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예전에 썸 탄 아이에게 톡이 와서
오랜만이네 라며 안부 묻고 과거 만나던 시절에 대해 대화를 이어가다가...
'오빠 나 진짜 그날 너무 놀랐잖아'
'그거 보고 내가 놀라서 오빠 나이 묻고'
'오빤 민망해하고'
'그날 일 때문에 요즘도 왁싱해?..'라고 물어서
아파서 안하고 요즘은 염색한다고 했더니
죽도록 ㅋㅋ 거리네요...;;
흰 털로 나이 들통나서 민망했던 악몽의 밤까지 떠올라서 비참한 기분입니다
동안이라 다들 놀라는 것 알지만...
그날 이후로 절대 허리 이하로는 못 내려가게 하는 트라우마까지 생겼었는데 말이죠...
늙는다는 것은 여러 이유로 슬픈 것 같아요...
보충 ..저는 짪게 사귄 사이는 썸이라 표현하니 오해는 마세요...ㅜㅜ
저에겐 여기까지 추가돼있습니다 메모를 어디까지 추가해야 합니까?!
ㄷㄷㄷㄷ
토익 단어 외우기도 바쁜데 이분 메모거리만 늘어나고 있어요..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스토커도 아니고 계속 뭐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