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피할 수 없다면 화해의 기술을 서로 잘 다듬어나가야 합니다. 남편이 싸우고 집을 나갔고, 아내도 짐싸서 집을 나왔다? 누구 잘잘못을 떠나 화해가 점점더 힘들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monarch
IP 116.♡.90.106
01-12
2020-01-12 16:49:01
·
흠... 위로 드리려고 드리는 말씀도 아니고 남편분이 그런분이라고 바로 대입하는 것도 위험합니다만... 저는 애가 태어나고 저연령일땐 애정이 덜했던거(거의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스러워 미치겠습니다 고딩 둘을 물고 삽니다.
돌마루™
IP 106.♡.247.18
01-12
2020-01-12 16:51:13
·
결과 말고 원인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일로 부부싸움을 했느냐에 따라 남편의 행동이 판단될것 같습니다.
풋워크
IP 175.♡.23.225
01-12
2020-01-12 16:52:47
·
제가 첫째 아이 초반에 부성애 같은 개념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아이가 이쁘깅 하지만...뭐랄까...책임이 너무 무거워서 무서워지는 것도 있고...4-5살 넘어서 같이 대화를 하게되면서 애정과 인생 되돌아보는 시간들이 생겼었습니다. 그냥 중고생처럼 사회생활하는 남자들이 잇어요...시간 좀 걸릴때까지 큰 문제 안생기면 잘 넘어가기고 합니다.
신조
IP 211.♡.131.28
01-12
2020-01-12 16:52:54
·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겠지만, 남편 분도 잘못했지만, 10일이나 친정을 가셨다는 것도 잘못하신거 같아요.
누구나 다툼할 수 있죠. 근데 어떻게 풀어갈지 중요하잖아요. 두 분 다 서로 마주치길 싫어하시면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Vollago
100일 갓 지난 아이가 있는데 몇시간도 아니고 며칠이라니.. 상상도 할수 없네요 싸우는건 부부문제지 애까지 팽개치는건 배려가 1도 없는듯... 집나가는거와는 별개로 이 문제는 저도 부성애가 아닌 부부관계가 문제라고 봅니다
haveitall
IP 222.♡.218.26
01-12
2020-01-12 18:41:14
·
@Tanee님 누가 아이를 내팽게 쳤나요
Tanee
IP 175.♡.11.13
01-15
2020-01-15 09:40:13
·
@haveitall님 남편분이요 며칠씩 나가있으면 팽개치는거나 다름 없는거죠
DEAL요정
IP 49.♡.32.70
01-12
2020-01-12 16:53:26
·
오히려 남편분이 아내분께 애정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아이가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haveitall
IP 222.♡.218.26
01-12
2020-01-12 16:56:31
·
@DEAL요정님 연애할때 이후로는 크게 없었던거 같아요 결혼은 왜 하자 했는지...
삭제 되었습니다.
blscrn
IP 211.♡.69.70
01-12
2020-01-12 19:09:38
·
@haveitall님 애정문제만으로 탓하기엔 남편분도 억울할것 같네요. 애정 문제가 아니라 부부사이 대화 방법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잘은 모르지만요. 대화가 일방적으로 흘러 아무리 애를 써도 해결 방법이 없다싶으면 회피하게 되더군요. 혹시 모르니 다음에 대화할때 녹음해서 한번 들어보세요.
서로가 서로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잠깐 참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현 상황을 분석하고 가급적이면 합리적이고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문제를 풀어나갈 생각을 해야지.. 그냥 툭 하고 던져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누구든 마찬가지에요. 어느 한쪽마닝라도 대화를 단절해버리면 대화로 풀어나가기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부성애가 있는지 없는지는 이 글로는 알 수가 없어요. 부성애든 모성애든.. 없는 사람이 간혹 있긴 한거 같습니다.
haveitall
IP 222.♡.218.26
01-12
2020-01-12 17:01:54
·
남편이 할말도 없다는건 대화하기 싫다는 말이잖아요? 그리고 애기보느라 전 밤에 자지도 못하고 주말도 업이 지내는데... 자긴 주말내내 드라마나볼거면서, 할말도 없다니.
