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확인하고 좋아했는데 가 보니 상가 건물”
작년 8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디에이치아너힐즈 행복주택 당첨자가 고민을 올렸다. 임대 동을 분양 동과 달리 아파트가 아닌 상가처럼 지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디에이치아너힐즈 일반 동은 여느 아파트처럼 33층이지만, 임대 동 2개는 7층 건물이다. 두 동이 나란히 후문에 있어 상가처럼 보이기도 한다. 글을 올린 사람은 “부부만 산다면 물어볼 일도 아니지만, 3살인 아이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데 차별 대우받을까 걸린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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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도 임대는 옥상 못 가요, 완강기 쓰세요”
서울 마포구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는 4~10층에 임대 가구 주민이, 11층부터 29층까지 분양 가구 주민이 산다. 617가구 가운데 77가구(12%)가 임대다. 메세나폴리스에서 임대 세대 주민은 건물 옥상까지 올라갈 수 없다. 비상계단이 10층까지만 있기 때문이다. 계단은 물론이고 엘리베이터도 따로 쓴다. 그래서 임대 가구 주민은 불이 나도 옥상으로 대피할 수 없다. 집마다 있는 완강기를 이용해 각자도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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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뿐 아니다. 임대 세대 주민은 단지 카페도 이용할 수 없다. 한 주민은 “카페가 생겨서 커피를 사러 가니 몇 동 몇 호냐 물어보고, 임대에 계신 분은 판매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 MBC에 말했다. 다른 입주민은 차별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것도 황송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산다”고 했다. 메세나폴리스는 2019년 11월 유튜브 ‘워크맨’ 배달 알바 편에서 또 한 번 논란을 모았다.
“행복주택 입주민이 왜 헬스장 오나요?”
최근에는 단지 커뮤니티 시설 이용을 두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선 임대 세대 주민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12월22일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등 일부 시설이 먼저 개장했는데, 분양주택 입주민들은 “우리만 쓰기에도 벅차고 좁다”는 반응이다. “행복주택 입주민까지 시설을 이용하게 해야 하느냐”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행복주택 입주민에게 “나중에 등록 기간을 알려주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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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인생, 전세 인생....
관리비 포함 유무 맞는거 같아요.
임대가 전세뜻하는게 아닌 임대주택 말하는듯.
임대 가구 주민이 (납부 가능여부와는 별개로) 관리비를 낸다고 하면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솔직히 관리비 낸다고 해도 안받아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거 갈라고 만원이라도 관리비 일괄 상승한다면 대부분 반대할거 같구요.
처음 분양시 공고나 광고에 어떤 조건이었냐가 중요하겠죠.
/Vollago
같은 단지여도 임대와 분양세대 관리주체가 달라서 (입대위도 다릅니다) 관리비도 따로 책정하고 그래서 커뮤니티 등의 비용을 부담안하는 임대 세대는 못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임대라서 못쓰는 게 아니라
돈을 내지 않아서 못쓰는 경우란 거죠..
그 임대가 전세 월세 뜻하는 임대가 아닌거 같아요. 일정비율 임대주택 넣는데 그거 뜻하는듯.
관리비 유무면 차별은 아니고 기레기의 선동기사인건데
글쓴이께서는 기사의 임대를 전세나 월세로 생각하셨나 본데요..
(근거 : 글 말미에 매매 인생 전세 인생)
여기서 임대는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을 말하는 겁니다..
임대 세대를 일반분양 세대와 분리한거겠죠. 임대와 섞이기 싫다는 욕망을 설계때 부터 반영한거죠 뭐.
근데 사실 10층 밑으로 사는 주민이 불 났다고 30층 옥상으로 대피하는것도 좀 이상해 보이긴 합니다.
네 저도 그건 악마의 설계.. 같습니다..
짐작컨데 임대세대와 엮일 일 없게 설계때부터 반영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겠죠..
아니 계단으로 일부러 위쪽으로 올라갈 일이 얼마나 있다고..
씁쓸하네요
메세나폴리스 아파트가 카드키없으면 엘레베이터 동작자체를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