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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보고 혹시나 지옥같은 천국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오늘 있었던 일과 조합해서 어떤 지옥인지 참고..삼아..
그리고 그냥 저를 위로 받고싶어서...글을 남겨봅니다.
아들래미를 보면 참 귀엽습니다.
그런데 아들래미가 안 자면 남편이 잘못한 겁니다.
아들래미가 안 자면, 하루종일 애본적 없는 남편은 죄인입니다.
오늘 하루 퇴근해서 밥하기 귀찮다는 아내의 말에, 밥을 중간에 음식점에서 포장해가고,
내일 점심 제대로 못 먹을 것 같은 아내를 위해 회사식당에서 제 이름으로 김밥을 한줄 포장해갑니다.
(프리미엄 김밥이라 일반 김밥 1.5줄 수준, 회사내규 위반이지만 그냥 갖고튐ㅋㅋ)
밥먹고, 쓰레기 치우고, 설거지하고, 쓰레기통 비우고, 음식물쓰레기 정리하고,
그런데 애가 안 자고 땡깡피워서 오늘 저녁도 제가 죄인입니다.
애 재우는 법좀 찾아보라는데..
결국 전문가에게 문의해봐야 아이한테 맞는 방법을 알아서 찾으라는데
이것저것 시도해봐도 결국엔 답이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초보아빠이기에, 경험이 없기에 그런 것이겠지요..
결국 아내입장에서는 이 집안의 신과 같은 존재인 남편이 해결하지 못 했기 때문에 남편탓입니다..
그래서 짜증내며 오빠랑 못 있겟다면서 아이와 친정에 가버립니다.
그래서 오늘 밤은 아이가 쇼파밑, 장농밑, 거실장 밑에 처박아둔 장난감을 찾고 대청소를 하고 이 글을 쓰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딱히 이 글은 결혼생활을 탓하려는 것도 아니고, 아내를 탓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현실이 그러함이 답답해서 올리는 글이므로, 결혼/아내/아이를 탓해주지는 말아주시고,
딱히 오늘 하루가 이런 것은 제가 결혼한 탓도, 아내탓도, 자기 싫어하는 아이탓도 아니기에..
그냥 결혼이라는 현실이 그러하기에..오늘 밤도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아무도없기에..
그냥 저를 위로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밤 괜시리 서럽네요
벌써부터 두렵네요...ㅎㅎ
/Vollago
/Vollago
저도 카메라 a6000에서 a7iii로 넘어오고... 렌즈 추가.
$3000불넘는 랩탑, ps4 에서 ps4 프로
오큘러스 리프트 몰래 사고 가지고 있던 디벨로퍼 키트2라고... 그리곤 처분하고 퀘스트로 왔습니다
저를 위로해주는 건 클리앙과 제 옆에서 청소하고 잇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뿐이군요
심지어 제 마눌님은 전업주부인데도 전 죄인으로 삽니다.
동지군요 ㅠㅠ
그럼 그 심정 아시겠군요. 밖에서 야근하고 퇴근해 들어오는데 현관에서부터 밖에서 놀다온 사람 취급받는 심정 말입니다.
휴..
글보고는 직장인인줄 알았네요.ㄷ
/Vollago
동지님들 반갑네요
애 보는 사람한테는 밖에서 들어 온 사람이 놀다 오는 거 같고
밖에서 일하는 사람은 애 보는 사람이 놀다 오는 거 같고 다 그렇죠
그렇긴한데 후폭풍이 두렵네요
내일 있을 오.빠!!!!!!!!!!!!!!!!!!!
아웅다웅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요? ㅎㅎ
전엔 잘 몰랐는데 아웅다웅 하다가 그 미운정? 으로 결속되더라구요.
물론 지옥?이 아니었을 가정이겠지만 뭐 사는게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부럽네요. ^^
요즘엔 아이가 그렇게 좋더라는.. 아..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이상 노년아재 였습니다. ㅠ.ㅠ
애들은 때되면 잘 잡니다.
저릐 아들도 수면 교육 시킨다고 별의별짓 다해봤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얘가 좀 말길알아듣고 하면 자연스러워질 일인데
그게 아내한테는 너무나 힘이드나 봅니다.
