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저는 블로거들이 써놓은 리뷰로 이동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닙니다.
참고한다면 현지 구글 리뷰 정도만 참고? 아니면 클리앙에 검색해서 나온 정보들 수집 정도입니다.
그래서 런던 갔을때 현지인들이 가는 음식점들 또는 관광지를 제외한 곳으로만 갔더니 만족도 100%에 수렴했었죠.
근데 런던은 크리스마스 때 문을 여는 음식점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관광지로 발길을 돌려서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서있고 음식점이 문전성시에 열린 음식점도 마땅히 없어서 한 스테이크 집으로 갔죠.
크리스마스고 한국에서 먹었을 때 좋은 기억이 있던 '토마호크' 를 주문했습니다.
작은 돌판에 어마무시한 고기가 나왔는데, 일단 절제된 뼈 단면에서 피가 뚝뚝 ........흐르는...장면 연출..(OMG)
기름이 돌판에 티면서 제 옷에 기름 테러를 당한건 참을 수 있었으나..
직원 3명에게 붙잡고 "이거 어떻게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라고 물어봐도 "기다려봐 다른 직원이 설명해줄거야" 라고 시전..
결국 최종적으로 아무도 안오고 고기를 겨우 썰어서 먹었는데 '너무 퍽퍽하고 질기고 맛이 드럽게 없는겁니다'
제가 알고 먹었던 토마호크랑은 전혀 다른;;;;;니맛 내맛도 아닌. 그 육즙 다 빠진 퍽퍽한 고기;;
솔직히 인상 팍 쓰고 먹는데 옆에 한국분이 앉으시더니 그 분 역시 토마호크를 시키셨는지 토마호크가 나와..있던..ㅠㅠ
그러더니 흰색 옷 입으셨는데 기름이 다 ~~~~~몸으로 받으시더군요...
그냥 대충 먹고 '체크를 요청했더니' 영수증은 왜이리 빨리 가져다 주나요?ㅋㅋ 거의 뭐 우사인 볼트인줄..
그러더니 저에게 '서비스 차지는 안넣었어 너가 챙겨줘' 라고 하네요?
솔직히 기분 드러워서 서비스 차지 안넣고 음식값 줬습니다. 10만원 이상 나왔어요;ㅋㅋ
그랬더니 저를 붙잡고 왜 서비스 차지 안주냐고 따지네요...
"내가 너네 불러도 안왔고 어떻게 먹냐고 물어봐도 서로 미루는데 이래도 서비스 차지 받는게 맞다고 생각해?" 라고 했더니
그래도 달라고 저를 가로 막길래 와이프가 그냥 주고 나가자.....시전..
결국 약 13만원?14만원 주고 먹은 드러운 기분이었습니다.
런던에서 어느식당을 가도 서비스차지 줘도 기분 나쁜 적이 없었는데 저 스테이크 집은 진짜 눈물 흘리면서 주고 왔습니다.
나오면서 더 슬픈건 온몸에 고기 냄새가 스며들어 빠지질 않았네요 ㅠㅠ
런던 가면 저 집은 다신 안갑니다..
진짜 기분 최악이었습니다..
네 안주려고 저는 계속 서있었는데 와이프가 ..그냥...
아 그것보다도 어떻게 먹으면 맛있게 먹어? 너네가 추천하는 방식이 머야? 라고 물었습니다.
매니저는 밖에서 손님들 응대만;;;ㅋㅋ
매니저랑 이야기해야겠다고.
그 전에는 팁 못 준다고 말이죠.
저도 계속 안주다..와이프가 ㅜ 그냥 주고 나가자;;
불판에서 구워 먹는 스타일이긴한데ㅔ...모르겠네요 ㅠㅠ
고기를 잘라서 불판에 구워먹는 겁니당
저 메뉴가 뭔지는 아는데 티본스테이크는 테이블에서 조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레스팅을 거친 레어로 조리해서 테이블에 나가는게 맞습니다.
코스트코 파스타보다 맛없는 파스타와 오뚜기 피자보다 맛없는 피자 먹고 물가격 덤탱이까지 쓰고 나왔었습니다 ㅎㅎ
근데 저정도면 받았을때 바로 드시지 마시고 클레임 걸었어야 할 수준이네요
저정도 레어로 일부러 시키지 않는 이상 안나올텐데...
