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병원 전공의 명약입니다.
2월이면 전문의 시험인데 컴퓨터 앞에 앉으니 늘상 클량질 하고 있네요.
주 52시간제 이야기 하다가 어쩌다보니 의사 근무 시간, 수 문제로 불똥이 튀어왔네요.
이전에도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를 한 적이 한 차례 있었는데,
의사 수와 관련된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의사가 꼭 필요한 곳에는) 의사 수가 없고,
(의사가 넘쳐나는 곳에는) 의사 수가 많다.
입니다.
전공의 입장에서 느끼는 바로 말씀드리면,
대학병원에서 힘든 일을 해줄 의사는 부족하고,
대학병원 밖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의사는 많다는 거죠.
심지어 대학병원에서의 기피과 전공의는 빅5 아니면 제대로 수급되는 곳이 많지 않을겁니다.
저는 그 흔하다는 아니 흔했었다는 내과 전공의인데,
저희 같은 큰 병원 아니고서는 내과 의사 뽑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 수를 늘려서 해결해보자?
의사 수는 늘어나지만, 힘든 과 안 가면 그만인걸요...
지금도 의사 수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정작 필요한 곳에 없고 다들 미용해서 그렇죠.
개인적으로는 해결책은 1. 수가 개선이고 2. 입원전담전문의 입니다.
1번이야 워낙 원론적인 문제고, 2번이 실효성있는 대책인데
아직은 도입 초창기라 말이 많지만,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입원전담 전문의는 무엇인가요?
대학원생보다 조교수가 더 고급인력이고 더 비싼것처럼 전문의도 전공의보다 더 고급인력입니다. 더 비싸겠죠. 그래서 돈이 더 들고요. 그래서 수가이야기가 자꾸 나오게 되죠.... 어렵습니다. 다 엮여있어요..
의사들이 동의 하지 않겠죠
그리고 기피과 문제와 의사 대도시 집중현상과 혼재하여 글 쓰신 듯.
힘든과가 의사중에서 가기 싫다는거지 입시때는 힘든과도 똑같이 몰릴테니...
해당과 나와선 무조건 그과로 가야하고 전과가 안된다면... 한가지 방법이 아닐런지요..
힘든 과 의사는 굳이 뽑을 이유가 있나요..?
힘든 것 자체가
돈이 안되서 전문의자격증 소지자 자체가
갈 자리가 없어 경쟁하고 몰려서
쓰레기 취급 당해서 그런건데
인력을 더 늘리면 더 나쁜 처지가 되겠죠.
전 기피과 의사는 아니지만
그 과들은 수가를 늘리는 것 말고 답 없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의대 보다는 덜 몰릴테니..
조금더 수월하게 입학이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요. (아마 그렇지는 않을듯하지만..)
실험실 지원적은 이공계과는 취업이 안되거나 좋지않아서 적은거일텐데, 취업잘되게 하는 방안은 안찾고 학부생 뽑을때 석박연계로 뽑아서 인원때우자인 셈 입니다. 당장은 굴러가겠죠.. 실험실에 대학원생이 공급되니까... 그런데 그 분야에 나아지는점이 있을까요?
다른과는 무조건 못가는 조건 (라이센스를 과로 주는)... 가상입니다. ^^
어차피 여기 얘기 다 가상 아닌가요? 각자 본인들이 원하는...
의료 수가와 다 겹쳐 있는데 제대로 수가를 못받고 항상 적자에 시달리니까 사람을 더 뽑지도 못하고 워낙 힘드니까 더 뽑을 만큼 올려는 사람도 없는거죠.
이미 악순환이 되고 있는 상황
수련이 아닌 그 이후까지 해당과 진료만 보도록 강제한다면 그건 공무원처럼 직장을 보장해준다는건데... 그정도까지 이야기하신건 아닌것 같구요.
공무원 아무리 박봉이라도.. 평생 직장이라는거 하나 보고 가는 사람있듯이...
의사 아무리 힘들어도 평생 왠만한 월급쟁이 보단 더 좋겠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갈수도 있겠죠..
문제는 진짜 못하는 사람들이 가면 의사의 퀄리티 문제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아직까진(우리나라에서라면)그런 조건이 붙어도 엄청 몰릴거같긴하네요.
그냥 가정해본거였는데 ...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마시길바랍니다.
