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435450CLIEN
김치 300포기는 별로 놀랄게 아니고...
어릴때... 저희집이 특이하게 많이 먹는다는 걸 모르고
처음 친구집 놀러갔을때... 친구 어머니께서 친구 굶길려고 그러나 했습니다.
숟가락도 너무 작아서 놀랬던 기억이... 전 어릴때부터 한번도 작은 숟가락으로 먹어본적이 없었거든요.
나중에 알았습니다. 우리집이 특이하긴 하구나... 20살 넘어서 대학간 뒤 알았습니다.
부모님 두분이 사시면서 업소 냉장고 포함해서 7개 있습니다.
과일을 사시면 무조건 박스 단위로 사세요... 사과 3상자... 배 1상자... 이렇게요.
가족 3명이 고기 먹으면 이 정도씩 사오십니다.
그리고 식당 분위기 나게 먹어야 맛있다고 여름에는 마당에 이렇게 나와서 먹습니다.
이건 친구가 저희집 놀러와서 밥 다 먹고 어머니께서 간식으로 쪄주신 대게...
밥이 아니라 간식입니다.
한 사람당 2마리씩...
친구가 대게를 간식으로 먹는 집은 우리집뿐이라고...
어머니께서 랍스터 먹으러 가자고 해놓고... 저 혼자 먹으라고 이만큼...
어머니 손도 안대시고...
저희집은 닭백숙을 먹어도 마트같은 데서 안사고... 꼭 시골 촌닭 사러 한시간씩 걸려서 사옵니다. 이런데서...
평상시에는 무슨 산에서 키우는 닭이라고 산닭을 먹는데... 뼈 두께가 강아지뼈만해요.
그런데는 예약만 받아서 파시더군요.
거의 해산물 위주... 오늘도 매운탕 먹자는데... 얼마나 하셨을지...
어릴때 친구집 놀러갔드니 밥공기 보고 ' 이건 간장종지도 아니고 무슨 그릇이지...'
어릴때 ' 아 어머니는 여자라서 조금 드시는구나'
> 자라서 진실을 알고나서 '우리엄니도 대식가구나 ㅋㅋㅋㅋ'
라면5봉지 팩을 한봉지 삼아 먹는답니다.
저는 한창 먹을때 비빔면 5개는 먹어봤어요.
어머니께서 친구랑 어렸을때 라면 10개 가마솥에 끓여먹어보신적 있다고 하셨는데...
저희집은 근데 라면 안먹어서... 국수는 엄청 먹습니다.
/Vollago
고기 구워먹을때.. 보통 한근 두근 이런표현 안썼어요.
기본 몇키로씩 먹어서.. 고기는 키로를 기본 단위로 하는줄 알았어요.ㅋㅋ
한 번 해보세요
저정도 양이면 말 안하고 먹기만해도 컨텐츠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제가 여기 안살아요. 잠시 내려왔어요.
부모님집은 산 옆에 있긴 한데... 나름 도시입니다.
랍스터를 일주일에 한번씩...ㄷㄷ
1팩으로 2명 먹는 거 아닌가요? 제 기준에 6팩은 12인분이에요
사진은 대게가 아닌 홍게 같습니다. 대게가 저정도라면 돈이;;;
김치 냉장고만 3개요...
홍게는 찌기전부터 색이 그렇지만.
킹크랩 이런거랑 맛도 아예 차원이 다릅니다.(둘다 최상급 기준으로 해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412918CLIEN
산 전체에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데... 사장님이 오늘은 닭이 너무 빨라서 못 잡았다고;;;
내 친구중에 님같은 분 있었음 참 자주 놀러갔을텐데 ㅋㅋㅋ
저희 아버지께서 간디스토마 유행할때 횟감 싸진다고 막 사오시는 분입니다.
저도 한 먹성한다 생각했는데...와 번데기앞에서
주름잡았네요 ㄷㄷ
아마 펜션에서 썼던 그릇일거에요.
친구분들 초대하고 그러실려고... 가정집으로 개조해서 쓰고 있습니다.
원래 사셨던 아파트는 10분 거리에 있고요.
떡도 몇상자를해서 돌려먹고
서울살이 이십년..
가족도 없고.. 매번 사먹는 김치 ㅠ
가족들이 만든 집 김치가 먹고 싶어요...
제가 만든 김치도 아니고 어머니가 한 김치인데...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고요.
요즈음 인터넷에 보니까 소규모로 김치 예약 받아서 많이 파시던데... 그런거 알아보시면...
저는 최근 몇년 사이에 먹는 양이 정말 많이 줄었는데...
집에서 고기를 먹고 있으면 배가 부르다 이런 생각이 들기전에... 고기 씹고 있는게 지겹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김장 끝나고 같이 일하셨던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뭐 그러신거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