그냥 제가 견뎌내야겠지요..
저희 아들은 10개월됐습니당
좀 커서 말길좀 알아들으면 같이 동화보며 잘 날만을 꿈꾸고 있습니당ㅎㅎ
불 끄고 천정에 그림자놀이라도 잠깐씩 하면서 다같이 놀기도 하구요
애들 잠들고 나면 부모들은 다시 일어나서 거실에서 차도 마시고 티비도 보고 그러죠
나중엔 불끄면 5분 안에 코 고는 소리 납니다
지금도 불가피하게 아이들 엄마와 상대할 일이 생길때 지옥을 느낍니다. 지옥이든 천국이든 그건 결혼탓이 아니라 사람탓입니다.
하........진짜.......하.............
그 x같은 기분.....네....
애기가 몇 개월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면 나아져요.
낮잠 얘길 하는 걸 보니 많아 봐야 한국 나이로 다섯 살 쯤 될 것 같은데
다섯 살 정도 아가라면 낮잠 두 시간 적당하게 자는 거고요. 절대 적게 자는 거 아니고, 그 이상 자면 밤에 안 자요.
아이가 입학 전까지는 부부싸움 많이 합니다.
그냥 서로 "오늘 힘들었지?" 한 마디 먼저 하면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 질 겁니다. 힘내세요.
하 ㅠ
힘든 시기의 꼭대기를 오르는 중이네요??
한 두 돌까지는 더 힘들 수도 있어요. ㅠ
하지만 금방입니다.
제 아들 초등학생인데, 진심으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아기일 때 많이 안아주세요.
많이 안아줘도 더 안아줄 걸... 싶습니다.
그때의 내 아들, 다시 안아보고 싶네요.
어디서 들은 말이 생각나네요
자녀의 어린시절은 다시 돌아오지않는다.
저도 힘내겠습니다
결혼하고. 이제 2년쯤 떨어져살았네요ㅜㅜ
솔직히 제가 주말에 와이프만날때 느끼는 감정이랑 똑같을거같습니다.. ㅎㅎ
어떤심정인지 알수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그냥 아들부등켜안고 울어본적도 많습니다...(와이프몰래)
자녀분이 건강하시다면 그걸로 위안삼으시고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ㅎ
좀 지나고 와이프랑 이야기 하니 와이프도 그랬다는군요.
둘째 태어나고 이번에는 다르겠지.했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그저 싸우는 걸 외면할뿐
포기하고 내 일이다 생각해도 가끔씩 울컥하죠..
난 이리 힘든데 주변도 똑같답니다.
그런데 왜그리 티비에서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철부지에 애도 못보고, 야근에 술만 먹고 들어오는 사람이라고 하는지
그래도 힘내세요.
이 건 그냥 지나가는 과정일뿐입니다.
지나가면 아.. 그랬지.. 그래도 그때 그래서 지금을 버티는거지... 할겁니다.
화이팅!!
아주 잘하고 계시는거에요.
힘내세요.. 충분하세요..
안스럽네요.. !!!!
안아주자니 이젠 무겁고 그렇다고 걸어다니면서 놀자도 못하고
낮잠이 부족하면 밤잠을 못 자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너무 자도 밥잠이 없어지겠죠
자기전에 너무 놀아줘도 흥분해서 못 잘수도 있구요
아.. 아이를 몇시부터 재우기 시작하나요??
우리 첫째는 간난장이일때부터 일찍자진 않았습니다. 9살인지금도 보통 10시반 이후로 취침하네요
둘째는 5개월정도됬는데 이녀석도 자는시간은 11시정도 입니다. 그전에는 잤다가도 30분에서 한시간이면 일어나요.
어떤집들 아이들 8시면 재운다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상당기간을 어른도 같이 9시이면 불끄고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누워있어야 합니다...
집에 있는 모든사람이 같이 해야 합니다.
언제가 애가 잘때까지..기다려야 합니다...저희 애들도 그러고 한시간 돌아다니다가 잠들었어요..
그러고 오랜기간 지나면 한시간 걸리던게 30분 줄고 10분으로 줄고 ...
