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와서 이렇게 불쾌해 본적은 처음입니다.
몇일전 큰마음먹고 평화로운 중고나라에서 해피해킹 하이브리드 Type S를 질렀습니다.
(구매처 이야기는 댓글에다가 썼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관심 있는 분들이 있을까봐 사용기를 올렸어요.
저는 이 제품에 대해 후기를 많이 찾아봤으나 없어서, 제가 매일 오는 유일한 커뮤니티인 이곳에 정보 공유차 나름 정성들여 글을 올렸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445877CLIEN
일본 제품이라 구매하는게 망설여 지다가, 혹시나 국내에 처분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고,
그래도 일본 제품을 사는 것이 한켠으로는 마음에 편하지 않아서 아래와 같은 멘트를 남겼습니다.
"이시국에.. 질러야 하나 고민이 크긴 했지만 ㅠㅜ 눈물을 머금고 질렀습니다."
이시국에 살 만큼 좋지는 않다 등 일본 불매 운동 관련 몇몇 댓글이 달리긴 했는데
그 중에 "쿠마쨩데스" 라는 사람이 이런 댓글을 달았네요.
"뭔가 '이시국'이란 단어가 '언급만 살짝 해주면 면피가 되는' 걸로 변질되는 느낌이군요.
일본꺼라도 싸면 사는겁니까? 유니클로도 세일할때는 가서 사도 되는거였나보네요."
여기서 싸면 사는 겁니까 라는 글로 유추해 보건대 제가 중고로 샀다고 이야기 한 댓글을 보고 저런 댓글을 달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댓글이 soulite_ 님이 다신 글에다가 대댓글로 그분이 "굳이 한국말로 찌르시고 혼자 만족... 의기양양 함이 ... "
이런 식으로 soulite_ 님을 또 규정짓고 판단하고 있네요. 하 참.
제가 일본 제품을 산 것을 잘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런 판단을, 저런 말을 들을 정도로 제가 잘못한 것인가요?
이 댓글에 제가 장문의 댓글을 달긴 했지만... 하.. 한해의 마지막 날에.
매일 들어오는 이 사이트에서 느끼는 이 황당함과 불쾌함은 참 씁쓸하네요.
아래는 제가 저분의 댓글에 단 대댓글 입니다.
이시국 이라는 표현을 본문에 쓴 이유를 면피용 이라고 판단 하시는 것은 안타깝네요. 왜 제가 님한테 이런 판단을 받는지 모르겠어요. 그럴 만한 자격이 있으신 분이라고는 생각들지 않네요.
저는 면피용으로 저 문구를 쓰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표현을 여기다가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글 쓴 사람으로써 '쿠마쨩데스'님의 코멘트를 보고 드는 생각은 제품 쓴 후기를 올린 사람에게 무안함을 주시면서 스스로가 죄책감 들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맞나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드는 생각은 그러합니다. 매우 불쾌하네요.
그리고 제가 언제 싸서 샀다고 했나요?세일해서 샀나요?
중고나라에서 2차 구매자로 사긴했지만 얼마에 샀는지 아세요?
님 마음대로 규정 짓고 판단 하시는군요. 세일 하면.. 뭐? 유니클로가 뭐라구요?
이렇게 비아냥 대듯이 댓글을 다시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는데요,
이 댓글로 파악 해 보는 님의 성향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도를 님 마음대로 규정짓고 판단 하시는 경향이 있다고 느껴지네요. 아래 의기양양 어쩌구 하는 댓글도 그렇구요.
님이 하시는 방식으로 똑같이 님을 판단해 보자면요
이런 댓글을 달면서 님 스스로는 "나는 일본 불매운동을 잘 참여하고 있다. 이런 키보드나 사고 하는 인간들하고는 질적으로 달라. 싸니까 일본꺼라도 사는건가? 아 모지리 같은놈. 나처럼 이정도는 불매운동 참여해야할것 아니야. 나처럼.'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말들으니 어떠신가요?
똑같이 한번 기분 느껴보시라고 써봤네요.
아 오해는 하지 마세요. 불매운동 하면 안된다는 말은 전혀 아니고,
대신 본인 필요에 의해 일본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judge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judge하는 사람을 또 judge하는 지금의 이 상황이 매우 기분이 나쁘지만 님같은 사람은 절대 되고 싶지 않네요.
한번더 말하지만 님이 쓰신 댓글의 뉘앙스가 굉장히 불쾌합니다.
님이 뭔데 다른 사람을 규정짓고 판단하고 가르치려 드시나요? 그럴 자격은 없으십니다.
불매 운동 관련한 몇 댓글이 있긴 하지만, 위 댓글같은 건 좀 많이 불쾌합니다. 이런 비난도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한가요? 글쎄 동의는 못하겠습니다.
