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루스님 그게 깡시골, 농촌, 낙후된 곳 이런 의미보다, 시골=지방=고향 동의어로 별 생각없이 쓰는 사람이 많긴 합니다.
아마 그 사람들 부모들이 높은 확률로 명절 고향갈때 '시골간다'고 했을거에요. 그 부모세대때는 진짜 서울빼고 다 시골이었으니까요. 그거 듣고 자라서 그냥 막연하게 딱 그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본문 케이스처럼 '복잡한 대도시' 이미지의 반대말을 쓰고 싶을때 딱히 괜찮은 표현이 사실 없어요. 사전에도 도시의 반대말은 촌/시골 이렇게만 나오거든요.. 물론 본문의 저분은 하필이면 부산을 예로 들어서 망한 케이스지만.... 시내중심가와 거주지역 빼고 진짜로 농업지역이 혼재된 지방소도시들은 시골이라고 부르면 발끈해하니까 뭐라고 부를지 애매하긴 합니다ㅎㅎ
저 사람 실드는 아닙니다. 전 레알시골에서도 몇년씩 살아봐서ㅎㅎ
roria
IP 58.♡.148.240
01-01
2020-01-01 01:12:57
·
@OLIVER님 '지방소도시'라는 훨씬 적절한 설명이 있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OLIVER
IP 175.♡.69.183
01-01
2020-01-01 10:42:19
·
@roria님 대'도시'의 반대말을 얘기한겁니다. '대'도시의 반대말로 '소'도시가 틀린건 아니지만, 전달하려는 뉘앙스랑은 전혀 다르잖아요...
roria
IP 58.♡.148.240
01-01
2020-01-01 12:08:03
·
@OLIVER님 '소도시'라는 표현으로도 적절하지 않은 작은 규모의 지역은 사실상 시골이라는 일반적 표현을 써도 큰 무리가 없다고 봐야죠. 문제는 본문도 그렇고 대부분의 '서울 촌놈' 이슈에서, 지방 소도시 이상의 규모를 가진 지역을 무지에 의해 '시골'로 퉁치는 거죠. 소도시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매우 작은 지역을 시골이라 불렀다고 해서 생기는 논쟁이 아니예요.
@roria님 네, 이런 이슈, 저 짤방과 밈에 대해서 아주 익숙하고, 다른 비슷한 글에 같은 맥락의 댓글도 몇번 작성한 적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하필 그게 '부산'이라서 저 사단이 난거라는 본질적인 의미도 아주 잘 알고 있구요.
1. 시골이라는 명칭에 대해서... 저희 아버지 고향은 김포이고 산소가 김포시 ‘ㅇㅇ읍’에 있습니다. 지금도 선산 주변은 전부 논밭이고 실제로 거기서 아직 쌀농사를 짓고 계신 친척들이 있다보니 나름 유명한 김포쌀을 산지직송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ㅎㅎ 김포군(郡)→김포시 승격이 98년이라는데 제가 97학번입니다. 그런다고 제 기억만 가지고 김포는 시골이라 하면 지금 김포한강신도시 분들은 발끈하겠죠. 김포 장기동에도 몇년 살았는데 저는 지금의 김포가 시골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인구 42만에 스타벅스 12개가 넘고 극장도 많고 마트도 많고 롯데백화점도 있네요! 그리고 김포 정도 되면 심지어 진짜 농촌 지역도 전혀 '낙후'되있지 않습니다. 저도 산소 근처 편의점에서 제사용품 못산거 사서 올라갑니다ㅎㅎ
근데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저희 아버지는 명절때 산소 가자는 뜻으로 지금도 가끔 '시골 간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저보다 더 나이든 세대나 그걸 물려받은 저같은 세대들은 굳어진 언어사용 습관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때가 있구요. 그리고 그 지역 과거 이미지와의 괴리도 남아있다보니, 정작 ‘시골’을 놓고 개발된 이후에 그 지역에서 거주한 세대들과는 서로 떠올리는 이미지가 달라서 생기는 오해도 있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얘기인겁니다.
실컷 쓰고 아래 다른 분 댓글 보니까 "고향을 떠나 도시에 나와 사는 사람이 자기의 고향을 이르는 말", “서울에서 서울 이외의 고장을 이르는 말”이라는 사전적 의미도 실제로 있는거였네요..
