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밥집입니다.
어떤 분이 식사끝내고 카운터에 계산하러 가더군요.
"어플로 결제할게요"라고 말하길래
제로페이인가? 싶었더니 배달의 민족으로 결제를ㅋㅋㅋ 하겠다고 ㅋㅋㅋ
쿠폰 쓸거라고...
이열... 이건 무슨 발상일까요?
사장님이랑 실랑이 하는데
한마디한마디 주옥같은 말씀만 하시는 중
"다른 카페에선 되던데 왜 안 되냐"
ㅡ여기는 안 돼요 (이하 사장님)
"똑같이 음식값 11,000원인데 무슨 차이가 있냐"
ㅡ배민에서 수수료 떼어가요
"수수료 때문에 계산 안해주는 거냐"
ㅡ그것보단 배달시키신게 아니라 홀에서 드셨잖아요
ㅡ배달의 민족으로 그렇게 주문할 수 없어요
"외않됀데?"
ㅡ홀에서 드셨잖아요 안되죠
"안 되면 주문하기전에 말해줬어야죠" (???????)
ㅡ그렇게 주문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알아요.
"똑같이 11,000원이잖아요" (반복)
ㅡ어휴 우리 가게에서는 안돼요 카드 주셔요.
"카드에 돈이 없어요"
ㅡ .......
왜 안 되나며 끊임없이 실랑이 하니까 사장님이 그럼 배달의 민족에 전화해서 그게 되냐 안되냐 물어보라고까지 얘기가 나왔네요.
무슨 결말이 날지 심히 궁금했으나 제 밥그릇을 다 비워버려서 저는 계산하고 나왔네요.
그 손님이 너무 당당해서 저까지 헷갈릴 지경인데
홀에서 식사하고 배민으로 결제하면서 쿠폰쓰겠다는건
말이 안되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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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배달의 민족 어플 켜서 확인해보니 배민오더가 가능한 매장이긴 하네요.
*배민오더: 홀에서 어플로 주문,결제할 수 있음
그런데 사장님이 그렇게 계산 해본적도 없고 그렇게 계산해달라는 손님도 없었다는거 보면
뭔가 서류상(?)으로만 배민오더 가능 매장이고 사장님은 그런 서비스를 하실 생각이 없었나봐요.
뭔가 사장님 실수 같기도 합니다...
좀 더 알아보니까 누구 잘못인지 헷갈리네요 이거
윗분이 다른 곳에서 배민 오더를 계속 사용해왔고
어플로 확인하니 배민오더 가능 매장인데
사장님이 안된다고 하면 빡칠거 같기도 한데
으으 판단 보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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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
배민 오더는 홀에서 식사가 아니라 테이크아웃 개념이라고 합니다. 댓글에서 알려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대림 가서 처음 써봤어요.
배민에도 사이렌 오더 같은게 가능한 매장이 있긴 한가보네요.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요...
당연히 가능한지 확인부터 했죠.
저 건은... 음...
주문 들어온 거 그대로 배달을 보내 버려야...
배달 메뉴판이 훨 더 비싸게 만들어야 하죠.. (수수료 다 포함)
그럼 홀 식사하든 말든 되죠
뭔가 사장님이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배민 오더 매장으로 등록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러면 사장님 잘못 같기도...
돈 내겠죠.
/Vollago
앉아서 먹고 가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