한 마디로 공무원의사를 투입시킨다는건데
기존 보건소의사들이나 군의관들 보시면 퀄리티가
짐작이 가실 듯 하네요..
일단 그렇게라도 흉부외과의사를 충원하려면
소방공무원 정도 대우가 들어갈텐데
수지가 안 맞아서 세금이 더 들어갈 겁니다.
현재 전공의나 펠노예 수준의 로딩을
공무원 흉과의사가 채울려면
최소 2명을 돌려야 수지가 맞는데
(80시간 근무에 행사 논문 등)
소방관평균초임연령이랑
흉과의사 초임연령이 5세 정도 차이나니까
소방관 3호봉 + 연금까지 따지면
펠로우나 전공의 세명분의 인건비가 드는데
그 돈에 퀄리티 따지면
지금 민간 전문의 고용하는거랑 거기니까
별 효용이 없는..
제가 쓴건 공무원 의사는 아닙니다. 전 공무원들이 뭔가 전문적인쪽을 하는건 그닥 못믿어서..
제가 작년에 수험생 부모이다 보니..
주변에서 의대보내려고 무지무지 고생하는 사람들이 좀 봤거든요. 어떤 과나 목표도 아닌 단순 의대만가면...
S대 다니지만 제수하고.. 삼수하고.. 진짜 그런 사람들이 있긴하더라고요.
이글 쓴건 과에 따라 하도 갈린다고 하니.. 남들 기피하는 과를 의사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조금더 쉽게(?) 갈수 있다면 어떨까 가정해보고 써본거예요.
입학때부터 딱 그과로 정해진... 그러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요. (아마 그사람들은 갈수만 있다면 다 넣었을듯해서요..)
흉부외과의사는 의사가 안 되면
기본적으로 고교생들이
체험하기가 어려운 직업군인데
대학+전공의+펠로우까지
군대빼고도 준비기간만 최소 13년 들어가는 직업을
대입때부터 그것만 하라는건
아무리 국가가 필요로 한들
너무 가혹한게 아닌지 싶네요..
그 공부하고 공무원 대우로..?
저라면 죽어도 제 자녀는 저기 안 넣습니다..;
소방관을 13년 준비해서 간다고하면..
저라면 진짜 하고싶어서
애가 자살한다고 하지 않는한 뜯어말릴 겁니다
왜 공무원 대우죠? 대학 입시가 좀더 쉬워질수도있다는거지..
대우는 현재 의사기준이되겠죠.
그게 싫은 사람은 다른학과 가면되겠죠.
현재 흉부외과의사 페이나
성형외과 기준이라도 반대입니다.
입시때야 할 학생들 넘치겠지만
3-4년 짜리 준비면 모를까..
13년 짜리 과정을 대학입시 커리큘럼으로 묶는건..
지금 6년끝나고 실습이랑 공부까지 하고
자기 좋아하는 과 골라 간 의대생들도 사명감없다
이런 소리 나오는데
고등학생한테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는게 아닌지..
흉과가 멋있고 대우가 좋아서 간다고해도
가서 실제로 공부하는거랑 환자상대하는거랑
겉에서 보고 지원하는 건 차이가 큽니다.
교수까지하던 사람들도
나가서 레이져쏘는 판국인데..
예를 들어 6년 공부하고 졸업해서
의사가되서 기존대로 흉과에 들어갔는데
도저히 안 맞아서 못하겠으면
이 사람은 어떤 커리어로 가야하나요?
라이센스도 박탈이면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닌
20대 후반의 백수인데..
사회가 아무리 필요로 한들 이렇게까지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억지로 하긴 하겠지만
결코 지금 배출된 전문의들보다
그 일을 좋아해서 할거란 생각이 안 드네요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직업선택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한다고 보고
견해는 존중하지만
일반적으로 민주적이지는 않다고 보이네요
돈 안되도 심장에 꽂혀서
흉과 한 기존 전문의들
고용하도록 수가를 올리시는게
더 민주주의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여요
전 컴공 나왔는데.. 저희 과에도 의대다니다 온 애들이 두명 있었네요. (자기하고 안맞는다고(?) 2년다니다 포기 하고 왔던..)
그리고 개발자.. 전 회사 들어와서 무지 널널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돈받는게 미안할때가...)