부부간의 언어소통의 문제 같아 보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의 언어로 전환해서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방식대로 내 생각을 표현하면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거나 오해해요.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어? 당연한 거 아니야? 등등의 태도는 도움이 안됩니다.
적어놓으신 내용만으로는, 남편이 내성적인 분이라는 가정하에, (제 말이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겠지만) 부인분이 남편분에게 '너는 내게 무척 부족하고, 만족하게 못해주는 모자란 남자'라고 비난하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내셨던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는 존재 의미를 부정당하는 식이 되어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다가갈 수 없게 되어 버려요.
(대화하는 방법을 위주로) 부부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오호라
IP 119.♡.159.191
01-12
2020-01-12 17:07:12
·
친정 가신김에 몇달 푹 쉬시면서 무거운 몸과 마음, 그리고 복잡한 머리도 풀고 오세요. 헤어질거 아니시면 그렇게 해서 건강한 정신으로 남편과 깊은 이야기를 나눠 보시고요.
제가 그 남편이랑 좀 비슷하게 트러블에 대응하는 태도와 방식이 변했는데 이유는 상대방이 사소한 이슈도 참지 못하고 수시로 화를 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야 제쪽에서 달래주려고 노력했지만 매일 그럴수는 없으니 저 스스로가 방어적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툭하면 화부터 내게 되고...그리고 사람 안 변해서 양쪽 모두 이해심을 가지란 말도 통하지도 않을 말이고요. 그냥 그렇게 살다가 선만 넘지 않도록 양쪽 다 조심해야죠. 요즘 세상에 남자가 무조건 져줘야한다 이런건 없습니다.
용서를 싹싹비는게 아니라 시람이 성인이고 생각이 있으면 연락이라도 해야하는게 정상적인 사고 아닌가요? 제가 연락햇을때 할말도 없다거 했고요.
싸울때마다 막장으로 행동하는거, 이제껏 제가 '당신만 힘든데 왜 걱정되게 집을 나가느냐'라고 달래면서 나 좀 이해해달라고 구구절절 말해왔어요, 저만 참을일입니까..
이제 길게 말해봣자 입만 아픈일이란걸 알앗죠
도미노_
IP 218.♡.103.119
01-12
2020-01-12 18:35:39
·
@haveitall님 연락이라도 해야한다..라는 건 haveitall님 생각이구요. 할말없다고하는 거 봐선 남편쪽에서는 화해가 아닌 다른 길을 생각하고 계실 수 밌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aicuJP
IP 223.♡.10.220
01-12
2020-01-12 18:00:03
·
죄송한데.. 냉정히 말씀드리자면 원래 그런 사람이네요. 고쳐질 것 같지 않네요. 딸 가진 부모로서 딸이 저런 남자 만날까 무섭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support
IP 180.♡.241.205
01-12
2020-01-12 18:01:04
·
제가 내린 결론은 부부관계 개선도 애정이 남아있어야 한다는 거... /Vollago
발롱드로
IP 58.♡.141.254
01-12
2020-01-12 18:11:40
·
경험담 같아 말씀드립니다. 그시기 애기는 그냥 이뻐보이지만 내 자식같진 않더군요. 아기와의 유대가 그리 깊지 않습니다. 돐은 지나고 말좀 어느정도 알아들을때 정말 내 새끼 같아집니다. 그런데 이건 별 문제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문제는 본인과 남편과의 관계에요. 싸우고 집나가고 둘의 문제를 계속 키우고 있죠. 시간이 많이 지났기때문에 더 문제를 봉합하긴 어렵습니다. 남편이 애도 안보고 싶어한다면서 이 상황의 문제를 남편에게 전가할 핑계만드시고 계신것 남편도 알겁니다. 이제 자존심의 문제고 고집의 영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 더 오래 참을것이고 그만큼 감정의 골은 깊어갈겁니다. 남편탓만 하지말고 내잘못은 없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생각해보세요. 조금이라도 내가 잘못한 점이 있었다면 그점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하세요. 그럼 그에 대해 반응이 오겠죠. 그렇게 부부끼리 풀어가는 겁니다. 자존심 싸움 오래해봤자 결과가 좋을수가 없습니다.
