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건에 있는 미국 회사에서 외노자 하고 있는데, 한국 업체 출장이 다음주에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회사 상사랑 엔지니어랑 같이 다녀올 일정이었는데, 지난주에 출장일정에 논의 하다가 코로나19에 대한 언급이 있었죠.
그때 회사에서는 한국에는 겨우 60여명밖에 확진자가 없는데, 그 정도면 출장다녀오는데 문제가 없다고 출장일정을 확정지었는데,
지난주 토/일요일에 확진자가 600여명이 넘는다는 뉴스를 보고 오늘 한국 출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웃긴것은 아침회의 시간에 20여명정도 미국 엔지니어들이 다들 신천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더군요.
신천지가 무슨 종교인지.... 이만희가 누구인지.. 어떻게 코로나19환자가 60명에서 600명으로 늘었는지..
회사 보스는 코로나19관리는 한국이 역학조사를 기초로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100% 검사를 하니까 미국에 비해서 훨씬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언급을 하면서 한국출장은 다음에도 꼭 가고 싶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고나 할까... 복잡한 감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