옆에서 연봉적다고 난리치는 사람.. 힘들다고 우는 사람.. 스트레스로 탈모.. 여러 병까지 걸린사람...
좀 오래된 얘기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까지... 사람의 생각이 다 같은 건 아니더라고요.
회사에서 같은일 같이.. 함께 하는데도 극과 극인 경우는 많더라고요.
그리고 제 글은 위에도 썼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얘기이니 그렇게 안하고 있겠죠.
만약 그렇다면 어떨까.. 주변에 의대 지망하는 애들을 보면서 상상해본거였네요.
기존 의사들은 떠나고 싶어서 난리고..
재밌는 현상이네요.
확실한건 더 이상
의업에 매진하는 것보단
같은 시간이면 투자나 부동산돌리는게
경제적으로 남는 시대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 6년공부하고 적성안맞으면 어떻게 하냐 하셨는데... 일반회사에서는..
제수 삼수해서 들어가 대학 4년나와서 적성 안맞는 사람도 있고.. 석사.. 심지어 박사까지 따고 나왔는데도
전공과 다른 일 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인생에서 6년 열심히 해서 그걸로 쭉 평생을 보상 받을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더라고요.
의업보다 투자나 부동산 쪽이 좋으시다면 전공을 한번 바꿔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해요..
회사에 10년 다니다가 다시 의대가서 공부한 사람도 있긴하거든요. 뭐든 한길만 쭉 가란 법은 없는거 같아요.
재수삼수까지 따지면
의사는 15년이 되겠죠..
그런 개인적 팩터말고
커리큘럼 자체가
일반대학학사보단 학사2년 수련5+조교2년 =9년길고
석박보단 학사2년 수련0 조교2년 4년긴데..
석박사하다가 전공돌린 것 이상으로 가혹하다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지 않을까..
하다못해 공대나오면 다른 공과로 전직이 되지만
의사는 선생님 말씀대로 라이센스를 걸고 박탈해버리면
이건 그냥 완전히 학사만 있는 날백수입니다..
다른데서 쓸 수가 없어요..
그런데도 의대가 그리 몰리는거 보면 참 신기하네요.
얘기만 들어보면 갈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그냥 공대가 최고 같네요...
집안에서 어느정도 서포트가 가능하면
구글 애플IT>>>>>>>삼성>약>의치한
이 순으로 보내겠지만
집에서 서포트가 아예 안 되서
순전히 몸깡으로 돈 벌어야 한다면
의사가 선택지이긴 하네요.
뭐 제가 보기에는 5년 뒤에는
실근로소득도 삼성이 넘을 것 같긴 하지만...;
(이미 일부과는 넘겼으니..)
아직 몸 팔 자신만 있으면
돈 벌 수 있는 일거리가 없짐 않으니..
삼성 > 약사 라고요.. ㄷㄷㄷ
진짜 의사일만 열심히 하셨나보네요. 엘지보다야 삼성이 많이 받긴하지만... ㅡ.ㅡ;;
그리고 보통은 집안 서포트가 없어서 월급쟁이를 하죠..
어떻게든 대학 졸업하면 들어갈수가 있고 들어가면 먹고는 살수 있니.. (물론 좋은곳 가려면 좋은학교 나와야..)
의사선생님이 삼성을 의치한보다 더 높게 보시다니... 재밌기도하고.. 진짜 신기하네요..
대기업 직원이나 차장 부장급 얘기하는게 아니라
수석연구원들 얘기하는 거라..
어마어마하게 벌던데요^^;
경영학과 나와서
파트너로 간 애널리스트들도 의사 비교도 안 되고..
주변에 관련직종 분도 많고
저도 병원일만 하던건 아니여서요^^;
구글 애플 IT라고 쓰셨길래.. 삼전 얘기인줄..
애널리스트는 대기업이라고 하긴 좀 그렇죠.
(거긴 의사/변호사와 더블어 또 다른 세계라..)
그쪽은 MS나 구글 애플쪽 일반 엔지니어보단 훨씬 더 좋을듯하네요.
구글이나 MS같은곳은 대기업 다니다가 가는 경우 좀 있어요.
(일단 영어만 되도 가능성이 많이 올라가는)
삼성도 아는 박사님 나이32에 월 2000받고 다니고
강연료도 따로 받고 3년째 한남동에 집사고..
