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가 'hole'이 몇개냐고 묻고 있는데요, 영영사전 및 우리말로 번역시 '구멍'도 명확히는 2개의 뜻이 있네요.
특히 영영사전을 보면 명확히 구분하는데요, 1. A hole is a hollow space in something solid, with an opening on one side. 2. A hole is an opening in something that goes right through it. -> 1. 한쪽면에 입구가 있는 고체 내 움푹 들어간 공간 -> 2. 관통되는 것의 개구부(열린부분)
1번은 pit과 유사한데, 관통되지 않고 표면 상 움푹 들어간 부분이죠. 예를 들어 근 물체에 관통시키지 않은 쪼그만 나사구멍이 바로 1번 의미의 구멍입니다. 이건 논란이 될게 없네요.
문제는 2번째 의미인데....
2번은 위 빨대나 휴지심과 같이 뻥 뚤려서 있는건데, 2번이 문제가 되는건 매우 얇은 물체(종이나 판 등)에 뚫은거는 누구나 1개다라고 쉽게 답하는 반면, 관통된 면이 아예 서로 멀거나 반대로 한면에 열린부분이 2개가 있는 것, 콧구멍이나 저런 빨대나 꺽여있는 긴 파이프같은 걸 볼때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뚫린 공간(경로가 1개인)으로 개수를 셀껀지, 열린부분(개구부)를 기준으로 개수를 셀껀지를 미리 제시하지 않는 한 정답이 1개로 귀결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Vernix
IP 223.♡.141.17
03-06
2020-03-06 1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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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이 말린거라 구멍이 0개라는 파도 있습니다.
Fraan
IP 1.♡.212.38
03-06
2020-03-06 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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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읽고있으니까 뭐가 맞는건지 어렵네요
IP 223.♡.219.214
03-06
2020-03-06 1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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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하나 입구는 두개.
냐냐
IP 117.♡.9.133
03-06
2020-03-06 13: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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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의 본래 용도를 생각하면 답이 편합니다. 들어가고 나가는게 분명하니까 입구와 출구의 개념으로 봐야죠. 도넛이랑은 다르지요~
행족펜션
IP 183.♡.194.88
03-06
2020-03-06 14: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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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멍이 1개라고 내심 생각해왔던 것 같은데, 잠시 고민해보니 입구/출구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입이 닿는 부분과 음료가 닿는 부분으로요!
샤키
IP 27.♡.217.140
03-07
2020-03-07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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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드나드는 물체와의 상대적인 크기와 방향성에 정해져 있다고봅니다.. 한번에 통과할수있는 크기거나 방향성이 있다면 구멍이 한개고, 구멍속에 전부 물체가 들어갔다가 나오면 구멍이 두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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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몇개냐 하면 하나고.
무협지에 주로 등장하던 표현중에
네 몸에 구멍을 새로 뚫어주마 라는 게 있는데
위상수학적으로 접근해 새롭지 않은 구멍을 뚫는 방법이 있을까 문득 고민을 해보게 되는군요.
칼을 찌르되 관통하지 않고 구멍만 내면 위상수학적으로는 새로 뚫은 구멍은 아니게 되는 .... 음?
너의 몸을 어제의 너와 위상동형이 아니게 만들어주마
입구가 두개지
입구랑 구멍이랑 같은거로 생각해서 오는 실수죠
입과 똥꼬의 연결은 빨대의 구조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에 칼빵을 맞기 전 까지는 배에 구멍이 났다고 하지 않습니다.
구멍이라 함은, 구조적으로 원 목적에 맞지 않게 뚫린 내/외부의 연결점이므로
빨대의 원 목적에 합당한 구조를 변형시키지 않는 이상
구멍은 0개입니다.
이게 언어의 vagueness 문제인데
1. 위에도 있듯 도넛은 구멍이 몇 개 인가요?
2. 롤 휴지는 구멍이 몇 개 인가요?
3. A4 용지에 펀치로 구멍을 뚫으면 구멍은 몇 개 인가요?
에서 구멍이란 자연어 자체에 ambiguity (모호성)가 있어서, 구멍인가 구멍이 아닌가 차에게 모호함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 기둥(-_-)의 높이가 직경보다 얼마 이상이면 구멍이고 아니면 구멍이 아니라고 (아무말) 정해야 됩니다 ㅋㅋㅋ
비슷한 문제로
1. 백사장은 뭔가? -> 모래가 많은 곳
2. 백사장에서 모래 한 알 빼면 백사장인가
3. 2번 반복하면 모래가 하나도 안 남을텐데 그래도 백사장인가?
백사장 = 백사장 - 모래1알
저게 성립하는가?
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위상수학(응???)
그러니까요 구멍이 몇 갠지가 중요합니까.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인데 플라스틱 빨대를 쓴 게 문제죠.
(대화를 산으로 ㅋㅋㅋ)
이게 구부러져 있다 보니 구멍 위치가 달라져서 단순한 구멍이라기 보다는 복합적인 구조물로도 느껴지거든요..
양쪽 끝에 구멍 뚫어서 이어주세요 라고 해야 알아 먹습니다.
하나 뚫는다는건 파이프만 해당되지 저런 빨대처럼 꼬부라지는 경우는 기계가공집에 구멍하
나 내주세요 오더때리면 쌍욕먹을 겁니다.
구멍을 뚫는다고 개념을 이해하시면 빠를 것 같네요.
한 번에 구멍 못 뚫으면 일단 그건 두개입니다.
결론
기계공학적
하나 = 한 번의 작업으로 구멍을 뚫는다
두개 = 두 번 이상의 작업으로 구멍을 뚫는다.
그런데 빨대 옆구리에 동그란 구멍이 나면, 전체 구멍은 몇개인 걸까요? 아니면 T자형태의 빨대가 있다면 그것도 구멍이 1개인건가요?
특히 영영사전을 보면 명확히 구분하는데요,
1. A hole is a hollow space in something solid, with an opening on one side.
2. A hole is an opening in something that goes right through it.
-> 1. 한쪽면에 입구가 있는 고체 내 움푹 들어간 공간
-> 2. 관통되는 것의 개구부(열린부분)
1번은 pit과 유사한데, 관통되지 않고 표면 상 움푹 들어간 부분이죠. 예를 들어 근 물체에 관통시키지 않은 쪼그만 나사구멍이 바로 1번 의미의 구멍입니다. 이건 논란이 될게 없네요.
문제는 2번째 의미인데....
2번은 위 빨대나 휴지심과 같이 뻥 뚤려서 있는건데, 2번이 문제가 되는건 매우 얇은 물체(종이나 판 등)에 뚫은거는 누구나 1개다라고 쉽게 답하는 반면, 관통된 면이 아예 서로 멀거나 반대로 한면에 열린부분이 2개가 있는 것, 콧구멍이나 저런 빨대나 꺽여있는 긴 파이프같은 걸 볼때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뚫린 공간(경로가 1개인)으로 개수를 셀껀지, 열린부분(개구부)를 기준으로 개수를 셀껀지를 미리 제시하지 않는 한 정답이 1개로 귀결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한번에 통과할수있는 크기거나 방향성이 있다면 구멍이 한개고, 구멍속에 전부 물체가 들어갔다가 나오면 구멍이 두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