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중년아재 혼자 주머니에 필름 가득 넣고 사진기 들고 다니면서 신나게 찍어댔죠..
가족과 함께 가면 관광지 위주로만 다녀야 하는데,,
학회 발표 빙자해서 유럽 들른거라
혼자이니,,, 밥 먹을 필요도 없고, 관광지 다닐 필요도 없고,,
시작점, 끝점 대충 찍어놓고 하루에 20키로 이상 걸어다녔습니다.
혼자 음악 들으면서 길바닥이나 공원에 앉아 한시간씩 멍때리기도 하고..
공동묘지에서 내가 이름 아는 사람 묘지 싹 한 번 돌아보자 생각으로 다섯 시간도 있어보고..
체력이 소진되어 하루 일찍 귀국한게 좀 아쉽긴 하지만...
요즘 필름값이 너무 올라서
적당히 끊고 온게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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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왜 이리 댓글이 계속 달리나 봤더니 별볼일 없는 포스팅이 담장에 걸렸군요..
쪽지가 여럿 와서 제 블로그 공개합니다.
뭐,,, 게을러서 업데이트도 몇달씩 못하는 곳이지만 들러주시는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20대 초반 군대가기전 동생이랑 같이 여행갔던 파리에 언제쯤 다시 가볼 수 있을런지...^^
좋은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생각외로 무섭더라구용.. ㄷㄷㄷ
부케들고 있는 사진 넘 예뻐요.. 뒤에 조그만 새가 앉아있는 것도 귀엽고
지난번에 봤을때도 한참보면서 힐링됐어요.
기종과 필름 혹시 알수있나요?
사진 색감 정말 좋네요.
이래서 필카필카 하는군요..
제가 갔던 파리가 아니네요.
중형뽕이 자꾸 와서 중형 필카라도 살까 둘러보고 있는데 너무 비싸요 ㅠㅠ
감사합니다 옛기억이 떠올려지네요
찍어서사진스캔은 따로 맡기신거죠? 색감 참 좋네요
전부 하나같이 느낌이 좋습니다...
오래전에 v ed썼었는데 어디박아뒀더라....
저는 A7r을 중고로 들여서 가지고 가고 싶네요.
오랜만에 마음에 딱 와닿는 사진 봤네요
스냅사진을 이렇게 내공이 드러나게 찍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파리에 있는 것 같아요^^
여성 두명 앉아있는 컷은 스미크론 렌즈 느낌 나는군요
감사합니다~
역시 사진은 기계가 찍는게 아니라 사람이 찍는거라는걸 새삼 일깨우시네요.
개인전 하셔도 될듯.
(오랜만에 포트라, 벨비아, 리얼라 옛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수백장은 찍어야
하나 건질가말가한 감성돋 사진들을
원샷으로 뽑내신다는건데.....
진정 전문가시네요
저는 같은 조합으로 필름 시작해서 디지털 대세를 따라 M-P로 넘어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가신건가요?? 반팔도 있고 긴팔도 있어서, 감이 안 오네요!
개인전 하시게 되면 꼭 알려주세요^^
너무 부럽잖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