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암반덕에서 소로 농사짓는분 봤는데 송아지가 옆에서 놀다가 배고파서 어미소 곁으로 오면 농사꾼은 쉬면서 담배 한대 피우고 그사이 어미 젖을 먹는 거 보고 뭔가 모를 감동이 있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생각케 했죠. 소고기나 개고기에 대한 식용가부판단이란 결국 사람 기준으로 생명의 가치를 판가름해놓은 것이라 우리도 모르는 사이 생명의 가치를 차등두는 걸 당연시하게 된다는문제가 좀 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의 원류는 유일신을 믿는 서구인들이 나머지 유색인종을 사람취급 안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하나님-하나님이 만든 만물의 영장 백인-백인이 아끼는 가축인 개 로 연결되는 생명의 가치의 우위죠. 나머지는 하나님의 허가아래 지배해도되는 대상이구요. 저도 개고기는 어지간하면 안먹지마는 개고기 먹으면 야만인이라는 서구의 시각에 비판없이 동조한다는 건 자기도모르는 사이에 인종차별에 동조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hoonlight
IP 124.♡.108.8
12-26
2019-12-26 13: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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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시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두부멘탈
IP 211.♡.96.151
12-26
2019-12-26 1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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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일거라고 짐작하고 들어왔는데, 따뜻한 내용이었네요. 귀여운 녀석 ㅋㅋ
좋빠가굥카카
IP 124.♡.255.184
12-26
2019-12-26 1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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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참...동물이란 게 정들면 나중에 참 힘들더라구요. 소랑 할배랑 부디 저런 좋은 모습으로 오랫동안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카카루
IP 175.♡.97.31
12-26
2019-12-26 1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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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식이네요 ㅎㅎ 이런거 보면 불교 윤회개념이 정말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사리의추억
IP 203.♡.239.12
12-26
2019-12-26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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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딜라일라 이야기 생각나네요. ㅎㅎㅎ
HOTTORI
IP 202.♡.129.182
12-26
2019-12-26 1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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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이 좋아하시던...
오히려종아
IP 58.♡.53.120
12-26
2019-12-26 12: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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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엄마는 이제 어디에...
삭제 되었습니다.
cinefree
IP 1.♡.168.74
12-26
2019-12-26 1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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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아비비닉
IP 210.♡.102.7
12-26
2019-12-26 13: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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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후속짤 있지 않나요.. 도축됐다고 ㄷㄷㄷ
IP 152.♡.12.225
12-26
2019-12-26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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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비닉님 진짜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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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로 안봐서 성공하신듯..
애완동물 하고픔..
도살하는 장면을 다큐에서 본 이후로 차마 못먹겠더라구요.
성인이 되고 나서는 여차저차 하다보니 다시 먹지만...
아버지 이야기 들어보니, 사람 말도 어지간히 알아듣고...심지어 자기 죽으러 가는 날을 다 안다고 하더라고요.
팔려가는 날 눈물을 흘린다고.
소고기 안먹는 건 아니지만...소를 먹는 것과 개를 먹는 것이 도대체 뭐가 다른 건가 하고 생각합니다.
이거 후속짤 있지 않나요.. 도축됐다고 ㄷㄷㄷ