@haveitall님 이 위에까지 "아기를 이용한다"는 뉘앙스로 글 쓴 사람은 한두사람 뿐입니다. 스스로 아시는거죠. 그렇게해서는 잠깐 항복은 몰라도 길게보면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routeK
IP 182.♡.93.222
01-12
2020-01-12 19:03:28
·
싸우고 집을 장기간 비우는건, 진짜 안좋은 결말로 이어지는 습관인것 같습니다.
haveitall
IP 222.♡.218.26
01-12
2020-01-12 19:21:54
·
@routeK님 짧게나가는건 되고 길게 나가는건 안된다는 말인가요? 애 혼자서 키우기 힘듭니다요...
볶은양파
IP 110.♡.51.198
01-12
2020-01-12 19:50:44
·
1. 맞벌이로 인한 권리의 평등 2. 독박육아로 인한 수면부족 3.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한 피해의식 증가
대략 세가지정도가 맞물려있으신 상황에서 이 집을 걱정하는건 나 혼자뿐인가? 라는데서 글쓴분 생각이 맴돌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글쓴분이 잘못했다는걸 얘기하고 싶은건 전혀 아닙니다. 다만 글쓴분도 남편을 본인 기준으로 잣대를 대어 평가하고 그에 못미치면 "이게 인간으로서?" 라는 생각을 하시는건 아닐까 싶네요. 사람에 따라 화를 삭히는 방법은 틀릴 수 있고 그에 대한 기준 역시 다 다를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물론 육아 및 생활 스트레스가 뻗쳐있는 상황이라면 여기 달린 댓글들도 곱게 보이시지 않겠지만... 배려는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배려의 기준도 사람마다 틀리지 뭔가를 받기를 원해서 배려의 기준을 배우자에게 적용하려는 순간부터 서로 불행해진다 생각합니다.
남편분이 글쓴분께 상명하복 수준의 일반 생활을 요구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지도 모르니 집을 나가던 뭐를 하던 좀 방치해 두시는것도 방법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적어도 어디 술처먹고 노래방가서 뻘짓하는 성향이 아니라면 머리 식으면 다시 돌아올겁니다. 그때 가서 "집을 비우면 나 혼자 육아 및 가사 책임이 무겁게되니 그런건 같이 하는게 맞지 않겠냐"고 차분하개 논리적으로 얘기해보세요. 대부분의 남자는 부성애가 없더라도 논리적으로 설명되는 책임감에서 등을 돌리지는 않습니다.
내가 화나고 배우자가 화났을때 맞부딛혀서 결론을 내는것만이 결혼생활의 정석은 아니니까요.. 부디 지금의 상황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제 답글조차... 사람에따라 충분히 오답일 수 있으니 머리는 좀 식혀보시구요 ^^;
haveitall
IP 223.♡.178.105
01-13
2020-01-13 06:37:53
·
시간 좀 지나니 항상 이렇게 싸워왓기에 상황이 이해는 되는데, 아직도 남편은 이해 안되네요
지지고 볶든 부부 사이 선에서만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아기를 보고 싶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애도 아니고 왜 가출을 대체...
싸우면서 친정에 갈거라고 얘기햇습니다
남편분이 10일 동안 어디서 지내시는건지..
아무튼 다른 분들도 댓글 달아주셨는데 부성애 문제가 아닌 듯 하네요.