정작 본인 닉네임도 영어 단어였던 사건이 문득 생각나네요(...)
제가 댓글로 중고나라에서 샀다고 밝힌 것을 보고 쓰신 글로 유추됩니다.
일본 불매 이후엔 일본 제품 구매했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일본 여행 다녀온 얘기를 듣는게 불편한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가지고 있던 일본 제품도 덜 쓰게 되고, 심지어 좋아하던 일본 애니도 보기 싫어 안보게 되더라구요.
근데 뭘 잘못 해서라기 보단 온라인 상이란게 그렇지 않나요? 혼자 조용히 있음 뭐라 하지 않는데, 공개되서 다른 사람 불편하게 하면 싫은 소리 들을 수도 있는 거죠.
제 사용기에 댓글 보면 몇몇 분들 더 불매운동 관련 댓글 다셨습니다.
다만 쿠마쨩데스 님과 같이 모욕적으로 비꼬면서 다시는 분은 없습니다.
남에게만 강경한 불매운동론자들이 되려 그나마 잘 흘러가는 불매운동에 찬물을 끼얹곤 하지요.
"이시국에.. 질러야 하나 고민이 크긴 했지만 ㅠㅜ 눈물을 머금고 질렀습니다."
사서 쓰는 것이야 개인의 자유이니 할 말은 없지만
'마음이 편치 않으셨다는 분'이
그냥 사용하면 됐지 왜 사용기를 쓰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비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글의 뉘앙스를 이야기 하는 거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제품을 중고로 샀습니다.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일제를 잘라내야 욕 안먹는 거였군요
그냥 조용히 쓰면 되는건데 굳이 이런거 샀어요 하고 동내방내 선전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예민해진 상태죠.
이 분 회계사인데 삼성분식 문제 없다던 분
드디어 속샘을 드러내는 군요 ㅋㅋ
하지만 속으로 하는 개인적인 비난적인 생각은 감출수 없네요...
저라면 굳이 사용기를 게시판에 남기지 않았을 겁니다.
누군가 궁금해 할 거라는 생각에 사용기를 쓰셨다고 하셨는데 클리앙에서 불매운동도 한다는 사실은 외면하시고 글을 쓰신듯 하네요. 불매운동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지 혹은 일본제품이니 지금은 그렇다 정도면 생각하셨으면 아무도 상처받는 사람없이 조용히 끝나는 일이 아니었을까.
물론 그 정도는 예상하고 글을 쓰셨으면 몰라도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예상을 못 하셨나봐요.
제 입장에서 후기를 엄청 찾아 봤지만 거의 찾을 수 없어서 매일 오는 이곳에 정보 공유를 하고 싶었습니다.
불매 운동 관련 댓글이 몇개 더 있습니다. 그정도는 예상했구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조롱하듯 하는 댓글이 달릴줄은 예상 못했네요.
그래도 구지 글 써야 겠다면 저런 댓글도 감수해야 하는거죠...
이런 게시글도 "나 기분나빠!"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윗분 말씀대로, 그냥 조용히 쓰시지, 사용기를 괜히 올리신 것 같네요.
제 입장에서 후기를 엄청 찾아 봤지만 거의 찾을 수 없어서 매일 오는 이곳에 정보 공유를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씩 클리앙을 왔다갔다 합니다.
제 입장에서 후기를 엄청 찾아 봤지만 거의 찾을 수 없어서 매일 오는 이곳에 정보 공유를 하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상에 그 어떠한 후기도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저라면 사용기는 안 올리겠습니다..
매일 오는 곳에 정보 공유를 하는 건 좋지만 일본제품으로 할때는 큰 각오가 필요하다는걸 전혀 인지 못했습니다..ㅠㅜ
구입기까지 올리는 사람은.. 대체 뭔 생각인가 싶습니다
(원래 글에 중고라고 알리지 않으셨으니..
중고라면 좀 덜하긴 하겠네요)
시국을 인식하면서도 (무슨 의미인지 의아한) 눈물까지 흘리면서 구매했다는 건 면피 맞는 거 같고요
2. 일본제품 구입글에 직접적으로 모욕을 주는 사람은 예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불편한 심정을 전하거나 무시하는 게 낫겠죠
제가 매일 오는 유일한 커뮤니티에 정보 공유차 올렸습니다. 엄청 찾아봤으나 후기가 별로 없다보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댓글로 중고라 썼고, 쿠마쨩데스 님이 가격 언급을 한 걸로 보아 중고 구매한것을 알았다고 유추됩니다)
불매를 어디까지나 개인의 영역에 둘건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을 매도해도 되는 수단으로 여기던지 말이죠.