뜨거운 돌판에 구워먹는 거예요..
누가봐도 정상적인 스테이크가 아닌듯..
한번도 인종차별 경험한적 없었는데 ㅠㅠ
그냥 걷다가 리뷰는 별로 없는데 현지인들이 꾸준히 들어와서 에쏘 마시고 가는 바 (서서 에쏘 한잔 훅 들이키고 가는) 갔다가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에쏘 한잔에 그래도 전 기분이 풀렸었습니다만.. 저건 정말 너무 하는군요.
저도 현지인들 와글 와글 하는 곳만 가다가 어쩔 수 없이 클스마스라 ㅠㅠ
초라한 실력과 경험이지만...
저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저거 진짜 인종차별 뭐 그런 수준 아닌가 고민될정도 입니다만....
저도 한국에서 토마호크 몇번 먹어봤고 좋은 기억이 있어서 시킨건데 ㅜ
스테이크 & 00 입니다. 아마 런던 가시는 분들은 알 수 있을지도..
하다못해 저질이어서 못먹겠다고 하고 팁 안주고 버텨도 지네들이 뭐라못해요
바로 컴플레인 걸긴 했어야겠네요.
그냥 아 ㅅㅂ 드럽다 드러워 하면서 먹은 제가 잘못이네요 ㅠㅠ
https://www.yelp.com/biz/steak-and-co-london-15?adjust_creative=-kscCX6kKc10Dv_LWKDeaw&utm_campaign=yelp_api_v3&utm_medium=api_v3_business_lookup&utm_source=-kscCX6kKc10Dv_LWKDeaw
오른쪽 message the business에도 보내고 리뷰도 쓰시면 금방 반응와요
다른사람 리뷰보니 서비스 엉망인건 사실인듯 싶네요
전 근데 영국맛을 좋아하고 입에 맞는데 저건 최악 ㅜㅜ
그랬겠네요 허허
불러도 잠깐만 잠깐만 ...ㅎㅎ
그리고 저건 불판에서 익혀먹는 시스템입니다
저기서 구워 먹는건데.. 최악입니다
막아서는데 저보다 키도 작은 애가 왜그러는지...
"건드리지마 " 라고 했더니 런던 와서 기분 망치지 말자하고 ㅠㅠ
스테이크& XX 입니다..
호랭이 !!!
요즘 빠진 호랭이 노래 한곡 올려드립니다
전 런던에어 그 초록색 간판쓰는 스테이크 체인점 갔다가.
너무 퍽퍽해서 돼지잘못 준거 아니냐고 물었네요 ㅋ
짐 생각해보니 직원응대도 다른 맛집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던것 같네요.. 제가 가본 두군데 중 처음 가본 피카딜리서커스점은 괜찮아서 레스터광장점을 며칠후에 방문했는데 레스터광장점은 많이 별로였습니다..
말씀하신 매장에서 토마호크 스테이크 사진들 모음입니다.
그자식들은 생고기 앞에두고 난감해하는거 보면서 낄낄거렸을겁니다.
미국 출장을 종종 다니는데, 어찌 유럽은 발도 못붙여봐서 항상 궁금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미국은 기본급이 적고 나머지를 팁으로 채우는 시스템인데, 영국은 그건 아닙니다. 최저임금 미만으로 기본급을 주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서...
service charge를 빌에 포함시켜서 받아도 해당 서버가 가져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영국의 서비스차지랑 미국의 팁은 개념이 살짝 다릅니다.
미국처럼 서버에 대한 수고비, 고마움의 표시 같은 의미의 팁은 영국에서 gratitude로 따로 표시됩니다. 아니면 그냥 개인적으로 주면 좋아하는거구요..
음식이나 서비스에 만족했는데 빌에 서비스차지가 따로 안붙어있으면 적당히 주거나 잔돈으로 놓고 나오는 문화가 현지인들에게 있긴 합니다. 근데 의무는 아니구요. 반대로 서비스 차지가 빌에 청구되서 나오면 직원에게 따로 더 팁을 주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서비스에 강하게 컴플레인하면서 빌에 포함된 서비스차지 빼달라고 요구하면 빼주기도 합니다.
참고로 ㅠㅠ 이런거보면 한국은 진짜 차별없는나라... 동남아 차별한다고 하는데 그건진짜 애교수준
구글 리뷰등에 강력히 항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