괜찮은 대우 받는 분들 꽤 있습니다.
천외천은 그런걸 얘기하는..
집안에 서폿이 없으면
미니멈이 큰 의사가 괜찮지만
모험을 해봐도 된다면
천장이 높은 IT나 경영학과로 보낼생각입니다
의대열풍은 뭐..
의사로서 그냥 뭐 몰라서라고 밖엔 할 말이 없네요
박사면 입사시 과장인데.. (32면 과장일듯) 그렇게 힘들어요.
월2천 얘기한건 맥스 인센티브(50%)하고 이것저것 다 끌어모아서 12로 나눈수치같은데요.
IMF이후로는 대기업들 박사수당도 다 없어져서.. 박사로 들어가도 별볼일 없어요.
(이사를 달면 좀 달라지겠지만.. 삼성에서 이사달기란게... ㅡ.ㅡ;;)
다시 생각해보니 다 끌어모아도 안되네요... 월 천이면 몰라도.. 과장이... (천도 힘들듯) ㅡ.ㅡ;;
(월 2천이면 2.4억인데.. 이건 못나가는(?) 이사 연봉이죠) ㅡ.ㅡ;;;
아.. 월2...천 애널리스트 얘기하신건가요??? 자꾸 삼전하고 헷갈리네요.. 잘시간이 된듯.. ㅎㅎ
저 분은 사실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고
수석들 1억-1억 오천 정도로 알고 있는데
국내 탑 연봉주는 메이져병원 전문의도
얼추 그 정도입니다 실수령 천 안 됩니다..ㅋ
퇴직금도 없구요
의사는 미니멈이 높은대신 병원 임원급 되든
국내유수의 명의인 은퇴직전의 노교수도
실수령이 1300인가 그러니..
병원장은 한 1500주겠지만..
10년 전에는 의사가 더 좋았는데
지금은 페이로는 거의 삼전한테 따라잡혔고
앞으로도 삼전은 페이가 계속 오르겠지만
의사는 안 깎이면 다행이니까
5-10년 뒤면 역전되겠죠~
결국 자기자본 넣고 개원해서 사업가가 안되면
직장인으로서의 의사는
60년 평생을 갈아넣어도 그 정도 레벨입니다ㅎ
안정적이지만, 가성비는 글쎄..
명예는 몰라도 소득으로 장래성 있는 직종은
아닌 듯 하네요
로컬 봉직의는 200정도는 더 받지만
파리목숨이고 역시 퇴직금 없는건 동일하고
로컬 개원의는 사업가니까 좀 개념이 다르구요.
대기업은 특이한 케이스는 없다고 보셔도 되요. (특히 한국은)
간혹 큰 인센티브를 줄수는 있어도 연봉테이블이 있기에..
월급 자체를 더주는 경우는 진짜 어디서 모셔오기전엔 없죠. (이사나 그런걸로..)
수석도 1.5억까지는 어렵고요. 1억정도죠. (인센을 맥스로 받음 50%이니.. 그렇게해서 1.5는 가능한)
애널리스트나 금융쪽이라면 시스템이 다르니 (저도 잘은 모르지만..) 가능할지몰라도..
IT쪽 회사중에 일반 개발자급에서 그렇게 되긴 외국회사도 어려워요.
그정도 줄거면 직책/직급을 올려버리는거죠. (스페셜리스트 같은..)
IT쪽 보다는 경영쪽이 좋을거예요.
IT쪽은 그쪽으로 취미가 맞아서 난 취미생활하면서 먹고 산다 (돈 필요 없다) 하는 사람에게.. 강추입니다.
놀다보면 돈이 들어오니.. 집에서 놀떄도 회사일하고... 걍 재밌게 사는거죠. ^^
그리고 회사원은 전부 세전얘기입니다. 세후는 처참하죠.
전문의도 별거 없습니다
ㅅㅅ같이 짠 곳은 세후 600
기업병원 처럼 잘 주는데는 700-800받고
연말보너스 나오면 1000좀 넘게 주고
세전 1억-1억 오천이죠 뭐
10년 쌓이면 월천 될랑말랑..세전 1억 오천 내외
20년차 1100정도...이게 아마 세전 1억 8천인가 그렇죠?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지금은 의사가 아주 조금 좋긴 한데
따라붙는 속도가 어마어마해서
이 추세면 짧으면 5-10년 내에 백퍼센트 역전되겠죠ㅋ
그래서 자녀들은 의대 안 보낸다는 거에요ㅎ
전문의가 세후 600이면 생각보다 적긴하네요.
