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정말 아이러니 하네요. 시험 잘 치는 정형화된 방법을 가르치는 일타 강사가 형식적인 사과문 작성법을 배워서 사과를 한다니요. 나라팔아먹은 최대의 악당 이완용도 글로는 당대 최고의 명필이었다죠. 그래서 글 좀 받으려고 청탁하는 사람이 줄을 섰다던데, 반면 안중근 의사는 학력은 물론이고 글도 그다지 명필 소릴 들을 수준은 아니었다고 하죠. 하지만 지금 남겨진 글에 대한 평가는 천지 차이죠. 템플릿 베껴서 잘 쓴 사과문이 아니라 제대로 미안한 마음 가지고 실질적인 사과의 방법을 찾는게 더 중요해 보이네요.
Sunbi
IP 124.♡.247.105
01-14
2020-01-14 03: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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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미르님 진정성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미 수습되고도 남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말하는걸 보니 본인이 잘못했다는 인식 자체가 없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난리들이냐'같은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무진장 노력하고 다시 좋아졌는데
음 사실 걱정이 좀 되네요
이런 논란보면 쌓인거 날아가는게 한순간인데..
본인이 그걸 자각못하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루겠죠..
템플릿 베껴서 잘 쓴 사과문이 아니라 제대로 미안한 마음 가지고 실질적인 사과의 방법을 찾는게 더 중요해 보이네요.
여기만해도 뭐가 문제냐가 많은데...아이들은 저런표현에 매우 익숙하다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