2. 소도시 명칭에 대해서... 말씀하신 [지방 소도시 이상의 규모를 가진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느 지역이건 시골이라고 부르면 다들 자기 지역 기준으로 인구 n만 이상, 스타벅스, 극장, 마트, 아파트단지 이런거 있다면서 시골은 아니라고 전부 다 발끈합니다.
전국적으로 급속도의 개발이 이루어지다보니, 지금 시점에 “개발이 덜 되어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의미로 시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역은 이제 별로 없고, 진짜 그런 지역을 얘기하고 싶으면 요새는 깡시골 완전시골 진짜시골 뭐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할겁니다. 사실 어떤 분들은 시골은 커녕 ‘지방’이라고 불렀다고 서울중심적 사고방식이라면서 기분 나빠합니다. 그래서 중소도시와 농어촌이 혼재된 지역은 부를 명칭이 애매하다는 얘길 했던거구요.
roria
IP 58.♡.148.240
01-01
2020-01-01 19:56:48
·
@OLIVER님 말씀드렸듯, 핵심은 '무지'에 의한 호칭이냐 아니냐입니다. 님 말씀대로, 특정 지역을 시골이라 부르느냐, 소도시로 부르느냐, 중도시로 부르느냐에 대한 획일화된 기준 같은 건 없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런 애매한 기준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본문의 사례와 같이 온라인에서 '서울 촌놈'이 이슈화 되는 사례는 거의 대부분 무지에 의한 결과라는 게 핵심이죠. 부산이 어떤 도시이고, 광주가 어떤 지역이라는 정보가 머리 속에 아예 없는 상태에서, 즉 무지한 상태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거죠. 막연히 서울이 아니면 밭갈고 모내기하는 시골이라 생각하는 게 이슈가 되는 거예요. 적어도 제가 온라인에서 목격한 대부분의 관련 이슈는 그런 케이스였어요.
즉, 특정 도시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자기 기준에선 규모가 작은 시골이라고 생각하고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례로 벌어지는 논쟁이 아니라는 겁니다. 때문에, 말씀하신 과거 기억과 습관에 의한 시골 호칭 같은 건 조금 다른 사례죠. 즉 다시 말하지만 적어도 제가 '서울 촌놈' 이슈에서 발견하는 부분은 '지역에 대한 멸시와 거기에 맞선 자존심 싸움' 같은 게 아니라(왜 자기 사는 지역이 시골이라 불리면 화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외의 지역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벌이는 헤프닝 같은 거죠.
OLIVER
IP 121.♡.84.54
01-01
2020-01-01 20:32:27
·
@roria님 이런 류의 글은 보통 '서울촌놈의 무지와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는게 맞습니다. 말씀하신 바를 모르는게 아니고, 그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서울 촌놈들이 제주도는 귤, 강원도는 감자 정도의 단편적 수준의 지리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맞고, 그정도 지식으로 이런류의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것도 맞습니다.
저는 그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서울 아닌 지방을 전부 "시골이라고 부르는 것" → 부산 광주 울산 창원은 실제 '시골'이 아니므로 그건 무지에 의한 것 꾸준히 이 얘기를 하고 계신건 알고 있고, 서울촌놈의 무지가 일정부분 맞습니다.
근데 제 얘기는
서울 말고 전부 시골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다" "무조건" 무지해서 그 지역을 진짜로 낙후된 농촌 정도의 시골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하는게 아니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단순히 지방/고향의 의미로 시골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이 얘기입니다.
그 근거로 제가 들었던 사례가 1. 언어 습관 2. 과거 개발 전에는 진짜 시골인 기억 때문에 3. 시골이 진짜 사전적으로 그런 뜻이라서 이거였구요.
@OLIVER님 저도 무지가 아닌 언어습관이나 과거의 기억 같은 경우에 대해서 님의 주장을 반박할 생각은 없고, 다만 두루뭉실하게 서울 외의 지역을 '시골'이라 칭하는 것보단 훨씬 더 적절하게 실제 사실관계를 묘사할 수 있는 표현이 얼마든지 있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예로 드신 일부 한국어사전에서 '시골'에라는 어휘에 대해 후순위로 내리는 정의 몇가지는, 과거 한국이 지금처럼 개발되기 전, 정말로 서울만이 한국의 거의 유일한 대도시 였던 시절, 그러니까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한양으로 가야 한다던 그런 시절에나 어울리는, 거의 사문화되어가는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시절엔 서울 이외의 지역을 시골이라 불러도 크게 무리는 없었을 거예요.
