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너무 하신 면도 있음. 외상센터 자원은 외상환자만 써야 하는데 본관의 시설이나 장비는 외상환자도 사용 가능함. 자리 없거나 장비 없으면 본관 장비가 외상환자한테 가고 본관인력이 도와주지면 외상측은 그러지 않음.
그리고 간호 인력이나 지원 장비도 외상센터가 가장 좋고 중환자실 병상당 간호인력 수도 외상이 훨씬 많고 본관은 부족함. (외상은 거의 중환자실 자리당 간호사 1.0명 수준임.)
심지어 외상은 국가에서 지원금이 있어서 간호인력이나 의사인력에 추가금이 있어서 월급도 더 많음. 그래서 본관직원은 외상센터 일손을 돕고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데 돈은 외상센터 인력이 더 많이 받는 경우가 생김.
이런 상황인데 본관도 계속 간호인력/의료인력 모자라도 보충 못하고 메우고 있는데 돈도 더 받고 담당 환자수도 더 적은데 인력 적다고 여기 저기 언론에 제보하고 그럼. 욕은 아주대가 다 먹음.
아주대 병실도 없어서 응급실 환자도 2-3일 깔려있는 경우도 많은데 본관에 자리 안준다고 뭐라 함. 근데 외상센터 베드에는 퇴원시켜도 될 환자들 붙잡고 있고 그러니 자리가 없음. 외상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도 병상회전률이 너무 느림.
병원은 나름 지원도 잘 해줌. 각 수술과마다 외상 전담의사 붙여주고 영상 교수님도 외상판독 전담 붙여주고 마취과도 외상환자가 수술대 위에서 자꾸 죽어나가도 수술방 잘 열어주고 본관 입원자리도 웬만하면 줌. 병원 입장에서는 다른과에 비해 잘해준게 훨씬 많다고 봄.
그냥 본인 힘든 것만 알고 본인은 숭고한 일을 하고 병원 운영은 모르겠으니 알아서 해라 이런식으로 고집부리니 대화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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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교수를 기조실장이나 부원장정도로 보직 임명해봐야 아 얼마나 내가 좁은곳에서 소리만 질러댔는지 아는거죠
병원장은 특정 센터만을 위해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병원내 수많은 부서 직역들이 서로 힘들다고 그러는데요 자원은 한정되고 모두에게 최상의 선택은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엔 누군가는 양보하고 이번에는 손해보지만 담번에는 이거 해줄게 하면서 서로 협상하고 합의보고 한 60-70프로정도만 이뤄내도 잘하는겁니다. 외상환자만 환자인가요? 암환자나 일반 경환 희귀질환환자 등등 도 다 환자죠...
안에서 본인 맘에 안들고 해결이 안된다하면 본인에게 우호적인 언론이나 이런데 터뜨리는게 정답은 아니겠다 싶네요
뉴스 보면 신규 간호사 인력 60여명을 신청했는데 30여명밖에 승인 안해줬다고 이걸 보복이라고 하는 장면도 있는데
원래 어떤 조직에서도 신청하는 족족 다 들어주는 일이 있나요?...
결국 이렇게 문제가 되네요
그나마 이번 정권에서나 이슈화 되가는 거죠
어서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점선 밑의 글은 하늘풀님 본인이 쓰신 글입니까? 지금 종합병원에 근무하시는 분인가요?
중증외상 센터에 팔다리 잘려서 급히 실려온 환자에 대응하는 인력의 수가
같을 수는 없습니다.
동등비교 해서 배아파 하면 안되는거죠.
오히려 여론전에서 부메랑 맡는 행동이죠.. 병원에 더큰 리스크를 주는;;;;
결국은 돈 문제고 언젠가는 터졌어야 하는 문제긴 해요
이김에 아예 국가에서 대놓고 외상센터 밀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본관 간호 인력이 헬기 출동등 근무강도가 더 높음
2. 외상센터는 병상이 있어도 특성상 늘 대기가 필요함 (응급출동등)
결국 외상센터를 운영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국가 예삼 받은거 제대로 쓰고)
아니면 접으면 됩니다.
한국에서 사고나면 돈없으면 100프로 죽고
돈있으면 상황에따라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는거죠
너도 환자 나도 환자니 공평하게 해야한다던가 병원장 입장 생각해서 여러 과에 적절하게 자원 재분배해야 이건 모순같아보이네요
병원운영은 자본주의로 돌아가죠.
윤리와 자본이 같은길을 가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보통 대학병원서 (물론 사정이 기관에 따라 약간 다를수있으나) 내과에서 담당하는 중환자 수>외과 포함 다른 과에서 보는 중환자 수 이런 식인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무게추가 기울면 당연히 진료부쪽에서든 간호부에서든 기타 의료직군이나 행정직군에서든 말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센터 독립시키고 운영비 세금으로 하는것이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