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님 맞춤법을 강박적으로 지적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사람이 모르고 틀리는 맞춤법'이나, '어법이 개정되어 사람들의 새로운 인지가 필요'한 그런 사례를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공유하는 게 아니라, 그냥 뻔하고 누구나 알지만 종종 실수하게 되는 오류를 일일이 지적하는 경우더라고요. '되/돼' 같이 밈이라 불러도 좋을만큼 흔해빠진 그런 걸 굳이 본인만 아는 대단한 정보인 양 굳이 지적 댓글로 남기는 게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젠 마침표까지 등장했네요.
@쁜지님 외관이나 브랜드만 이런게 아니고, 사실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뉴트로+인더스트리얼+빈티지를 전부 아우르는 트렌드입니다. 물론 인스타 감성이 가미된... 그런면에서 성수동이 원래 소규모 제조업 공장들이 밀집된 지역이고 덕분에 최근 몇년동안 저런 컨셉의 카페와 식당들이 많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성수동 대림창고가 이런 컨셉의 거의 원조격이구요.. 공장건물을 그대로 활용하는 수피, 어니언, 할아버지 공장, 베란다스튜디오 등등 아주 많습니다.
최현석 쉐프가 성수동에 오픈한 레스토랑인데, 최근 트렌드와 지역 특색에 맞게 그 건물 외관과 브랜드에 저런 히스토리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든램지가 뉴욕 미트패킹에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컨셉의 레스토랑을 오픈했다"랑 똑같은겁니다. 그걸두고 아무도 요리 실력 이외에 헛짓거리를 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대충보면 의미가 있어보이지만 공장은 문닫고 이름만 따서 타인이 식당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뭐.. 여기가 이런 이름의 공장터였다정도의 스토리는 있겠네요.
오리날다고
IP 211.♡.158.167
01-11
2020-01-11 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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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on님 이 댓글만 보면 최현석이 올린 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시는 분들 모두 대충봐서 그렇다는 뜻이 되는데요? 말을 가려 하시죠. 그러면 전국에 수많은 유지비는 왜 세우는건데요?
너에게닿아라
IP 119.♡.216.58
01-11
2020-01-11 15: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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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on님// 적어도 그 가족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걸 두고 스토리텔링이 좋다고 하는거죠. /Vollago
IP 14.♡.16.158
01-11
2020-01-11 14: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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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에 닭고기 넣은 요리 나오겠네요.
들판에서
IP 114.♡.186.206
01-11
2020-01-11 14: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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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1단(저렴) ~ 10단(최고가) 까지 메뉴가 있고.. 특별메뉴는 가속기..
부릎뜨니숲이어쓰
IP 112.♡.32.1
01-11
2020-01-11 14: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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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내 요리와 식당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읽히네요... 자신감 멋집니다.
CaTo
IP 118.♡.8.83
01-11
2020-01-11 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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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건 본인 실력, 자부심 없으면 못할결정이네요 ㄷ ㄷ ㄷ
puwazatza
IP 67.♡.32.22
01-11
2020-01-11 15: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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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걸 보니 제 일처럼 기쁩니다. 항상 새로운 유행에 민감하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에 익숙하다보니, 간단한 것부터 돌아보면 내가 나고 자랐던 아파트 건물이 남아있는 30-40대 분들 그리 많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저렇게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면 그 이름 자체가 역사가 되고, 쉽게 과거를 추억할 수 있게 하지요. 너무나 멋진 최현석 요리사님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Vollago
이맛클은 무슨..
이맛클은 보통 모르는걸 집어줄때고.. 분위기다 너무 선넘진 않죠. 갑분싸는 되도
마침표 정도는 몰라서 안쓰는건 아닐거에요
안녕하세요.
저도 이맛클하자면
누군가에게 말을 할때에는 인사가 기본매너인데 하나도 없네요.
홍정욱 책 보면 의도적으로 마침표를 안찍었더군요.
그런걸 까시는 것은 어떨까요?
마침표 안찍고 사는 니 인생 뭐 별 거 있냐라고 가서 실컷 까주셨음 합니다.