실모샤
IP 121.♡.74.208
12-31
2019-12-31 18:17:32
·
송도나 영도면 가능할수도...
JuHwan2k
IP 221.♡.192.251
12-31
2019-12-31 23:31:46
·
@실모샤님 영도에 종합대학이 2개 있습니더... 구민 30만 가까이 찍었다가 반토막 나긴했지만... 시골이라뇨 ㅠ
@딸기우유님 재산이 많으면 서울이죠. 재산많은 사람들이 바람걱정, 물가걱정, 더위 걱정.. 하나요? 가고싶은곳 쉽게 갈수 있는 공항이 있고, 문화공간, 먹거리, 한강, 북한산, 강원도,인천.. 재산이 없는 사람들이 시골 살아야쥬.
원월드
IP 172.♡.143.226
12-31
2019-12-31 23:30:03
·
저도 살기 전까진몰랐는데 바다때문에 바람시원해요@낭심폭발님
크라비클
IP 118.♡.106.72
12-31
2019-12-31 23:44:52
·
@딸기우유님 여름 덜 덥고 겨울 따뜻한건 큰 장점 맞습니다. 확실히 온도 차이가 납니다.
모른다
IP 115.♡.168.38
01-01
2020-01-01 01:07:46
·
@딸기우유님 재산이 많으면 서울이 좋고 재산이 없으면 서울이나 부산이나 살기 어려운건 같을겁니다. 서비스 물가가 부산이 싼건 모르겠고 규모의 경제로 서울이 더 저렴한게 많아요. 대기업이나 공사쪽 부산 지사면 괜찮은데 현실적으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공돌이라면 더 일자리는 없죠. 그리고 잘못생각하는게 여름에는 습하고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요. 서울에서의 으슬한것과는 좀 다르죠. 마치 대구가 여름은 더우니 겨울은 따뜻할거라는 오해와도 비슷할겁니다.
미국사람 대부분이 세계지도에서 우리나라를 못찾는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제가 아는 서울사람중에 많은 수가 지방에 대해(지리, 인구 등) 잘 모르더라구요. 윗분들 말씀해주신 것처럼 상식문제이긴 한데, 지방 사람들은 서울에 대해서 서울사람들이 지방에 대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진 않죠? 신기하긴 해요.
일단 글쓴이가 심하게 몰랐던 건 본인도 인정. 그런데, 글쓴이 소원처럼 한적하고 바다 보이는 집도 부산에서 차로 1시간만 타고 가면 살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죠. 우리나라는 수도권-대전-부산 지역들 사이에 국토 균형 개발이 전혀 안된 것도 사실입니다. 땅 좁다고 난리면서 더 좁게 사는 이상한 나라.
그사람
IP 183.♡.182.212
01-01
2020-01-01 01:29:17
·
글쓴이는 일단 기본 상식이 없는거죠. 부산이 제2의 도시라는 건 상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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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절에 시골 가? 응 시골?
아마 그 사람들 부모들이 높은 확률로 명절 고향갈때 '시골간다'고 했을거에요. 그 부모세대때는 진짜 서울빼고 다 시골이었으니까요. 그거 듣고 자라서 그냥 막연하게 딱 그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본문 케이스처럼 '복잡한 대도시' 이미지의 반대말을 쓰고 싶을때 딱히 괜찮은 표현이 사실 없어요. 사전에도 도시의 반대말은 촌/시골 이렇게만 나오거든요..
물론 본문의 저분은 하필이면 부산을 예로 들어서 망한 케이스지만.... 시내중심가와 거주지역 빼고 진짜로 농업지역이 혼재된 지방소도시들은 시골이라고 부르면 발끈해하니까 뭐라고 부를지 애매하긴 합니다ㅎㅎ
저 사람 실드는 아닙니다. 전 레알시골에서도 몇년씩 살아봐서ㅎㅎ
1. 시골이라는 명칭에 대해서...