애들 교육은 어른들도 같이해야 해요
맞습니다. 저도 저희 아이들을 저렇게 키웠네요. 8시 반이면 집안 조명을 어둡게 하고 슬슬 준비한 다음 9시면 소등. 엄마 아빠도 아이들 곁에 조용히 같이 눕죠. 사실 저는 잠이 안와서 아이가 잠들 때까지 누워서 기다리고,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잠들더군요. 그제서야 슬그머니 방에서 나와 tv도 보고 게임도 하고... ^^
그 습관이 들다보니 저희 막내는 어느덧 초4인데도 9시만 되면 불끄고 잡니다.
아내에게 참 고마웠던 점은 직장생활하면서도, 아니 직장생활하기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낸다는 미안함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너무 소중하게 여겼다는 거죠.
3년정도 지나고 아이와 커뮤니케이션도 되고 육아도 덜힘들어지니 제 맘에도 여유가 생겨 님편과도 다시 사이가 좋아졌구요, 그 시기 지나면 와이프님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실꺼예요.
애가 좀 예민하고 잘 안자는애면 엄마의 스트레스 정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애는 6살이 되는 지금도 새벽에 잘 깨지만 병원가도 문제는없다 그러고 ㅠㅠ
여튼 시간이 해결해줄꺼예요
육아는 원래 힘든 시기가 있을 뿐인데요...
밤에 재우려면 낮에 신나게 놀리고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것 뿐입니다. 아이 나이가 얼마나 되었는지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재밌고 신나게해서 낮잠 안자거나, 낮잠 후에도 격렬하게 놀아서 에너지 소진하면.. 저녁에 잘 잡니다.
아무쪼록 이 시기를 잘 보내시기를... 위로 드립니다.
애가 3살만 넘어가도 슬슬 소통되기 시작하면서 말도 좀 듣기도 하고 지금보다는 재미도 많아질거에요. 잘 견디고 힘내세요. 다들 사는건 비슷한것같습니다
애 보는거 힘들긴 해요. 10개월이면 한창 이유식에 저지레 저지르고 다니고 분리불안 올 때고. 그래도 친정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인 것 같으면 상황이 나은 건데... 밥도 시켜먹었다, 설거지도 해주신다, 쓰레기도 버려주시는데. 애들 좀더 커서 정말 말 안듣고 집안 깽판으로 만들면 그땐 어쩌시려고... 얼른 어린이집 보내실 준비를 해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암튼 대부분 열심히 육아와 집안일 병행하는 엄마들 많지만 여자가 보기에도 엄살 심한 엄마들도 너무 많아서 요새 사회에 미안할 지경이기도 하네요. 일까지 하는 엄마들도 얼마나 많은데...
그건 알죠, 저보다도 힘든 사람들 많으니까요. 아예 싱글맘으로 애들 키우는 사람도 있고, 경제적이나 정신적으로 훨씬 더 궁지에 몰린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안힘들다고 하진 않았습니다만, 여기 계신 분들은 남자분들이라 '많이 힘들거야'라고 생각하고 안쓰러워하시지만 솔직히 같은 엄마들이야말로 전업인데 집안일 미루고 징징대는 사람들 좋게 보기 힘들어요. 10개월 애기들이 한참 극성맞고 잠 안자고 스트레스 받을 시기인 거 누구보다 다들 경험해봐서 잘 아는데, 그래도 그걸 남편 탓을 하면 본인에게 결국 좋을 게 없다는 걸 알고 대처하느냐 모르고 그저 징징대느냐는 자기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미성숙함을 본인 스스로가 드러내는 거잖아요.
다들 힘들죠. 힘든데, 그걸 남편한테 전가하고 화내고 친정 가버리느냐, 혹은 대화를 시도하고 이래저래해서 힘든데 자유시간 잠깐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느냐는 천지차이거든요. 서로 힘들다고 경쟁하는게 아니라, 위로받고 싶고 그런거 다 좋은데, 적어도 가족한테 화풀이하는 건 좀..
지금도 그렇고 애보는것보다 회사나와 일하는게 편하다고
정말 육아가 힘들다고 함니다.
전업주부 논하시는분은 너무 육아를 쉽게 보신게 아닌가...
물론 무슨의도이신지는 알겠지만
서로 힘들어도 빈말이라도 애보느라 힘들었지
힘내보자 라고 하면서 맞춰 가는게 좋죠.
