눈치보며 행사 또는 미행사하는 사례를 워낙 많이봐서 안타까운 맘에 적은 댓글들입니다. 팀과 조직의 케미를 손상시키는 직원을 걱정하는 분들의 견해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회사가 입사결정되고 출근일까지 정해진 사원'에게는 저 9가지를 물어보기 전에 회사가 알려줬어야 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근로자를 호구로 알기 때문에 저런 사항을 고지않은 채 근로계약 사인 요구하는거에요.
즉, 본게시글에서는 [ 회사의 과실 >>> 근로자 과실 ]이라고 보는게 합당하다 생각했어요!
답변이 되셨길 바랍니다~
플라이투미님,
플라이투미님께서는 어떤 회사를 다니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회사마다 근로계약체결 프로세스는 다양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스타트업의 경우, 합격 후 첫 출근하는 날 근로계약 체결하기도 합니다.
합격한 날에 모든 정보들을 다 알려주면 좋겠지만 그런 여건이 안되는 회사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그 회사가 근로 여건이 안 좋다? 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고요.
당연한 권리를 눈치보는 거 저도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위 사례는 그런 케이스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 케이스입니다.
아무런 이유나 설명 없이 원래 출근하기로 한 전날에 출근 날짜를 미루는 건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인가요?
플라이투미님이 말씀하신대로 꼼꼼한 사람이었다면 하루 전날에 말하지 않죠. 아니 하루 전날에 말해도 오전 9시 쯤에 이야기하는게 예의이고, 출근 날짜 미루는 거 허락해 준 답장에 바로 감사하다고 말하는게 예의입니다.
그리고 그냥 출근하지 말라고 하는 거 보면 정황상 근로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이라고 보는게 맞을 거 같은데, 첫 출근하는 날 근로계약서 사인하기 전에 인사담당자와 충분히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 회사도 꽤 많습니다. 회사마다 여건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 프로세스가 꼭 나쁘다고 할 수도 없는 거구요.
마지막으로 플라이투미님 말씀처럼 정말로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면,
저 시간에 문자를 보내지도 않았을 거고, 저렇게 많은 질문이라면 개인 연락처로 물어보기에 앞서 담당자 이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먼저 물어봤을 거고, 무엇보다 원래 목요일 출근이었다면 합격한 날 혹은 그 다음날 물어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저도 플라이투미님 말씀처럼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위 사례는 근로자가 당연한 권리를 못 누리는 케이스라기 보다 그냥 기본 예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긴 답변해 주셨으니 제 생각도 남기고 갑니다.
채용 프로세스의 다양성은 굳이 언급안하셔도 잘 알죠 ㅎㅎ 이 대화에서 제가 강조하는건 오히려 그 다양성보다 계약 양당사자 간의 원리원칙인거 아실텐데요...
몽우기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저 9가지 질문 내용은 회사생활에서 직원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 내용이고,
원칙적으로 회사에서 사전에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다들 직원에만 집중해버리신 것 같거든요.
직원이 당연히 알아야할 내용을 요청하는 과정이나 방법 상의 경과실보다도,
"더 강조되어야 할" 회사의 과실이 있고, 거기엔 집중을 아무도 안하는 느낌이에요....
회사에 책임을 묻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어렵고 눈치보이더라도, 우리가 최소한 인지는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예의가 완벽하다는 얘긴 아니에요. 부득이하게 야간에 문자 남기려면 양해를 구하는 제스쳐를 더 과장해서 취하는게 맞죠.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보통 저런 질문이 많은 인간들이 몇달 안되서 퇴사하더란
그렇게 궁금했으면 면접때 물어보지..
회사도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고 저 사람도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끼리끼리 만났다고 해야하나...
저렇게 일일히 따지는 사람들은 하나라도 안맞으면 퇴사할 확률이 높죠....
딱히 문제있는 질문도 아닌거 같지만....아님 계약서 쓸때 물어봐야지...
사회생활안한티가 철철
회사도 다른 지원자 추가 합격 한듯하네요.
그럼 둘다 아무 문제 없네요. ~~
직원이 사장을 채용하는건지
구분을 해야겠군요
더군다나 입사일까지 받아놨는데 복장규정조차 안내 받지 못한상황이면.. 신입되는 입장에서 나름 물어볼거 정리해서 문자 보냈다는 느낌이 들어요.. 뭐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답변이 빨리 왔다고 문자를 실시간 대화라고 하진 않죠. 보통 문자로 주고 받는 내용중 "용무가 있으니 연락주세요"는 문자를 남겼다고 하지 대화했다고 하진 않죠.
그리고 상황이 카드를 줬다고 비교될 상황도 아닙니다. 답변할 내용이 많고 급한 답변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다음날 답변 주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담당자가 혼자 맘상할일도 아니에요. 다큰 성인들끼리 심리상태 스피드퀴즈 하는거 아니잖아요?
