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ㄷ
현진건 소설이 짧고 쉬운 언어로 되어 있어 번역하기 쉬울 것 같지만요
그 시대에 사용된 언어가 지금 언어 체계와 좀 다르고 문맥에 따른 단어의 뜻, 대화시 화자의 억양, 구둣점 사용같은 게 미묘하게 뉘앙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대로 번역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헐
"왜 설렁탕을 사왔는데 먹지를 못하니 ! 오지랄년 같으니!! " 이걸 어떻게 뜻을 살리면서 번역할 수가 있을까요.
ㄷㄷㄷ
현진건 소설이 짧고 쉬운 언어로 되어 있어 번역하기 쉬울 것 같지만요
그 시대에 사용된 언어가 지금 언어 체계와 좀 다르고 문맥에 따른 단어의 뜻, 대화시 화자의 억양, 구둣점 사용같은 게 미묘하게 뉘앙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대로 번역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헐
"왜 설렁탕을 사왔는데 먹지를 못하니 ! 오지랄년 같으니!! " 이걸 어떻게 뜻을 살리면서 번역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요약본 말고 끝까지 읽은 러시아 문학이... 하나도 없습니다.
스토리는 왜 그렇게 복잡하며, 유머는 왜 하나도 없이 진지하기만 하고... (톨스토이 제외) 등장인물은 왜 그렇게 많고 등장인물의 이름은 왜 그렇게 길고 다들 비슷하고... 읽다보면 기억력 테스트 하는 기분이 ㅠㅠ
투르게네프 읽으세요. 매우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번역되었을지 궁금하네요.
마누라가 기척이 없자 불안해 하며
"이런 오지랄년 왜 안 내다 보냐! "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라질 년" 이겠죠...
아무튼 번역할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갖췄다면 깜짝 놀랄만하네요. 하지만 수십년전 한국어 욕설을 수십년전 러시아 표현으로(있는지 모르겠지만요) 바꾸든지 현대 러시아에서 자주 쓰는 욕설로 바꾸든지는 번역가의 고유 권한일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