영리한건 육아 힘들지? 애 제대로 생활패턴 잡힐때까지 나도 육아휴직쓸까? 라고 해보세요ㅎ
물론 신이 돈을안벌면 제정신이냐 할것 같긴하지만요
이제 결혼한지 1년 되었는데 많이 배웁니다~
억울해도 하삼
힘내세요. 다 잘 풀릴 겁니다.
눈살이 찌푸려져 이 글을 적습니다.
결혼 10년차... 초등 1년 아들과 유치원 딸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10개월이면.. 이제 곧 나아질 것 같습니다.
글쓴이분이 아빠가 처음이듯 아내분도 엄마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한발자욱 떨어져서 남의 집이다 생각하고 생각해볼때
육아 스트레스를 아빠가 더 받을까? 엄마가 더 받을까? 라는걸 좀더 생각해볼때
10개월.. 무거운 몸으로 노심초사하며 분만실에서 생에 처음이자 남자는
죽는 그날까지 알지 못할 고통으로 나은 자식에 대한 애정이
솔직히 아빠보다 엄마가 더 깊을것입니다.
그렇다고 글슨이 분의 자녀에 대한 마음이 작거나 소홀하다는것이 아니니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할때.. 남자는 육아와는 거의 단절됩니다.
정신없이 일을 한다 = 육아 스트레스에서 다소 해방이 될 수 있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24시간 아이와 붙어 있어야 합니다.
말이 안통하는 아이.. 그런 사람을 24시간 케어해본 경험을 가지고 아빠 그리고 엄마가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희 집사람도 전업주부입니다. 제가 원해서 전업주부를 합니다.
그럼에도 저희 집사람도 아내분과 거의 비슷했고,
제가 했던것도 글쓴이 분과 비슷했습니다.
야근하고 늦게 들어와 쌓여있느 설겆이거리를 보고 설겆이하고 씻고
몸좀 뉘여볼까 방에 들어가다 아이가 깼는데 어찌나 저보고 뭐라고 하던지..
닫혀있는 문안에서 곤히 자고 있으니 자고 있을줄 알았는데 말이죠
태어나서 손에 꼽을 만큼 서러운 기억입니다.
그런데 이젠 추억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듯 시간이 답이긴한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답이 아니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건강 사유로 인해 아내에게 마음에 빚이 있어...
그 빚덕에 힘든시기를 조금더 쉽게? 감내하며 지내왔습니다.
퇴근이후 집에 도착하면 그 다음날 출근할때까지 아이는 내가 100% 케어한다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취미이자 제 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s가 컴퓨터가 제 아이가 되었다는 것처럼..
설겆이 집안청소 정리 아이랑 놀면서 했습니다..
제 자랑이 아닙니다.
내가 있는곳이 지옥이다 생각하면 정말 지옥이고
천국이다 생각하면 천국인것이죠
사랑해서 선택하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사람을 위해서
조금만 더 힘내세요... 조금만 더 힘내서
저희는 첫째를 3살때 어린이집에 처음 보냈습니다.
어린이집 간 시간동안 혼자만의 시간 아내는 꿀같았을까요?
울고떼쓰고.. 혼나지는 않을런지 나쁜 선생님 만나서 맞진 않을런지
몸으로 하는 고생을 아빠가.. 주로 한다면 엄마는 마음으로 하는 고생이 더 많은 편입니다.
때론 최선을 다해도 통하지 않을때가 있긴합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노력이 허사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힘들다는 아내의 말에.. 나도 힘든데가 아니라.
힘들다는 아내의 말에만 포커싱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아내가 조금 덜힘들때 그때.. 사실은 나도 좀 힘들다는 말을 해보세요.
저는 경상도 촌놈인지라. 걍 인내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도 힘들었는데 10번 참고 1번정도는 말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잠자리로 고민이라면 방을 나누어 하루씩 전담 케어를 하고
주말이면 낮시간에 집사람에게 잠시 나갔다오라고 시간도 좀 줘보세요.
모유수유를 하면 애가 먹다 지쳐 나중에 배가 고파서 잘 깹니다. (저희 첫째)
분유를 정량을 먹이면 배가 불러 아침까지 잘자기도 합니다 (저희 둘째)
이가 나오려 하거나 성장통일 수도 있습니다.
