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랑 저랑 모 지방대에 볼일이 있어 내려간적이 있습니다.
교수 잠깐 만나고 점심시간이 되어 학식당에서 한끼를 해결 했는데요..
저 식당 한켠에 허름한 행색의 노인들 두세분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저럼하게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온 빈곤층 독거노인들 같이 느껴졌는데요..
이윽고 건장한 학생 몇몇이 식사를 하던도중 노인들을 발견... 몰려가서 노인들을 혼내더군요
"여기는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다음부터는 오지 말아 주세요"라구요..
그때 꾸벅 "알겠습니다' 하며 부끄럽고 미안해하는 노인들의 표정을 차마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희도 그말 듣고 밥이 코로 넘어가는 줄....
1년 쫌 넘은 일인데... 이거 학생들 말이 맞나요?
갠적으로 식당외주업을 해봐서 아는데, 보통 외주 식당은 다수의 고정인원이 식사를해서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일뿐, 특별한 보조금 같은걸 지급받지는 않습니다. (리플로 그련 경우도 있다네요.. 그런데 그런경우는 ㅐㄷ부분 외부인과 학생 가격이 다른..)
학생들 등록금이 축날일도 없고, 식당 업주나 외주사에게 손해를 끼칠일도 전혀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
저 대학생 시절에도 외부인 금지 규정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좀 달라졌나요??
교수 식당에서 학생들이 먹기도 했었는데요
추가 : 보조금이나 이런게 들어갈 경우 보통은 내부인, 외부인 가격이 다릅니다.
저도 학식당하는 동종업계 사람들을 아는데, 보조금 지급받는다는 소리 들어본적은 없...
무료라면 이해하겠는데
몇년 전 한국외대 학식이 너무 싸서 외부인 출입 금지하다가 주변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하여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적도 있습니다.
외부인도 자유롭게 먹을 수는 있다는 이야기죠. 다만, 점심 저녁시간 그 긴 줄을 기다려서 먹겠다는 외부인은 그리 많지는 않을 듯 싶어요.
참 야박하네요.
있기는 한가 보군요
보통은 그렇고 일반 손님은 가격표가 다르지요
학교보조금 많이 투입되는 학식일수록 가성비가 좋아서
외부인이 구지 찾아와서 먹고가는 경우가있죠
그게너무많아지면 외부인출입금지 하기도...
도서관은 제가 다니던 때도 출입금지였고, 그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다만 도서관과 식당은 궤가 좀 다르지 않나요?
(뭐? 캠퍼스 들어와서 잔디나 벤치에 앉아 음주하지 않는 이상! 나쁜 건 없죠?)
정식으로 등록하고 (출입증) 들어오는 것 같던데요?
저는 당연히 오징어 외국인인데 별말없던데
교수가 보고 있었는데 그냥 넘어갔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문제같네요...
아... 교수만나고 저희는 따로 먹었습니다.. 교수모시고 학식갈리는 없죠.
학생만 가능한 곳이라면 식권구매할 때 부터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처럼 학생증으로 구분하던지, 학생과 학생아닌 사람의 가격의 차이가 있던지)
식권구매가 가능하다면 저런 상황자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경희대 학생이 외대 학식먹으로 가죠.... ㅋㅋㅋ
외부인들이 모르는 무슨 사연이 있는거라 믿고 싶네요...
학교내 시설 관련 일 하시는 분이나
외부에서 들르시는분들 얼마나 많은데,
그게 왜 문제 될 일인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지면 국공립대는 아무나 들어가서 돈내고 먹어도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