그리고 후자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이 시간에 아직도 나라 팔아먹는 삼성 그룹에서 근무하거나 그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삼성그룹 임직원 및 모든 직원들 관계자를 다 매국노로 칭해서 비난하고 규탄해야 옳죠. 생업이 걸려있다? 변명이죠. 일제강점기때 일본 앞잡이 놈들도 그런 변명 할겁니다. 삼성이 박근혜랑 손잡고 나라 말아먹은건 현재진행형인데 왜 그건 용납하냐 이거죠.
물론 전 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어디가 적정수준의 사회적 압박인가 싶은데요
반대로 "일제제품 쓰고 관련글쓴다고해서 매도하면 안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대응하는 정도로 그쳐야한다"라고 하면 엄청 반발이 클걸요? 뭐 이미 흔히 나온 소리이기도 하니까 만약이랄것도 없죠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많은 분들도 동의 하지 않을 "일제제품 쓰고 관련글쓴다고해서 매도하면 안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대응하느 정도로 그쳐야한다"에도 반발하는 극단 포지션을 들어 사회적 압박 자체를 부정하려 하지 마세요.
개인 사정상 일제 좀 쓸 수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돈주고도 쓰게 하는게 사용기 아닌가요? 광고나 넛지의 효과가 있죠
제가 매일 오는 유일한 커뮤니티에 정보 공유차 올렸습니다. 엄청 찾아봤으나 후기가 별로 없다보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 사람들이 참 많은 곳입니다
일본 정부가 사실상 대한민국을 죽일려고 작정한 전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경우로 놓고 생각해 본다면 뭐.. 개인이 구매하시는것 까진 말릴수 없지만
글쓰시면 거기에 상당한 반응이 오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중고 구매는 좀 억울하겠습니다만, 너무 괴념치 마시죠
불매운동 여러 이유로 안 하는 사람 : 정상
선택적 불매운동 하는 사람 : 정상
불매운동 참여 여부에 대해 다른 사람한테 돈 대줄 것도 아니면서 뭐라뭐라하는 사람 : 비정상
오로지 자기가 정의요, 내가 배운게 많고 어쩌고 저쩌고 존대말쓰는 dcinside 아닙니까
이 시국에 눈치도 없나 하는 생각 들기는 하죠
아는형한테 유니클로 경량패딩 받았어요~
하며 구구절절 리뷰 써 올리면 본인이 산게 아니더라도 욕먹을 각오 해야죠.
해당제품의 리뷰가 별로 없더라도 굳이 올리실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일본불매에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로 중고로 샀어요. 그리고 일본 불매 동참 여부에 반대하는 의견이 아니라 비꼬고 인신 공격성의 댓글 뉘앙스 때문에 글을 썼습니다.
세상은 넓고 생각은 다양합니다.
사용기를 굳이 쓸 필요 없다는겁니다.
님이 이 시국에..라고 하신만큼 스스로도 논란이 될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신게 아닐까요
님이 욕먹는게 정당하다는 말이 아니구요, '이 시국에' 유니클로에 대한 감정은 더욱 안 좋죠?
그럼 욕하는 사람도 나온다는 겁니다.
좀더 감정적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솔직히 유니클로 리뷰글 쓰고 나는 욕먹는 댓글은 절대 안 받는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욕하는게 맞다는 말이 아닙니다.
윗 댓글들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질러야겠다 지르고싶다. 뭐 개인의 자유니 그런 생각도 할수 있고 살수도 있지만.. 사용기는 광고의 효과도 있으니까요.
님이 중고로 샀어두요. 게다가 애초 본문글엔 그런 내용이 없어요.
열심히 불매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사용기는 김빠지게 하는 일이거든요.
아래 댓글로 대신합니다
님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네.
다만 이 댓글을 다신분은 제가 중고로 샀다는 것을 알고 저런 댓글을 다셨다는게 더 뉘앙스에 불쾌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제품에 대해 후기를 많이 찾아봤으나 없어서, 제가 매일 오는 유일한 커뮤니티인 이곳에 정보 공유차 나름 정성들여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그레이존을 다룰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중고를 샀다 = 괜춘 (노ㅡ 프라브럼)
사용기를 올린다 = 응? (뭣이!?)
요런 상황인거 같네요. 아무쪼록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누구한텐 그정도로 갖고 싶은 제품일수도 있지 않나요?
마음에 없는 이야기라니요? 잘못 판단 하고 계십니다.
불매 운동에 관련해 지적 받은 것은 수렴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저 무례함과 비꼬는 뉘앙스 때문에 하는 말이에요..
도대체 그놈의 대체제에 대한 기준을 왜 남이 정해주는지 그게 제일 이상함 ㅎㅎ
글쓰신분 새해에 액땜하셨다치고 복많이 받으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