잇몸 맛사지. 관절부 맛사지도 해보세요
아이들은 잠에 빠지는것에 대한 공포를 느낀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저희 첫째는 자다가 울때 제 몸 어딘가와 닿으면 잘잘때도 있었고,
화이트 노이즈를 이용하여 잠을 재우려고도 해보았습니다.
저도 남자지만 남자는 절대로 여자처럼 24시간 내내 자녀에 대한
육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같이 없을땐 당연하고 같이 있을때 조차도
아이가 잘 놀고 있다면, 뭐랄까 스위치를 잠시 꺼두었다고나 해야할까요?
그런데 엄마는 다릅니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전등처럼
잘 놀고 있어도 뒤로 넘어지지 않을까? 몇미터 떨어진 장난감에 부딪히지 않을까?
자연스래 걱정하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차라리 육아휴직 이후 맡기고 일하러 나오는게 낫다고 말하는겁니다.
남자들 처럼 직장에 있는동안 직장에서 돈벌고 있으니.. 라는
합리적인 핑계거리로 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중단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여자의 특수성과 그 스트레스 중압감을 남자가 알지 못한다고 해서..
전업주부의 육아를 본인의 직장 업무와 동일시 하면 안됩니다.
설령 아내분이 직장생활을 하시고 남편분이 집에서 전업육아를 하신다고 해도
아내분이 받는 스트레스만큼 중압감을 느끼지 못하니까요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특수성을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남편과의 언쟁을 주변 가족 지인 친지들에게 불만을 토로한다면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고 남편분에게만
불만을 토로 한다면 그건 말도 통하지 않는 갓난아기에게 표출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그나마 남편분만이 받아주고 이해해줄거라는 기대감으로
드러내는 하소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즉 신과 같은 남편 당신이 아이를 못재워서 내가 불행해.. 가 아니라.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서 내가 너무 힘들다. "
딱 여기까지만 받으들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굳이 사과하실 필요까진 없지만
"그래 많이 힘들지. 좀 쉬도록해 내가 어떻게 해볼께"라고 말한뒤
아이가 다시 잠잘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래도 많이 힘드시다면.. 맞부딪히기 보다는..
"그래 많이 힘들지.. 그런데 나도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해주면 네가 좀더 편해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잘모르겠어
네가 먼저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말해주면 네가 잘해볼께" 라고 말해보세요.
(전 여러가지중에 애들 목욕을 골랐습니다. 이유는 아시거나 알게 되실겁니다...)
지금은 아내의 시간입니다. 육아로 인해 생에 처음 겪는 엄청난 스트레스..
그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면 보상격으로 남편의 시간이 옵니다.
남편이 밖에서 직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어오는지 가정에서 가장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를.
아내분도 이해하고 존중해줄 때가 옵니다.
그래서 제가 제작년에..
ps4와 스위치를 동시에 구매하여 거실에 당당하게 입성시키고
컴퓨터도 업글하고 와우도 복귀했습니다.
ps4와 스위치를 동시에 구매하여 거실에 당당하게 입성시키고
컴퓨터도 업글하고 와우도 복귀했습니다."
정말 너무 감동적으로 글을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이 깼습니다. 책임지세요. ㅋㅋㅋ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서 내가 너무 힘들다. "
딱 여기까지만 받으들이시면 됩니다.
"그래 많이 힘들지. 좀 쉬도록해 내가 어떻게 해볼께"라고 말한뒤
아이가 다시 잠잘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래 많이 힘들지.. 그런데 나도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해주면 네가 좀더 편해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잘모르겠어
네가 먼저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말해주면 네가 잘해볼께" 라고 말해보세요.
공감, 엄지 척!!! ^^b
힘내세요!
저도 큰애 고맘때는 그랬던거 같은데 ..다 지나가는 일이예요(셋..입니다)
두분 다 서로를 표현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해보여요
오빠탓이 아니라 나 힘들어 죽겠다는 표현이니 너무 슬프게 듣지 마시고 미안해 말고 힘들었지 로 받아주세요...
(남편이 쭈구리가 되면 그것도 미칩니다.웃기죠? )
남편분도 당당하게 이건 부당하다 얘기 하시구요.