신혼집에서 잘 살고 있어요
/Vollago
가출이라니 우리집같음 벌써..
부부간의 문제가 있는것같으니
상담 받아보세요
원래 그런사람일 확률이 높네요
힘내세요
예전엔 나가면 걱정이 됐는데 언젠가부턴 걱정도 안되더군요
그렇군요 그럼 일단 속상하시더라도 신혼집으로 들어가서 풀어보시는게 먼저일거 같습니다
배우자라 쉽지는 않겠네요
반대로 애데리고 친정집가신 글쓴이 분도 문제가 있어요
친정집 가게되면 남편은 더 숨게됩니다
상황을 힘들게 만드셨네요
애와 친정 부모 이용해 문제 풀려하지 마시고
부부끼리 해결하세요
저는 애가 태어나고 저연령일땐 애정이 덜했던거(거의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스러워 미치겠습니다
고딩 둘을 물고 삽니다.
어떤 일로 부부싸움을 했느냐에 따라 남편의 행동이 판단될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툼할 수 있죠. 근데 어떻게 풀어갈지 중요하잖아요. 두 분 다 서로 마주치길 싫어하시면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Vollago
싸우는건 부부문제지 애까지 팽개치는건 배려가 1도 없는듯...
집나가는거와는 별개로 이 문제는 저도 부성애가 아닌 부부관계가 문제라고 봅니다
누가 아이를 내팽게 쳤나요
남편분이 아내분께 애정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아이가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연애할때 이후로는 크게 없었던거 같아요
결혼은 왜 하자 했는지...
적어도 저녁에는 같은방에서 자고
밥은 차려주셔야죠.
그것도 신년인데 부모님 인사도 가야할텐데
싸우는 목적은 갈등 해소이지
갈등심화가 아니에요
맞벌이라 저녁은 거의 각자 회사에서 먹어왓어요. 밤에 애기한테 우유 3번은 먹어야해서 이미 따로 자고있얼습미다.
시부모님께 12/31 점심에 떡국 해드렷습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저녁 안 먹고 집와서 같이먹을 관계가 아니신거면, 부성애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성애가 있는지 없는지는 이 글로는 알 수가 없어요. 부성애든 모성애든.. 없는 사람이 간혹 있긴 한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애는 제가 알아서 키울테니,
상관없고 할말이 없어도 되는건가요?
백일애데리고 밥먹으로도 혼자 못나가요...
달려옹님께 화내는건 아니고,
아기데리고 혼자서 어디도 못가는 처지인걸 뻔히 아는 사람이 저런다는게 화가나네요
아기는 몸은 힘들어도 제가 돌볼수 있지만 혼자서 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네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의 언어로 전환해서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방식대로 내 생각을 표현하면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거나 오해해요.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어? 당연한 거 아니야? 등등의 태도는 도움이 안됩니다.
적어놓으신 내용만으로는, 남편이 내성적인 분이라는 가정하에, (제 말이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겠지만)
부인분이 남편분에게 '너는 내게 무척 부족하고, 만족하게 못해주는 모자란 남자'라고 비난하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내셨던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는 존재 의미를 부정당하는 식이 되어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다가갈 수 없게 되어 버려요.
(대화하는 방법을 위주로) 부부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그리고 부성애라는 것이...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라고 하잖아요.
제 주변에도 버미파더 님 말씀대로 부부갈등이 있었는데 상담받고 좋아진 분이 있습니다.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 아내분 마음에 응어리가 한가득이네요.
부성애 보다 부부관계를 잘 조절하시면 부성애는 자동으로 생길거에요
일단 충분히 쉬시고 그 다음 부부상담 받아보시기를...
여기서 부성애 비난할 일이 아니에요. 당연히 남편도 남편의 입장이 있죠. 부부간의 사정은 일방의 말만 듣고 평가할 일이 아닙니다.