저희 아버지 고향은 김포이고 산소가 김포시 ‘ㅇㅇ읍’에 있습니다. 지금도 선산 주변은 전부 논밭이고 실제로 거기서 아직 쌀농사를 짓고 계신 친척들이 있다보니 나름 유명한 김포쌀을 산지직송으로 공급받고 있습니다ㅎㅎ 김포군(郡)→김포시 승격이 98년이라는데 제가 97학번입니다.
그런다고 제 기억만 가지고 김포는 시골이라 하면 지금 김포한강신도시 분들은 발끈하겠죠. 김포 장기동에도 몇년 살았는데 저는 지금의 김포가 시골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인구 42만에 스타벅스 12개가 넘고 극장도 많고 마트도 많고 롯데백화점도 있네요! 그리고 김포 정도 되면 심지어 진짜 농촌 지역도 전혀 '낙후'되있지 않습니다. 저도 산소 근처 편의점에서 제사용품 못산거 사서 올라갑니다ㅎㅎ
근데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저희 아버지는 명절때 산소 가자는 뜻으로 지금도 가끔 '시골 간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저보다 더 나이든 세대나 그걸 물려받은 저같은 세대들은 굳어진 언어사용 습관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때가 있구요. 그리고 그 지역 과거 이미지와의 괴리도 남아있다보니, 정작 ‘시골’을 놓고 개발된 이후에 그 지역에서 거주한 세대들과는 서로 떠올리는 이미지가 달라서 생기는 오해도 있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얘기인겁니다.
실컷 쓰고 아래 다른 분 댓글 보니까 "고향을 떠나 도시에 나와 사는 사람이 자기의 고향을 이르는 말", “서울에서 서울 이외의 고장을 이르는 말”이라는 사전적 의미도 실제로 있는거였네요..
2. 소도시 명칭에 대해서...
말씀하신 [지방 소도시 이상의 규모를 가진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느 지역이건 시골이라고 부르면 다들 자기 지역 기준으로 인구 n만 이상, 스타벅스, 극장, 마트, 아파트단지 이런거 있다면서 시골은 아니라고 전부 다 발끈합니다.
전국적으로 급속도의 개발이 이루어지다보니, 지금 시점에 “개발이 덜 되어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의미로 시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역은 이제 별로 없고, 진짜 그런 지역을 얘기하고 싶으면 요새는 깡시골 완전시골 진짜시골 뭐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할겁니다. 사실 어떤 분들은 시골은 커녕 ‘지방’이라고 불렀다고 서울중심적 사고방식이라면서 기분 나빠합니다. 그래서 중소도시와 농어촌이 혼재된 지역은 부를 명칭이 애매하다는 얘길 했던거구요.
근데 문제는 그런 애매한 기준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본문의 사례와 같이 온라인에서 '서울 촌놈'이 이슈화 되는 사례는 거의 대부분 무지에 의한 결과라는 게 핵심이죠. 부산이 어떤 도시이고, 광주가 어떤 지역이라는 정보가 머리 속에 아예 없는 상태에서, 즉 무지한 상태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거죠. 막연히 서울이 아니면 밭갈고 모내기하는 시골이라 생각하는 게 이슈가 되는 거예요. 적어도 제가 온라인에서 목격한 대부분의 관련 이슈는 그런 케이스였어요.
즉, 특정 도시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자기 기준에선 규모가 작은 시골이라고 생각하고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례로 벌어지는 논쟁이 아니라는 겁니다. 때문에, 말씀하신 과거 기억과 습관에 의한 시골 호칭 같은 건 조금 다른 사례죠. 즉 다시 말하지만 적어도 제가 '서울 촌놈' 이슈에서 발견하는 부분은 '지역에 대한 멸시와 거기에 맞선 자존심 싸움' 같은 게 아니라(왜 자기 사는 지역이 시골이라 불리면 화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외의 지역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벌이는 헤프닝 같은 거죠.
많은 서울 촌놈들이 제주도는 귤, 강원도는 감자 정도의 단편적 수준의 지리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맞고, 그정도 지식으로 이런류의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것도 맞습니다.
저는 그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서울 아닌 지방을 전부 "시골이라고 부르는 것" → 부산 광주 울산 창원은 실제 '시골'이 아니므로 그건 무지에 의한 것
꾸준히 이 얘기를 하고 계신건 알고 있고, 서울촌놈의 무지가 일정부분 맞습니다.