저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답변달았는데 눈치없다고하시니 괜히 미안해지네요. ㅎㅎ
괜히 예전에 있었던 새벽에 페북 좋아요 눌러서 문제가 됐던 사건이 오버랩되네요.
1,3 정도만 문자로 가능할 거 같고 다른거는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해야할 거 같은데요.
7번은 신개념이네요.. 업무를 스스로 정의하려 드나
저런 분은 입사해도 엄청 피곤할 것 같긴 합니다.
예전에 비슷한분 만났었는데 본인이 궁금하거나 해결해야 하는거면 밤 10시, 11시
아니면 새벽에도 연락하거나 찾아와서 해결하더라구요. 다른 사람 시간은 중요하지 않나봐요
저런 사람들이 대부분 일도 못합니다
자기가 똑부러진줄 알지만 실제로는 헛똑똑이고 기본적인 근로기준법조차도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이 본인 말이, 인터넷에서 누가 그랬다는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렇게 당신 말이 맞는거 같으면 노동부에 질의 받아오라고
맞으면 원하는대로 다 해주겠다 했더니 당일 사직서도 안쓰고 저한테 말도 없이 도망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몇 명한테 당하고 나니.. 저런 사람들은 그냥 거르게 되더라구요
그냥 제 편견입니다..
사람 10명만 뽑아 봐도. 답 나옵니다.
왜 구직을..
물론 엑셀비중 높습니다라고 대답해주면 간단하긴 한데. 다른것도 많이 걸리네요 특히 1.3.6...
신입이 완전 개념 없는 상황인데.
가장 큰 문제는 일을 못하는거에 있어요. 그분 곧 짤립니다. 하하.. x같은 회사에 지원할 수 밖에 없는 본인 스펙 + 인정받지 못하는 본인 실력없음을 알지 못하고 곧 쓰러져가는 회사 탓을 할 필요 있을까요.
음 어떻게 사직을 권해야 좋을까요?
두어번 겪고나니 사람 뽑기가 겁납니다.
차라리 저와 가족들을 동원해서 해결을 하거든요.
가능하시면 나중에 방법을 좀 알러주세요
방식이 너무 잘못됐네요.
일단 본문만 보면..
저라도 뽑기 싫어질꺼 같습니다..
이건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대사람의 문제로 보여지네요;
1. 합격자 : 저 많은걸 문자로 답변을 해 달라는거 자체가 일반적이지가 않죠. 질문에 내용을 떠나서 메일로 보내는게 합리적이라고 보입니다. 만약 메일로 수신이 어렵다면 차라리 전화로 물어보는게 좋았지 않았을까 하네요.
2. 회사 : 그렇다고 나오지 말라고 통보하는것도 좀 이상하네요.
그나저나 마지막 합격자의 답변을 보면.. 그분은 그닥 합격한 회사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저 문자하나에 바로 채용할려던 직원 짤라버린 회사도 대단하네요. ㅂㅅ vs ㅂㅅ 누가 이길 것인가!? 뭐 이런 대결도 아니고;;
신입직원이 다른 회사에 면접 보느라 입사일을 미루었고,
이제와서 입사조건을 비교해보기 위해 대놓고 무례를 범한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버미파더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중복합격되자 조건 저울질 하려고 물어 본것 같아요
노동절휴무가 제공되나요? -> 아니요
상여금이 따로있나요? -> 아니오
연봉협상은 매년 이루어 지나요? -> 아니오
제가 저 입사담당자라면 저 사람을 맞이하는게 맞는지 의문을 가지긴 할 것 같네요ㅎㅎ
문자로 하는 것이 예의가 없었느냐 하면 그럼 메일로 그대로 묻는다면 예의가 생기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댓글에 저렇게 꼼꼼한 척 하는 사람들이 일 못한다.는 류의 글이 몇 개 보이는데.
그건 결국 그냥 꼬치꼬치 묻는 게 싫다는 뜻이니까요. 입 닫고 일하다 보면 혹은 때 되서 알려주면
그때 알게 될 건데 왜 캐묻느냐 이거죠 뭐..
저도 일을 하면 할수록 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으면 바로 바로 물어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열심히 해보고 정 안되면 물어 봐라는 식이 많더군요.
본문 같은 경우는 출근 날짜도 조정해 준 상황이기도 하군요.
제 생각에는 신입 받건 말건 회사 맘이죠.
회사와 구직자가 동등한 입장이라는 건 그냥 이상적인 망상에 가까운 말이고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입사일 미루는 것도 질문도 다 양해를 구하고 했고, 충분히 예의도 있어보이는데요....
질문자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포용가능한 범주의 이상함이라고 보여집니다.
PS. 그리고 저런 친구들이 오히려 일 같은거 똑부러지게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구직자: (A업체) 출근일 미뤄주세요
B업체: 합격하셨어요.
구직자: (A업체) 나 잘라주세요
A업체: (이건 잘라달라는거지?) 오지마세요
A업체 : WIN
구직자 : WIN
B업체 : 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