저렇게까지 하는거면
남편문이 뭔가 계속 쌓인게 있는데
그게 님과 아기에게 폭발?할까봐 스스로 피하는 걸수도 있지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또는 님의 말투나 바디랭귀지가 자꾸 비수를 찌르고 그게 오래 남아있거나요(보통은 이경우 서로가 서로에게 바디랭귀지로 상처를 주지만 서로가 자기가 상대게게 큰 상처준다는 생각을 아예 못하지요)
어느쪽이든 부부상담이나 심리상담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미다
의외로 남자는 혼자 며칠 냅두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분 성격이 무던하다면 더욱 그렇겠죠.
제가 적은게 적으신 내용과 크게 다른 내용이
아닌데요^^;
한달동안 말안하는 사람입니다, 무던한것 같진 않네요. 오히려 전 자존심보단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고싶은 사람이라 먼저 말걸어 왓던거고요.
아무리 싸움을 하더라도. 절대 집을 나가지마라였습니다.
일단 두 분 문제는. 두분이서 푸셔야 되구요.
여기 물어봐도. 그 답은 안나옵니다.
그럴생각이 없으면. 쭉~ 그렇게 살게되구요.
애들은 아빠가 집을 나가면요.
아빠는 우리를 버리고 언제든지 갈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그건 잘못된 거예요. 한두시간도 아니고.
그건 고쳐야됩니다.
글쓴님이 더 잘못한것 같은데요.
부부 간의 싸움은 둘만이 해결해야지 친정 부모님이나 시댁 부모님 끌어들이는건 아닙니다.
일단 들어가셔서 싸우세요.
친정에서 그렇게 지내다가 영영 못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턴 싸우고 짐싸들고 가출 하더라도 시댁으로 들어 가세요. 그게 아내분께 유리합니다
극한의 감정상황에 이르고 스스로 콘트롤하기 어렵다는 지경이 되면 일단 그 자리를 피하고 감정을 추스르는게 오히려 사고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개인의 성격에 따라 다를 일이니 부부간의 루틴일 뿐이지 무조건적으로 정해진 원칙은 없어요.
용서를 싹싹비는게 아니라 시람이 성인이고 생각이 있으면 연락이라도 해야하는게 정상적인 사고 아닌가요? 제가 연락햇을때 할말도 없다거 했고요.
싸울때마다 막장으로 행동하는거, 이제껏 제가 '당신만 힘든데 왜 걱정되게 집을 나가느냐'라고 달래면서 나 좀 이해해달라고 구구절절 말해왔어요, 저만 참을일입니까..
이제 길게 말해봣자 입만 아픈일이란걸 알앗죠
/Vollago
문제는 본인과 남편과의 관계에요. 싸우고 집나가고 둘의 문제를 계속 키우고 있죠. 시간이 많이 지났기때문에 더 문제를 봉합하긴 어렵습니다. 남편이 애도 안보고 싶어한다면서 이 상황의 문제를 남편에게 전가할 핑계만드시고 계신것 남편도 알겁니다.
이제 자존심의 문제고 고집의 영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 더 오래 참을것이고 그만큼 감정의 골은 깊어갈겁니다. 남편탓만 하지말고 내잘못은 없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생각해보세요. 조금이라도 내가 잘못한 점이 있었다면 그점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하세요. 그럼 그에 대해 반응이 오겠죠. 그렇게 부부끼리 풀어가는 겁니다.
자존심 싸움 오래해봤자 결과가 좋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가 낳아서 그런지 너무 예쁘고 제자식같네요...... 제가 아니면 이 아이 옆에는 아무도 지켜줄수 없다는걸 알았네요. 다들 아기 하하호호 웃을때나 도와주지, 다들 쿨쿨잘때 밤새 엉엉울면 달래는건 저뿐니까요.
부부싸움으로 와이프가 애 데리고 나간건데 애를 무기로 삼으시는 느낌이라서 아기가 안쓰럽기도 하네요.