감정과 분리해서 얘기 들어주고 위로해주는게 굉장히 힘이됩니다.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이라 말을 고따위로 하는건데 습관되면 서로 피차 헬게이트오픈이니 오빠탓이 아니라 힘들었다 라고 말해야 받아들일 수 있음을 계속 명료하게 요구하시가고 (같이 화내지 마시고...) 감정코칭 부모수업 강의같은거 찾아 들으시면서 연습하세요 -육아에도 크게 도움됩니다.-그냥 넘어가면 애 말귀 알아들으면서 고대로 애한테 말합니다 공부하셔야해요....-
장모님 하시던 대로 반응하는게 아내분의 몸에새겨진 자동반응이라 잘 이겨내시고 공부하셔야지 안그러면 장인어른같이 사십니다..
장인어른의 삶이 부럽지 않으시다면 부디 부모수업 감정코칭 기억하세요...
(유튜브에 관련 강의 넘칩니다)
저 같으면 비번 바꾸고, 처가댁에 이혼서류 들이밉니다.
앞으로 또 안 가겠어요?
힘내세요
애휴, 힘내보아요~
저도 30개월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제 딸아이는 아들같은 딸이라서 정말 체력이 좋아요.
잠을 재우려고 별 짓을 다 합니다. ㅋㅋㅋ
저희는 지금까지 맞벌이를 하고 있다가 아내가 2019년 12월에 퇴직을 하고 공무원시험 준비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장인, 장모님과 함께 아내의 공무원 합격을 위해 나름 희생을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왜냐하면 주중에도 주말에도 계속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공부만하니까요)
솔직히 화가날때도 있고.. 쉬고 싶을 때도 있고..
공무원공부하는 건 좋은데 왜 이렇게 빡세게 할까..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공부한다고
그게 효율적인 걸까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하려고 하는 것을 막을 생각 없고 오히려 그 이야기를 꺼냈을때 지지해준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아내는 아이 육아나 살림에 큰 소질이 없어서..
저에게는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더 잘 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본 글의 남편분에게 하는 것처럼
저에게 대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더 잘 재우고 아기랑 잘 놀아주고 잘 씻겨주고
모든 케어하고 놀아주는 부분에 대해서 아기가 절 더 선호했고..
'아빠랑 노는거 재미있어' '아빠가 최고야'할 때 모든 힘듦이 사라집니다.
결혼은 지옥같은 천국이라고 어떤 글에서 적혀있던데 물론 지옥같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내 인생이 다 지옥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럴때 딸아이마저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그게 지옥같을거에여!
왜 놀아주기만 하냐 밥을 먹여라
밥을 똑바로 먹여라
놀아주면서 왜 빨래는 안개냐 등등등
지금 생각해도 좀.. 심했는데 그때가 지나고 어린이집 보내면 서로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그렇게 어이없는 잔소리가 많이 줄어듭니다.
글쓴님도 부인님도 지금이 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생각해요.
아내가 육아로 스트레스도 심하고, 힘들어해서 최선을 다해 도우려 했거든요. 약간 우울증도 있을거구요.
근데 생각해서 도와줘도 돌아오는건 작은 실수에도 상처받을 법한 잔소리였죠.
그러다 저도 한소리 하면 대화가 없고, 또 제가 사과 하고 더 열심히 도와주고..반복이었습니다.
많이 도와주는게 답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도와줬는데 답은 그게 아니었어요.
아내에게 따뜻한 한마디.. 수고했다, 사랑한다, 오늘 힘들었냐.. 이런 말로 아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것 이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잔소리는 있지만.. 도와줘서 고맙다 소리도 듣고, 제가 오면 손 놓던 집안일도 더 열심히 해주네요.
글쓴분도 저랑 비슷한 상황은 아닐까 참고가 될듯하여 글 남깁니다.
여자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것 같아요. 일 조금 덜 도와줘도 아껴주고 사랑해주면 훨씬 만족스러워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잠안자는 아기는 낮에 겁나 놀리는수 밖에 없어요. 일찍 일어나고 신나게 몸으로 놀면 일찍 자더라구요.
잘때는 불다 끄고 아이의 물음에 대답도 최소화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