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관련법 개악 되려고 하네요 절대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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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14:49:06
수정일 : 2020-01-08 15:01:56
175.♡.30.157
안녕하세요 루팡4입니다.
평상시 병원협회 공지사항을 보고 접수하는 일을 하는데 , 일부개정안 의견조회를 보니까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대한 의견조회를 받더라고요 근데 내용이 딥빡입니다
'현재 가족 반대시 장기기증 동의했어도 x'
'개정안 장기기증 신청시 가족 반대했어도 시행 '
미쳤네요 이거 통과되면 진짜 최악의 장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가족이 안된다고 하는데 강제로 시신 가져가서 적출;;
뭐 이것때문에 기증 받기로 한 사람들 어려워지고 이런건 이해하는데
절대 반대입니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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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신청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겠어요
시행되지 않을까요?
사후 장기기증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면
현재 법도 불만이실텐데 뭐 굳이 이상한 소설까지 써가면 이러시나요.
미성년때 싸인한것도 아니고요
그러세요.
고인의 의사를 존중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하지만 보내고 싶지 않은 가족의 마음이라서..
그건 남은 사람들의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보내줄 때는 떠나는 사람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보다 본인의 마음이 조금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당신이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겠다고 마음 가지신거잖아요.
숭고한 뜻은 존중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죽고나서도 내몸 재활용 하겠다는데 그걸 누가 막아요.
본인보다도 가족이 우선인가요?
저법은 맞다고 봅니다
왜 개정안을 가지고 오셔서 화를 내시는 지 이해가 안가네요. 의견을 교환하시는 것도 아니고.
남 판단에 이래라저래라 간섭할 필요까지...답정너 이신듯
뭐가 개악이라는지 논리도 없구요.
장기기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면 죽어서 반대할 수 없어졌다고 고인의 생전의 의사를 마음대로 짓밟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일까요.
법이 개악되는 것이 아니라 고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쪽으로 바뀌려 하는 것으로 보이고 단지 반대할 뿐이신것 같네요.
오늘 제 입장에 대해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일일히 댓글을 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위에 사후장기기증에 대해 반대한다고 적었는데, 급하게 적느라
표현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사후 장기기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
저희 가족의 사후장기기증을 반대합니다.
저도 카데바 실습을 해봤고 관련해서 장기기증문화로 인해 얼마나 많은분들이
도움을 받고 의학의 발전을 가져오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누구나 따라할 수 없는 숭고한 뜻이라고 생각하며,
존중받아야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장기기증제도에 대한 관리나 지원 절차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인 것이,
제대로된 장례절차 지원이 없이 거의 장기만 빼서 방치에 가깝게 반환하는 사례,
카데바 실습에서의 장난질등 어두운면을 보자면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바래지는
상황이 많은지라 분노를 금할 수 없을때가 있습니다.
장기기증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데에는 이견이 없고
저도 이성적으로는 정말 이해를 하지만 역시 저희 가족이 기증자가 된다면 상황이 변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의 입장으로써는
온전한 모습으로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 기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적출된 채로 맞이하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장기기증 법이 가족이 반대하면 취소된다는 것이
어느정도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인데, 이게 법적으로 강제 집행이 된다면,
가족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다행히 클리앙에는 이성적인 분들이 많으셔서 가족의 장기기증에 대해 받아들이시고
혹은 본인이 장기기증을 하실분들이 많으 신 것 같습니다만 저는 장기기증을 할 생각이 없고
가족의 장기기증에 대해서도 반대의 입장인데, 이것을 강제로 집행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이
강하게 반발감이 들어서 해당 법을 보자마자 마음이 급하여
제대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근무시간에 감정적으로 글을 남기고 일방적인 댓글을
달아서 보시는 분들에게 많은 답답함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글은 적는다고 끝이 아니라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깊게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장기기증을 하려고 하시고 이에 대해 강한 대립이 있는터라
좀더 감정적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생각하고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