부부싸움은 할 수 있지만, 제대로 화해하는 법을 서로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아기 앞에서 막말하고 집나가는걸 저는 참고 또 사과해야하나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사과를 하는 게 맞고, 그 사람이 사과하게끔 하는 게 맞아요.
잠깐의 의견충돌이 있어도 1분정도?
바로 수긍 모드 아닌가요? 남편분들?
그렇게 사는거 아닌가요?
사실 저는 서울에 다시 올라가면 혼자 아기를 어떻게 키워나가지? 라는 생각만 듭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아이를 이용한다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약자랍니다. 아쉬운사람은 아기키우는 사람이겠죠.
운전하면서 장거리 혼자 데리고 올라가기도 쉬운게 아니구요.
친척도없고 친정도없고, 복직하려면 올라가서 할일이 있는데...... 예방접종도 가야하고, 남편은 대책없이 나몰라라하고있고...
뭐 마음먹으면 못할일도 없겠죠.
다들
님이 진짜잘못되었다거나 님입장을 아해못해서그러는것이 아니라
(아기가 있으시니
상대가 진짜 ㅆㄹㄱ가 아닌 이상)
되도록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난 마음으로
님입장보다는
(님입장은 님스스로 충분히 아실터이니)
님이 간과하거나 놓쳤을 상대입장을 말씀드려는게 아닐까 합니다
너무 섭섭해하지마시고
마음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이 위에까지 "아기를 이용한다"는 뉘앙스로 글 쓴 사람은 한두사람 뿐입니다.
스스로 아시는거죠. 그렇게해서는 잠깐 항복은 몰라도 길게보면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애 혼자서 키우기 힘듭니다요...
2. 독박육아로 인한 수면부족
3.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한 피해의식 증가
대략 세가지정도가 맞물려있으신 상황에서 이 집을 걱정하는건 나 혼자뿐인가? 라는데서 글쓴분 생각이 맴돌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글쓴분이 잘못했다는걸 얘기하고 싶은건 전혀 아닙니다. 다만 글쓴분도 남편을 본인 기준으로 잣대를 대어 평가하고 그에 못미치면 "이게 인간으로서?" 라는 생각을 하시는건 아닐까 싶네요. 사람에 따라 화를 삭히는 방법은 틀릴 수 있고 그에 대한 기준 역시 다 다를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물론 육아 및 생활 스트레스가 뻗쳐있는 상황이라면 여기 달린 댓글들도 곱게 보이시지 않겠지만... 배려는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배려의 기준도 사람마다 틀리지 뭔가를 받기를 원해서 배려의 기준을 배우자에게 적용하려는 순간부터 서로 불행해진다 생각합니다.
남편분이 글쓴분께 상명하복 수준의 일반 생활을 요구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지도 모르니 집을 나가던 뭐를 하던 좀 방치해 두시는것도 방법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적어도 어디 술처먹고 노래방가서 뻘짓하는 성향이 아니라면 머리 식으면 다시 돌아올겁니다. 그때 가서 "집을 비우면 나 혼자 육아 및 가사 책임이 무겁게되니 그런건 같이 하는게 맞지 않겠냐"고 차분하개 논리적으로 얘기해보세요. 대부분의 남자는 부성애가 없더라도 논리적으로 설명되는 책임감에서 등을 돌리지는 않습니다.
내가 화나고 배우자가 화났을때 맞부딛혀서 결론을 내는것만이 결혼생활의 정석은 아니니까요.. 부디 지금의 상황이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제 답글조차... 사람에따라 충분히 오답일 수 있으니 머리는 좀 식혀보시구요 ^^;
왜 싸우면 물불을 안가리고 극단적이고 모든걸 포기하는지......
답변 넘 감사해요
현제 상황만 써 있네요..
써놓으면 너뮤 구질구질 알아들을수도 없을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