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미국이나 인맥은 커리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은 사실 어디나 비슷하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그 인맥의 형성 과정에 개입되는 평가요소에 있죠.
어느나라나 개인의 능력 + 학연, 혈연, 지연이 복합적으로 인맥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한국은 개인의 능력보다 각종 연이 좀 더 영향을 발휘하는데 반해, 미국은 개인의 역량이 평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점이 다르죠.
즉, 한국은 학연, 지연, 혈연이 일단 맞는데, 능력이 좀 받쳐주면 더 좋은 거라는 개념이 좀 더 강하고..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말이죠..)
미국은 개인의 능력이 일단 검증되는데, 그 검증의 대상이란게 결국 알만한 사람만 검증이 되니까 학연, 혈연, 지연이 따라다닌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물론 절대적인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각종 연이 한국에서는 마이너스의 요소로도 작용하는데, (반대파의 혈연, 학연, 지연이면 마이너스 요소죠..)
미국에서는 연은 주로 플러스로만 작용한 다는 점을 꼽을 수 있네요. 학연, 지연, 혈연 맞으면 플러스, 맞지 않는다고 해서 개인의 능력을 깍아내리는 요소로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뭐 결국은 다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우선순위가 능력이 우선이냐 연이 우선이냐의 차이가 좀 있다가 맞지 않을까 합니다.
TOP MBA에 입학정원이 한자리 남았는데, 천재지만 일반인이랑, 범인이지만 아랍의 왕자 정도가 경합을 하게 되면, 거의 아랍의 왕자가 뽑히죠. 어차피 졸업후의 영향력이 보장이 되는 사람이니까요.
미국의 인맥은 페..페이스북;;;
텨텨텨==33=33=3
딜 성사시키려면 인맥이....
학연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는 대학 서열화가 뚜렸해서.. 학벌도 개인의 능력이죠..
제 경험상으로는 정말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거든요..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
클린턴대통령의 워싱턴 입성시의 잡음이 그렇지요..
아칸소촌놈이라고 했죠....
미국도 인맥때문에 잡음이 심한경우도 잦구요..
제 경험으로는 인맥이 잡음이 나지 않는 경우는 사후적으로 인맥으로 들어온 분의
조직내 평가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먼네트워크...미국대학의 인사관리교재에도 나오는 주제거든요..
클린턴이나 오바마가 예의 경우, 반대로 생각하면 제 생각에는 두 사람은 한국이라면 기득권의 지지를 아예 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뒤로는 흉을 보면서도 그 능력치가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일단 밀어주고 대신 이용할 안전장치를 마련하구요.
제가 보는 차이점은 인맥으로 끌어주는 것에 대해 '대가성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차이라고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맥으로 끌어 준 것에 대한 댓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대놓고 요구하진 않더라도 은근히 댓가를 기대하는 경우도 많고요.
미국의 경우 따로 비공식적인 댓가를 요구한다기 보다는, 인맥이 대물림되는 경우가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