대기업 20년정도(부장급) 다니면 그정도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의대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저녁 늦게까지 대치동 가서 애 픽업해오고.. (돈 엄청 투자해가며)
이것 저것 쫒아다니는 부모가 있긴해요. 의대보내려면 어려서부터 코스(?)를 타야한다고..
논문이나 학회 이런거 생각하면 로딩도 거의
풀이라고 보시면 되고..
사실 52시간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장과장급이 정말 52시간 일하는거라면
단연코 전문의보다 좋지 않을까 싶네요.
큰 병원 의사들은 생각이상으로 가난합니다..ㅋ
동네병원 취직하면 45살에 퇴직당하고 퇴직금없어도
아직 월천은 땡겨벌수 있으니
모아서 개업해서 사업가로 바뀌기 쉽다는게
삼전보단 장점이었는데..(결국 돈은 자영업, 사업이죠)
요새 개원가 사정보면 그것도 옛말이고
뭣보다 이쪽은 대기업이랑 다르게
해가 갈수록 페이가 깎이니까요(..)
굳이 해가 다르게
망해가는 직종을 현재를 보고 들어올 필요가..?
집에 돈이 없다면 몸팔아서 돈버는 직종으론 추천하지만
어느정도 서폿해 줄 수 있으면
매년 페이가 오르는 직종을 고르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요새 입학하는 애들은
평생 집 한채 그랜져 하나 자기 앞으로 조그만 의원하나
살수 있으면 정말 성공한 인생일거에요
공공의료의 미래를 묻거든 군대를 보라
ps)작년 12월자로 전국 군병원 3개를 제외하고 수술실 기능을 폐쇄했고 일부는 야간응급실 기능도 폐쇄하였으며 곧 군병원 1곳을 아예 폐쇄할 예정입니다
군의관이나 보건소 말씀하시는거라면..
퀄티리를 포기한다면 가능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자체를 막는게 아닌, 라이센스 종류를 달리 해서, 서킷 달리는 드라이버라 하더라도 일반 운전면허 없으면 도로주행 못하듯이(국내는 이게 또 필수라 들리긴 합니다만), 라이센스 자체를 특정된 장소 및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의 의료행위는 불법화 한다면 가능은 할꺼 같아 보이긴 해요. 기존의 일반적인 의사들이 가진 라이센스와는 별개로 동작하는 셈이죠.
중소기업 일자리 많은데 왜 일자리없냐고 말하는건 잘알아들으시는 분들이 꼭 의사수가지고는 의사많이뽑으면 된다고 하시네.
의사는 돈 잘 벌잖아. 라고..ㅋㅋㅋ
중소기업은 힘들어서 안가는게 아니예요. 연봉이 낮기 때문에 안가는거죠.
과장급에서 5천만 준다해도 중소기업 갈사람들 엄청 많아요. 보통 3천받기 힘든곳이 대부분이죠.
제친구도 그렇게 다니고 있어요.. 지금 20년 넘게 다니고 있지만 (늦게 들어가서)... 3천 조금 넘네요.
그리고 40대에 5천이란 연봉은 그리 작은 연봉이 아니예요. (클량에서야 억대 하지만..)
(그리고 중소기업이라고 지칭한건 대기업, 중견기업 이외에 작은 기업들 다 얘기한거예요. 소기업 포함)
저희는 소기업인데 5천에도 과장급 못구합니다...
기술이 필요한 곳이라면 5천정도는 주겠죠. (안주는 곳도 있지만..)
그래서 문과쪽이 점점 어려워지는걸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인구 수 대비 진료수가 중요한거죠.
그럼 기존의 의사들은
갑자기 공무원이 되야 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잘 되실거에요!
님께 바깥이야기 전해주는 상급자나 교수들도 막상 개원가 입장에서 보면 고등학교 선생님 같은 느낌입니다
영상의학과 의사도 부족해서 그걸 인공지능으로 하고 의사도 부족하니 원격으료 하는거죠
사족으로 영국 의료 시스템을 찬성하신다는 의사 분은 처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