근데 제 얘기는
서울 말고 전부 시골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다" "무조건" 무지해서 그 지역을 진짜로 낙후된 농촌 정도의 시골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하는게 아니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단순히 지방/고향의 의미로 시골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이 얘기입니다.
그 근거로 제가 들었던 사례가
1. 언어 습관
2. 과거 개발 전에는 진짜 시골인 기억 때문에
3. 시골이 진짜 사전적으로 그런 뜻이라서
이거였구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452435CLIEN
똑같은 글이 오늘 또 올라왔었는데요. 스크롤 내려보시면 "이준표님"이 저와 같은 맥락으로 얘기합니다. 서울이 아닌 지역을 다 시골이라고 부른다고...
다만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예로 드신 일부 한국어사전에서 '시골'에라는 어휘에 대해 후순위로 내리는 정의 몇가지는, 과거 한국이 지금처럼 개발되기 전, 정말로 서울만이 한국의 거의 유일한 대도시 였던 시절, 그러니까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한양으로 가야 한다던 그런 시절에나 어울리는, 거의 사문화되어가는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시절엔 서울 이외의 지역을 시골이라 불러도 크게 무리는 없었을 거예요.
Clienkit3 Betatester/
보지도 않고 시골이라 하는건 참담하긴하지만...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서울이면 빌딩숲에 경기도로가도 아파트 숲이 즐비한데
광역시는 그 정도는 아니니....
이상 30년 이상 서울 토박이가
부산,대구,도쿄,브리즈번 정도 가본 후기입니다
알고 저리 썼다면 밥맛이고,
모르고 저리썼다면 에휴... 서울촌놈
그런데 또 부산분들 중 상당수가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가 부산이고 나머진 다 시골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적지 않더군요. ㅠㅠ
실제론 등킨이 없는게 함정 ㅋㅋㅋ
아니 일급비밀을...
기후면에서 여름 덜 덥-겨울 따뜻하고 바다 접근성 좋은데다 집값은 물론이고 각종 서비스 관련 물가도 서울보다 저렴하죠.
도로교통이 개판이긴 하지만 부산 전역 다닐 일 없으니 감수할만하다고 봅니다.
재산이 많으면 서울이죠. 재산많은 사람들이 바람걱정, 물가걱정, 더위 걱정.. 하나요?
가고싶은곳 쉽게 갈수 있는 공항이 있고,
문화공간, 먹거리, 한강, 북한산, 강원도,인천..
재산이 없는 사람들이 시골 살아야쥬.
그래도...
단순하게 면적만 따지면 부산이 서울보다 넓은데...^^ㅋㅋㅋ
나머지는 조부모나 부모가 지방 출신이라는 뜻인데 저 정도 상식도 없는건 심각하네요.
그게 뭐 자랑이라고..
/Vollago
둘다 맞죠 간체냐 번체냐 차이
그.. 놀리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부심 부리는것도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모르는 서울촌놈(?) 꽤 있습니다.
저도 귤보고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제가 아는 서울사람중에 많은 수가 지방에 대해(지리, 인구 등) 잘 모르더라구요.
윗분들 말씀해주신 것처럼 상식문제이긴 한데, 지방 사람들은 서울에 대해서 서울사람들이 지방에 대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진 않죠? 신기하긴 해요.
롯데리아죠~
서울 촌놈들, 부산와서 운전함 해봐야...
기본적으로 1번의 의미가 담겨있는게 3번의 용례일겁니다.
서울에서 뉴욕으로 이민간다고 시골 간다고 하진 않잖아요.
대학갈때까지 이런인식이었어영 ㅠㅜ
서울밖로 안나가본사람은 대부분 그렇지않았나 싶습니다 ㅠ
뭐고 삐까뻔쩍 할 줄 알았드만 부산이랑 똑같노
너무나도 상식이 부족하네요 ㅋㅋㅋ
그런데, 글쓴이 소원처럼 한적하고 바다 보이는 집도 부산에서 차로 1시간만 타고 가면 살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죠. 우리나라는 수도권-대전-부산 지역들 사이에 국토 균형 개발이 전혀 안된 것도 사실입니다.
땅 좁다고 난리면서 더 좁게 사는 이상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