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싸구려든 비싸구려든 필기구는 사지 않기로 맘먹었는데
작심한지 일주일만에 망했어요
PENBBS 500 Spring 입니다
봄에 쓰려고 달달한 맛이 날것 같은 색으로 선택했는데
이 배럴이 Etsy 한정으로 소량 풀린거라 타오바오에서는 팔지 않아서 약간 비싸게 샀네요 ㅠㅠ
F와 M 닙만 있어서 EF닙을 갈아껴주려고 같이 주문했는데
이거 닙이 특별히 디자인 된거라 예쁘기도 하고 일단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잉크 주입방법이 약간 특이한데 아마 트위스비 go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음이 틀림없어 보이네요
안쪽에 스프링이 살짝 보이죠
트위스비 고 보다는 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트위스비보다 가격이 비싸게 나와서..좀 메리트가 떨어져요
어쨋든 끝부분의 금속노브를 돌려서 빼주면
이렇게 플런저 로드? 암튼 저게 빠져나와서 꾹꾹 눌러주면 잉크가 주입됩니다
버큐매틱 필러 비슷한 느낌으로요
그거 제외하고는 음..특별한건 없네요
제가 만년필 소개기 올릴때마다 시필사진 대신 팬아트(낙서)같은거 올리는데
이번엔 카리스마 있는 미야와키 사쿠라씨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