넉넉하게 찍어 드렸습니다. 적당히 필요한데 사용하세요.
와...
이게 이정도로 비아냥이 줄지어질 일인가 싶네요.
남들이 까니깐 나도 까도 되겠다 싶은건지...
적당히 합시다.
...도대체 뭘 파는 식당인지 알 수 없군요 덜덜덜.
당연히 중앙감속기를 팔겠지요! ~~~?
맛있는 중앙감속기를 만들겠죠?
뭔가 좀 어울리는군요.
그런데 유투버 승우아빠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더군요.
고급레스토랑 운영이 대부분 적자고 오너쉐프의 방송활동 등으로 적자를 메우는 구조라고 합니다.
승우아빠님은 에드워드 권 쉐프와 같이 일했다고 했는데 그 얘기 듣고 에드워드 권 쉐프에 대한 선입견도 같이 바뀌게 됐네요.
물론 다른 이야기도 있겠지만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겠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적자인거야 경영자 능력 부족이지 무슨, 레스토랑 돌려서 잘먹고 잘 사시는 쉐프들도 많습니다.
전 승우아빠도 좀 그런게, 에드워드 권이 좀 경영자, 사용자 동업자, 협업자 측면에서 안좋은 소리 들을만한 행동을 너무 많이 했어요.
그리고 애초에 오너 쉐프로서의 경험이나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개업을 하셨고요.
지금에 와서야 에드워드권 식당들이 제대로 된 코스를 제공 합니다.
저는 에드워드 권 때문에 승우 아빠에 대한 평가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초록은 동색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성수동 '대림창고'가 거의 원조격이죠.. 성수동은 지역적인 특성이 있어서 특히 더 흔한거 같습니다.
자본주와 식당을 운영 유지 하는 오너 쉐프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식당 같은 경우엔 아마 파인 다이닝 급은 아닌 것 같네요.
???
ㅋㅋ ㅋ
건물주가 함부로 가게 빼라고 못할듯
영구임대계약 완성!
중앙감속기에서 구리스 한통 잘먹고 갑니다
서울 곳곳에 있죠.
저런 스토리 네이밍은 너무 돌려먹고 있는 감이 없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그 업체와 관련돤 업소들 보면 좋은 인력에 좋은 재료 가져다가 왜 이런 짓거릴 하지 하는 결과물을 많이 봐서리...
최현석 쉐프 정도면, 요리 맛만 가지고도 손님 끌 수 있는 몇 안되는 쉐프이신데...
이것저것 많이 해보시려는건 좋은데, 그래도 자기 식당 확실히 자리 잡아 놓고 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업체는 익선동, 대전 원도심 작업한 '글로우 서울' 같은데요. 최 셰프 업장은 글로우 서울하고는 관련없는 곳으로 알고있어요
대전은 뭔지 모르겠고 익선동이랑은 궤가 다르죠.
원래 알던 사람이면 혹시나 모르곘습니다만.
간판 떼든 말든 무슨 상관일까요.?
최현석 쉐프가 성수동에 오픈한 레스토랑인데, 최근 트렌드와 지역 특색에 맞게 그 건물 외관과 브랜드에 저런 히스토리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든램지가 뉴욕 미트패킹에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컨셉의 레스토랑을 오픈했다"랑 똑같은겁니다. 그걸두고 아무도 요리 실력 이외에 헛짓거리를 한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임대를 주면서 많이 섭섭해 하기에 그 이름 100년 이어드린다 해서 상호명을 저렇게 했다 라고 "본문"에 나와 있네요.
레듀샤 ㅎㅎ
/Vollago
뭐.. 여기가 이런 이름의 공장터였다정도의 스토리는 있겠네요.
/Vollago
자신감 멋집니다.
음식도 잘만드는 쉐프였군요.
80년 뒤에도 혹시 식당이 아니더라도 중앙감속기라는 이름은 잘 지켜지길 바래봅니다. :)
제가 그 분 입장이라도 진심 먹먹했을겁니다
쉐프님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